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첨을 싫어하는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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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에 앉은 사자왕은 신하들과 백성들의 하첨에 혐오감을 느꼈다. '정말 밉살스러워.날마다 아첨하는 말을 지겹게 한단 말이야. 우둔한 것들 같으니라구.내가 아첨을 싫어하는 줄모르는 모양이지.'
이때였다. 화려하게 몸단장을 한 개가 보좌 앞으로 꼬리를 살살흔들며 조심조심 다가왔다. 개는 전전긍긍하면서 사자를 찬양하는 시를 읊었다. '모든 짐승을 통치하는 왕이시여! 당신이 없다면 우리 어찌 편히 살고 일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전체짐승 나라의 신하와 백성들은 목숨 바쳐 당신께 충성하렵니다.
당신을 위해서는 생명도 선뜻 내놓겠습니다.'
'썩 물러가라!'사자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여기 와서 아첨하지 말라! 난 치켜세우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흥이 깨진 개는 꼬리를 다리 사이에 감춘 채 물러났다. 이때 얌전하고 온화하게 생긴 여우 한 마리가 나타났다. 옷차림이 퍽우라한 여우는 수양을 쌓은 학자처럼 보였다, 여우는 거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게 다소곳이 절을 한 뒤 개의 뒷모습을 힐끔 쳐다보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왕이시여, 왜 성을 내십니까당신은 가장 총명하신 분이 아닙니까. 개처럼 한심한자가 어떻게 총명한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정말 멍청한 자입니다. 아첨하고 치켜세우는 걸 당신께서 가장 싫어한다는 걸모르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치켜세우는 걸 좋아하니까요. 당신처럼 총명하고 정직하며, 함부로 호언장담하지 않는 위대한 분을 저는 처음 뵙습니다.'
'네 말이 옳다.' 사자왕은 희색이 만면하여 소리쳤다. '이리오라, 너에게 살진 암탉 한 마리를 상으로 주마.'
아무도 아첨을 싫어하지 않는다. 단지 노골적인 아첨을 싫어할 뿐이다.
이때였다. 화려하게 몸단장을 한 개가 보좌 앞으로 꼬리를 살살흔들며 조심조심 다가왔다. 개는 전전긍긍하면서 사자를 찬양하는 시를 읊었다. '모든 짐승을 통치하는 왕이시여! 당신이 없다면 우리 어찌 편히 살고 일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전체짐승 나라의 신하와 백성들은 목숨 바쳐 당신께 충성하렵니다.
당신을 위해서는 생명도 선뜻 내놓겠습니다.'
'썩 물러가라!'사자는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여기 와서 아첨하지 말라! 난 치켜세우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흥이 깨진 개는 꼬리를 다리 사이에 감춘 채 물러났다. 이때 얌전하고 온화하게 생긴 여우 한 마리가 나타났다. 옷차림이 퍽우라한 여우는 수양을 쌓은 학자처럼 보였다, 여우는 거만하지도 비굴하지도 않게 다소곳이 절을 한 뒤 개의 뒷모습을 힐끔 쳐다보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왕이시여, 왜 성을 내십니까당신은 가장 총명하신 분이 아닙니까. 개처럼 한심한자가 어떻게 총명한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정말 멍청한 자입니다. 아첨하고 치켜세우는 걸 당신께서 가장 싫어한다는 걸모르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치켜세우는 걸 좋아하니까요. 당신처럼 총명하고 정직하며, 함부로 호언장담하지 않는 위대한 분을 저는 처음 뵙습니다.'
'네 말이 옳다.' 사자왕은 희색이 만면하여 소리쳤다. '이리오라, 너에게 살진 암탉 한 마리를 상으로 주마.'
아무도 아첨을 싫어하지 않는다. 단지 노골적인 아첨을 싫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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