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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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까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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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도목사가 그의 능력과 열성을 시기하는 자들의 공격을받았을때의 일이다. 이 목사가 소개한 H라는 사람은 원산에서 기도생활에힘쓰던 사람이었는데, 그가 평양에 와서 예언을 하다가 맞지 않는부분들이 있게 되자 쫓겨갔다. 그런데 이 화살이 이 목사에게 옮겨졌다. 그 때 마침 평양에 온 이 목사를 향해 H의 부족함과 잘못을이야기하며,H는 결국 나쁜 사람이고,교회를 망치려 한자니 이 목사가 H를 소개한 일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H와 인연을 끊겠다는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이 목사는 이 말을 듣고 말없이 눈을 감고 한참동안 묵도를 올리더니 이렇게 말하였다."나는 신앙태도에 다소 다른 점이 있다는 H는 고사하고 도적이나창녀나 살인강도라 하더라도 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다가죽기를원하고 힘쓰는 사람입니다. 만일 여러분 보시기에 양해못할 점이있든가 용인 못할 것이 있거든 버리든가 내쫓든가 하십시오. 나는나의 원하는 바는 세상이 버린 사람, 세상에서 쫓겨나거나 밀려나는 사람을 받아 그를 거두어 손을 잡고 울며 살려고 합니다. 내쫓는 것은 당신들의 자유요 임무일는지 모르거니와 나는 쫓기는 자를거두어 그들과 함께 우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믿습니다."이 목사를 공격하러 온 여러 사람들의 입에서는 숨소리 하나들리지 않고 오직 이 목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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