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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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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콤이라는 작가가 쓴 [원숭이 손]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어떤 영국인 노동자가 여러 해 동안 인도에서 일을 하고 본국으로 돌아왔습니다.그는 그 동안 열심히 일해 모은 돈으로 이상한 물건을 하나 사왔습니다.그것은 마술사의 주술이 걸려 있는 [원숭이의 손] 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원숭이의 손]을 잡고 자기의 소원 세 가지를 말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이 영국인 노동자는 이것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짐을 정리한 후 [원숭이 손]을 붙잡고 첫번째 소원을 말했습니다.“지금 나에게 200파운드의 돈을 다오.”얼마 안 돼서 낮선 사람이 찾아와서 200파운드의 돈을 주었습니다. 하도 신기해서 물어보았습니다.“이 돈이 무슨 돈입니까”“당신 아들이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어 죽었기에 부의금을 가져왔습니다.”대답을 들은 그는 너무나 안타까워서 [원숭이 손]을 붙잡고“제발. 내 아들을 돌려주시오”라고 애걸했습니다.마침내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처참한 유령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고통하는 아들의 유령을 본 그는 마침내 세번째 소원을 말했습니다.“내 아들을 편히 쉬게 해주시오.”이 이야기는 작품 속에 나오는 이야기만은 아닙니다.영국인 노동자, 그는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마술사의 주술이 걸린 [원숭이 손]같은 허영과 과욕에 사로잡혀 헤어나올 수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숭이 손]을 통하여 물질과 명예와 향락, 인기와 장수하기를 바라는 현대인의 모습을 지적하는 것입니다.세상에 주술 걸린 원숭이의 손은 없습니다.사람들은 주술걸린 원숭이 손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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