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구원해 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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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서 두 사람이 구명 보트를 타고 있었다. 사면을 둘러 보아도배나 섬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한 사람이 기도하기 시작했다."오,하나님, 집에 무사하게 돌아갈 수만 있다면 재산의 반을 자선 사업에 기증하겠읍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를 저어도 구원의 손길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밤이 되었다. "오, 하나님!"하고, 먼젓 사니이가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다."만일 저를 구원해 주신다면 재산의 3분의 2를 내놓겠읍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어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절망에 빠진 사나이는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다."오, 하나님, 제발 부탁입니다. 제가 무사히 살아날 수만 있다면 저의..." 그때,"이봐, 기다려!"하고, 다른 사나이가 소리쳤다."거래를 그만둬. 섬이 보이니까."유태인에 관한 유머집에 나오는 이야기다. 인간은 대부분 역경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께 매달리면서 만일 살려만 주신다면... 하겠읍니다는 서원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재산의 반, 2/3, 3/4...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약속하지만 일단 역경이 사라지게 되면 모든 것이 아깝게 여겨져 마치 개구리가 내가 언제 올챙이 시절이 있었더냐는 식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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