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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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강아지에게는 내가 필요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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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은 마을의 애완동물 가게에 강아지를 판다는 팻말이 붙어있었다. 그것을 보고 한 소년이 들어와서 가게 주인에게 50센트를 내보였다. 그리고는 {강아지 한마리를 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주인은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대답했다.{미안하다. 이 개들은 모두 혈통이 좋은 것들이라 75달러짜리들이란다.} 낙담한 소년은 {그럼 이 50센트로 아저씨 강아지들을 보기만 할 수는 있나요}{보기만 하는 것은 공짜다. 너는 얼마든지 볼 수도 있고 만져볼 수도있다.}.주인은 어미개에게 휘파람으로 나오라고 신호를 했다. 그러자 어미개는 귀여운 강아지 네마리를 거느리고 나타났다. 그런데 기운에 넘쳐서 껑충껑충 뛰며 나오는 강아지들 뒤를 절룩거리며 간신히 따라나오는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다. 그러자 소년은 그 절룩거리는 가냘픈 강아지를 가리키며 {난 저 개를 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저 개는 못써. 너도 보다시피 허리뼈가 나빠서 뛰지도 달리지도못하고 너와 함께 놀지도 못한단다} 라고 주인이 대답했다. 소년은 아무말 없이 자기 바지를 걷어올려 보였다. 주인의 눈에는 두 무릎아래 쇠로 묶인 인공다리가 보였다.{저 강아지는 나를 알아줄 거예요. 그리고 또 저강아지에게는 내가 필요할 거예요. 우리는 서로 통하거든요. 그러니까 저 개를 꼭 내가 가져야해요. 제가 75달러를 다 갚을 때까지 매주 50센트씩 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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