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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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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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하이오 주 아크런 거리에 하사웨이 부부와 그들의 일곱 살 난 아들이 나타나면 그 거리는 환하게 밝아졌다. 상인들은 친절하게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상한 것은 소년이 부모의 손을 꼭 붙잡은채 물건을 사고 가격을 치뤘으며 도통 부모와는 얘기를 나누지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사웨이 부부는 둘다 귀머거리에다 장님이었던 것이다.7년 전 하사웨이 부부는 사내아이를 낳았다. 아이는 부모와는다른 정상아였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복지국에서 부모가 모두 귀머거리라는 이유로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기로 결정하여 아이를 부모에게서 떼 놓았던 것이다."제발 아이를 돌려 주세요. 아이는 우리의 희망이예요!"풔사웨이 부부가 울며 매달렸으나 모두가 허사였다. 그 때 전미국의 여론이 일어났다. 하사웨이 부부의 사정이 보도되자 사람들은 아이를 부모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아크런마을 사람들이 법원에 진정서를 수백 통 보냈다. 그 진정서엔마을 사람들이 하사웨이 식구들을 돌보겠다는 다짐이 들어 있었다.마침내 아이는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날부터 하사웨이집에서는 밤마다 이상한 괴성이 들렸다. 그것은 아이의 어머니가 부르는 자장가로 그녀가 청각을 잃기 전의 노래를 기억해서부르는 것이었다. 놀란 마을 사람들은 한밤중에 곧잘 하사웨이집으로 달려오곤 했다. 아크런 사람들이 모두가 아버지이고 어머니였던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ㅎ루도 빠짐없이 하사웨이 부부의 집을 찾아가 아이를 돌보았고, 하사웨이 부부 역시 그들나름대로 아이 기르는 법을 터득해 나갔다.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하사웨이 부부는 아들의 손을 잡고외출을 할 수 있께 되었다. 보통 아이들과 다름없이 밝고 건강한 아이는 제부모를 조금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어디를가든 아이는 늘 부모와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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