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배달 저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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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우유백달을 하며 천 2백만원을 저축한 불우소년 유만영(18세.서울 미아동)이 중소기업이 뽑은 올해 87년의 최 우수 저축 미담상을 받았다.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유군은 1976년 어머니를 모시고 상경, 쌀가게와 연탄가게 배달원으로 일하며 가장 노릇을 했다. 1980년 우유배달원으로 일자리를 옮기면서 유군은 성실성을 인정받기를 시작,3개월만에 대리점에 소속된 15명의 배달원을 관리하는 총무로 승진했다.밤낮을 잊고 미아동 일대 주택가를 뛰어다니며 우유를 권하기 4년 만에 유군은 5백명의 고객을 확보하였고 4년전 7만원이던 월 수입이 50만원으로 뛰어 올랐다."1980년부터 어머니께 드린 생활비는 월 5만원, 저는 가게에서 주는 우유 한병과 빵 한개로 점심을 대신하며 건강하게 일할 수 있었어요"1980년부터 한푼한푼 넣기 시작한 예금 통장르의 돈이 1982년에 3백만원이 되어 유군은 만원짜리 삭월세방에서 전세집으로 어머니를 모셨다. 조금씩 오르는 월급을 계속모은 유군은 지난 7월까지천2백만원을 예금했고 이를 눈여겨 본 은행직원들이 이를 본점에 보고하여 유군은 은행에서 선정하는 저축 미담의 주인공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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