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경 읽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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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호동 지역에 역사가 오래된 원당교회가 있었다.이 교회에는 정원재.정성재.정헌재 삼형제 장로가 있었다.어느 해에 몹시 가물었다가 초복이 가까워 비가 내려서 모를 내게 되었다. 늦은 모는 소등을 두고 다투어 심는다는 말도 있듯이 빨리 심어야만 한다. 정씨 집안도 농사를 지어야 하기에 형인 정원재 장로는 뒤에서 오고 아우 정성재 장로는 써레를 지고 앞장서 가던중이었다.뒤에 따라오던 형이 앞에 가는 아우에게 물었다."아우, 오늘 성경 읽었느가""아이구 형님, 못읽었어요.""오늘은 그만 깜박 잊었어요."그 즉시로 성재 장로는 써레를 내려놓고 집에 가서 성경 한장을 읽고 온 뒤 형과 함께 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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