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
본문
예수의 일은 다 네 일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에게 관계된 세상만사가 곧 너와 관계된 네 일인 것이다. 이로써 보아 '네 일이다','내일이다' 가릴 것이 없겠고 또 '저 사람 것이다', '이 사람 것이다'라고 분별할 것도 없다. 예수에게 관련된 네 모든 일을 네몸으로 정성껏 그리고 네 생명으로 알고 힘써야 한다. 육체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염치도 체면도 잊고 비열한야심에서 희생의 잔을 마신다.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위한 희생과 마찬가지의 희생을 가지고 남의 일이나 내 일이나 가릴 것 없이 범사를 '나'로 알고 힘써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마다 자기를 위해서는 일사(일사)를각오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렇다면 만사를 나로 알고서야 어찌깊은 잠에 잠겨 나태를 자취(자취)하고 있겠는가,어떤 일이든지자기 몸으로 알아 죽음을 무릎쓰고 노력하여 예수의 모든 일에 게으름 없이 자기 생명을 이루는 일이야말로 생활에서 안식을 소유하는 일이라 하겠다.(박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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