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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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일수록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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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도이취계 스위스 작가인 켈러(Keller, Gottfried 1819-90)가 베를린에 있을 때였다. 한 의젓한 신사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아! 저 유명한 자전적 교양소설 <푸른 하인리흐 Der grune Heinrich, 1854>를 쓴 유명한 작가인 당신과 알게 된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당신은, 실로 그 소설을, 심장의 피로 쓰셨지요'하고 추어올려 말하자, 켈러는 혼자 중얼거렸다. '아닙니다. 그것은 잉크로 쓴 것입니다'라고. 소인은 과대 평가해주는 것이나, 과장해 주는 것을 좋아해도 대가는 그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또 싫어하지 않고는 대가도 못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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