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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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기도일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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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신문단(新文壇)의 제1인자인 이광수(李光洙)씨는 평양 백선행기념관(白先行記念館)에서 예수의 발씻음의 교훈을 말하면서, 외국인의 기도를 통해사랑의 감격스러운 눈물을 금할 길 없음을 말하고, 한국 사람 서로 사랑할것을 다음과 같이 강조한 바 있다.<조선사람 조선사람끼리 서로 사랑합시다. 서양인이 외국사람인 조선사람사랑하는 것을 나는 보았읍니다. 지금 평양신학교 교장으로 있는 나부열(羅富悅 Dr. Stacy L. Roberts 1881-1947) 목사가 평북에서 전도할 때, 나는정주(定州) 오산교회(五山敎會)에 교적을 두었읍니다. 나는 사고로 나목사에게책벌을 받은 일이 있어서 몹시 불쾌했읍니다. 그 여러해 후 노상에서 나목사를 만났으나, 나는 전의 일로 소흘히 대했는데, 나 목사는 친절히 손을잡고, "나는 당신을 위해 여러해 기도했읍니다"라고 하면서 기도 일지를 내어보이는데, 매 수요일마다 '이광수, 이광수'라고 기록되어 있었읍니다. 나는외국인의 기도 일지를 보고 사랑의 감루(感漏)를 금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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