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잘 먹는 건강한 신앙

본문

"내가 이런 사람을 보았다. 똑똑한 척한다. 그러나 그 생활을 보니 아주 엉망이다. 그의 말인즉슨 자기는 설교 들을 때에 50%밖에 안듣는단다. 나머지는 의심이 가서 믿지 않는단다. 50%만 골라 듣는단다. 그래서 내가 그렇데 대답한 일이 있다. "참 세상 피곤하게 사십니다." 여러분은 식사할 때 어떻게 하는가 부인이 식사를 갖다놨을 때 음식에 독약이나 뭐 안넣었나 하고 은수저로 확인한 다음에 먹는가 그렇다면 필경 비쩍 말라 죽을 것이다. 밥상 위에 올려놓은 것이면 그저 감사합니다, 하고 먹어야 한다. 맛있게 먹어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들을 때에는 전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우리 교회 장로님 한 분은 그 분과 같이 앉아 식사를 해 보면 언제나 그 분의 식사가 빠르다. 그래서 내가 무식하게시리 그렇게 빨리 먹느냐고, 천천히 같이 먹어야지, 보조를 맞춰야지, 왜 그렇게 빨리 먹느냐고 몇 번 그랬더니 그 장로님 싱긋싱긋 웃으면서 "저요, 천천히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은 하지요. 그러나 입 속에 들어가면 맛이 있어가지고 쏙쏙 넘어가는데 어떡합니까" 그저 이것도 맛있고 저것도 맛있고 쏙쏙 넘어가는데 어떻게 빨리 안 먹을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다. 참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그 신앙도 참 좋은 신앙이라고 생각한다. '아! 맛있다. 아! 감사하다' - 이래야 잘 믿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 말씀 들을 때에도,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으나 몽땅 믿는 것이다. 몽땅 먹는 것이다. 이의가 없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17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