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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자의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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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였다가 전향한 부덴츠(Louis Francis Budenz)가 회고록에서 밝힌 전향 이유다.
'나로 하여금 지칠 줄 모르게 정열적으로 그리고 계속 비판적으로 바라보도록 하는 마술 같은 하나의 원인은 무엇일까
거기에는 저 위대한 히포의 주교 아우구스티누스가 설득력 있게 기록했던 불신앙이라는 최면술이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내게 하나의 '철학'을 제공해 주었다.
또 그것은 왜 내가 그러한 과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는가를 설명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척도를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이 결국은 소련 외교정책의 선택과정이었다는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는 순간, 나는 1940년의 나의 전향이 정당하였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는 논거를 다시금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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