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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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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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로 동양인들이 지극히 혐오한 날짐승이 있다. 올빼미라는 새다이 새는 부엉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몸길이 38센티.날개길이 35센티.꽁지길이 22-26센티.정도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생김새를 한번 살펴보자. 얼굴은 둥굴고 눈가에는 털이 방사형으로 나있는데 등과 배는 회백색 바탕에 갈색의 세로 반점이 무수하고 다리에도털이 많이 나있다.그리고 낮엔 태산도 잘 보질 못하는데 밤에는 사람이 물체를 분별할 수있는 100분의 1민 되어도 능히 한 오라기의 실낱까지도 놓치지않고 식별할 수 있을만큼 눈이 밝다.즉 밝은 면으론 장님인데 어둠 즉 부정적인 세계에서는 그누구도 추종하지 못할만큼 눈이 밝고 큰 것은 못보는 대신 작은 것은 신기하게도 잘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그런 올빼미를 사람들이 증오하고 싫허했던 까닭은 또 다른데도 있었다.그 사실여부는 모르지만 중국인들은 올빼미를,어려선 제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지만 일단 장성하면 그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조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 새를 보기만하면 모조리 잡아 죽였고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그 사체를 만사람앞에 전시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인간도 극악 무도한죄를 범한 사람은 죽여서 머리를 만민앞에 전시하는 형이 있었는데 이를[효수(梟首)]즉,올빼미 머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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