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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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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산을 오르는 심정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산을 오를 때에는 힘이 들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힘이 생깁니다.퀴리부인이 있습니다.그의 남편 삐에르 퀴리가 교통 사고로 죽었을 때 퀴리 부인의 나이는 38세였습니다.그의 일기를 보면 상처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죽은 뒤 한달이 지난 후의 일기에는 "나는 짐승처럼 울고 싶습니다."라고 썼으며, 다음날 일기에는 "나는 태양도 꽃도 사랑하고 싶지 않다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썼습니다.그는 비극의 주인공이었습니다.그러나 비극을 씹으며 좌절하지 않고 실험실에 파묻혀 연구에 몰두한 결과 나중에는 두번째로 노벨상을 타게 됩니다.두 딸의 어머니로서, 제1차 세계대전때에는 부상병을 돕는 헌신적인 봉사도 아끼질 않았습니다.그녀는 돈이나 명예를 탐하지 않고 하나의 '오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로지 라디움 연구에 몰두함으로써 비극적 시련이 주는 고독과 아픔을 이겼습니다.산을 오르는 쾌감은 올라가 본 사람만이 알지 설명 만으론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릴케의 시 중에 '산'이란 시가 있습니다.그 중 한 대목을 보면 이렇게 써 있습니다."서른 여섯 번이나 백 번이나 화가는 산을 그렸다.떨어지며 끌리며 서른 여섯 번이나 백 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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