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는 한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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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이 어느 농부에게 “네가 하루 종일 걸어서 돌아온 땅을 내가 네게 주겠다”고 약속했읍니다. 이 왕의 약속을 들은 농부는 새벽 일찍 일어나서 자기의 땅을 넓게 얻기 위해서 열심히 걷기를 시작했읍니다.때로는 뛰기도 했읍니다. 조반 먹을 생각도 잊었읍니다. 점심 때도 넘기며 열심히“한 발자국 더 걸으면 그만큼 내 땅이 넓어지는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쉴 생각도 잊고. 피곤도 무릅쓰고. 힘있게 열심히 부지런히 걸었읍니다. 해가 서산에 지는 것을 바라보며 한 발자국이라도 더 걸으려는 마음에서 입에서 단김이 올라오고 앞이 가물가물 현기증이 나는 것을 느끼면서도 정신을 바싹 차리면서 걸었읍니다.태양이 서산에 넘어가는 순간 임금님 앞에 다다르기 위해 사력을 다해 걸었읍니다.이 농부는 거의 뛰다시피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와 임금님이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이 농부는 왕 앞에 이르자 너무 지쳐서 쓰러지고 말았읍니다. 일으켜 보았더니 이미 싸늘한 시체로 변해 있었읍니다.오늘 우리 가운데는 이런 사람이 없을까요.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누려 보려고 있는 힘을 다해서 이웃도 나라도 교회도 생각할 여유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으려는 생각 뿐으로 사는 사람이 없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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