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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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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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 부인이 어느 골목에서 어떤 청년에게 큰 봉변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경찰들이 즉시 현장으로 달려왔다. "어떻게 생긴 사람입니까 어서 말해 보세요" 부인은 정신없이 외쳤다. "곱슬머리에요. 곱슬머리!" 그때 마침 그곳을 우연히 지나가던 곱슬머리 청년하나가 의심을 받고 경찰서에 연행되었다. 뒤늦게경찰서로 달려온 부인의 남편은 너무나 분하고 원통하여 들어서자마자 곱슬머리 청년을 두들겨 팼다. 길길이 뛰며 틈도 안주고 사정없이 내려치는 부인의남편을 경찰들이 말리지 않았던들 청년은 맞아 죽고 말았을 것이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며칠 후, 곱슬머리 진짜 범인이 잡혔고 이 청년에게는 아무 죄가 없음이 밝혀져 풀려나게 되었다. 곱슬머리 청년은 이를 갈며 복수를 다집했다. "내 이놈을그냥 두나 봐라. 죄도 없는 나를 그렇게 두들겨 패"칼을 사서 가슴에 품고 눈을 부릅뜨고 "복수!복수!"하는 아들을 그의 어머니가 보았다."얘야! 너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잖니. 그런데 복수를 하겠다니...""너무 억울해서 그래요. 그놈을 기어코 죽이고 말거에요!" "모르고 그랬잖니예수님께선 자기를 죽인 사람들까지도 용서하셨잖니" "어머니! 말리지 마세요. 나는 너무 억울해요."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려 애를 썼지만 아들은 막무가내였다.어느날 밤, 이상한 소리에 곱슬머리 청년이 잠을 깼다. 옆방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는 어머니의 기도소리였다. "하나님. 제발 제 아들의 마음을 돌이키셔서원수를 사랑하게 하소서" 어머니는 몇날을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다.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소리를 듣던 아들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옆방으로 뛰어가 어머니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그동안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 울음을 거두세요. 엉엉.." "오냐 오냐.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구나." 그러면서 두 모자는 부둥켜안고 한참동안이나 울었다.그때 갑자기 방문이 벌컥 열리더니 또 한사람이 뛰어들어와 두 사람을 한꺼번에 끌어안고 통곡을 터뜨렸다. 봉변을 당향 여인의 남편, 청년을 두들겨팼던사람이다.그가 외쳤다. "난 틀림없이 당신이 복수하기 위해 나를 죽일 것이라 생각하고…그래서 내가 이 칼로 당신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제는 이 칼로 나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부인의 남편은 품속에서 무시무시하게 날이 선 칼을꺼내 놓았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을 안 세 사람은 다시한번 끌어안고 이번에는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방바닥에는 두개의 칼이 번득이고 있었다.†용서는 칼보다 강하고 죽음보다 큽니다.※ 당신은 / 가슴속에 독기서린 비수를 품고, 언젠가 한번 두고 보자며 증오어린 보복을 생각하고 있진 않습니까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대한 미움과 증오감을 당신 속에서 키우고 있진 않습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복수심과 증오감은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만, 용서와 사랑은 두 사람 모두를 살게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무조건용서하신 것 같이, 우리가 선택할 길은 '용서'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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