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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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한 여성이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선교사를 자원했다. 그때가 80년대 초. 당시만 하더라도 아프리카는 ‘위험’과 ‘절망’의 땅이었다. 그녀를 오지로 떠나보내며 많은 사람들은 오직 그녀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20년쯤 세월이 흐른 후,기자가 취재차 아프리카를 찾았을 때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 홀쭉해진 모습을 보면서 옛날의 기도제목이었던 안전이라는 단어를 제일 먼저 떠올렸다.“이곳은 안전한가요”“안전이라니요. 행복하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어디 있습니까.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잡아올릴 때 ‘손맛’에 전율한다면서요. 영혼을 건져올리는 ‘전도의 손맛’에 비하면 그건 아무 것도 아닐 겁니다”선교사의 명쾌한 대답이 기자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 선교사의 이름은 박양미. 하나님께 헌신한 크리스천은 ‘안전’과 ‘풍요’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과 ‘도전’을 통해 참기쁨을 누린다는 것을 그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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