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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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대학의 실험실에서 『개구리 적응실험』을 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집어넣었더니 순간적으로 뛰어나왔다. 그러나 처음에는 미지근 한물에 넣었다가 오랜 시간을 두고 조금씩 온도를 높여갔더니 개구리는 끓는물 속에서 편안하고 기분좋게 죽어갔다. 사람들도 갑작스런 변화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만 조금씩 영혼이 썩어 들어가는 것에는 둔감하다. 천문학적 액수의 비자금을 끌어모은 노태우 씨나 권력욕에 눈멀었던 전두환 씨도『실험실의 개구리』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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