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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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효자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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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에 부흥회 인도하러 갔을 때, 호텔도 많고 유숙할 곳도 많은데 굳이 어느 젊은 장로님 댁에 유숙하게 되었다. 그런데 또 차도 하나 내주면서 마음대로 타고 다니라는 것이다. 그저 조금도 불편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내 집이라 생각하세요, 했다. 냉장고도 따로 갖다 주면서 여기서 무엇이든 꺼내 잡수시고 그저 편안하게 손님도 초대하시고 하라고 그랬다. 숙소를 호텔에다 정하지 않고 왜 여기다가 했을까, 궁금했다. 다음에 그 장로님이 내게 얘기를 했다. "내가 아버지를 본받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참 신앙생활을 잘 하셨어요. 할아버지도 장로님이고 아버지도 장로님인데 그렇게 열심히 교회 봉사에 아주 정성을 다하는 것을 보았는데 저는 아버지처럼 못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라도 아버지를 닮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손님 대접을 잘하셨습니다. 옛날에 어려울때이지만 그저 손님들 대접, 교역자 대접 하는 걸 가장 즐겁게 생각하고 교회에 오는 손님을 전부 집에서 대접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런 것을 흉내 좀 내느라고 이러는 것이니 나 좀 요자 만들어 주십시오. 불편하시더라도요." - 그래, 내가 효자 만들어 주지, 하고는 그 집에서 며칠 동안 있었는데 참 좋았다.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버지 어머니가 교역자를 열심히 정성껏 대접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나도 좀 그러고자 한다. 효도하고 싶다, 아버지를 닮고 싶다 -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오늘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말씀한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애쓰는 것, 거것 하나만 너희도 본받으라 - 그러니까 우리가 자녀들에게 이것만은 꼭 보여주어야 될 본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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