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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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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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별감 하상기의 후처로 들어간 하란사는 학문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그녀는 남편의 도움으로 1 년간 일본 유학을 한 후 다시 미국으로 유학하여 한국 최초의 여성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그녀는 처음에 상동교회의 영어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앨버튼슨과 성경학교를 시작하여 오늘날 감리교신학대학으로 발전시켰다.1910년 이화학당 대학부 교수를 지내면서 당시 이화학당 학생들은 그녀에게 욕을 듣지 않은사람이 없었는데 미워도 욕, 예뻐도 욕, 공부를 안한다고 욕, 그저 욕을 입에 달고 살아 `욕쟁이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그녀는 욕쟁이 선생이었지만 그 빈번한 욕만큼 교육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자모들을 교육하기도 하였다.그러나 그녀는 욕쟁이 선생에서 민족주의적인 사상과 행동을 가진 민족주의자로 변신한 초기기독교 여성을 대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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