입으로 믿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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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어떤 지방에서 부흥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설교자는 밤 집회에서 마귀에 대하여 설교하겠노라고 광고를 하였다. 그러자 그 동네의 꼬마 아이들이 그 늙은 설교자를 놀려 주려고 작당하였다. 한 아이가 그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신으로 변장하였다.그는 빨간색의 옷을 입고 여러 갈래의 꼬리를 달고 손에는 큰 갈퀴를 들고서 예배가 시작하기 전에 예배당의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계단문 뒤에 숨어 있었다.예배가 시작하여 찬송과 기도와 헌금의 순서가 끝났을 때 설교자는 마귀에 대한 그의 설교를 시작했다.설교자의 설교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에 갑자기 계단문이 활짝 열리면서 귀신으로 변장한 소년이 마루로 뛰어내려와 손에 큰 갈퀴를 들고 설교자를 향하여 다가가기 시작하였다.이때 사람들은 두려워서 밖으로 재빨리 도망갔다. 그때 설교자는 무릎을 꿇고“오. 마귀 선생님.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입으로만 말했지 마음은 당신과 함께 있답니다. 마음은 당신을 향해 있읍니다.”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빌었다.이것은 입으로만 큰소리를 지르고 행동이 없는 사람의 일면을 보여 준다.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많은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전혀 고난과 핍박을 당하지 않는 상태에서 안일하게 믿고 있는 사람의 모습인 것이다. 어려움보다도 편안함을. 실천하기보다는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위선적인 사람의 모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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