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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사랑의 결과 애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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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극적인 생명이 태어났다. 다리는 심하게 부패했고 손가락은 서로 붙어 있었다. 중증 장애를 가진 아기는 친부모에게 버림을 당하고 한 미국인의 가정에 입양된다. 그때 나이 세살.그로부터 6년 후,아기는 어엿한 소년이 되어 자신의 고국을 찾는다. 티타늄다리에 몸을 의지한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해맑은 함박웃음을 선물로 안겨주었다. 프로야구 개막경기의 시구자로서 야구공에 희망과 사랑을 담아 힘껏 투구하는 자랑스런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애덤 킹(9). 그는 장애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보통소년이었다. 가끔 친구들로부터 ‘피노키오’라고 놀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자신은 동네 야구팀의 명유격수라고 자랑한다.기자는 애덤 킹을 보면서 한 가지 유추를 해보았다. 만약 애덤 킹이 한국에서 살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여전히 해맑은 미소를 지닐 수 있었을까.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어렵다. 아마 폐칩과 절망의 밤을 보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며 한때는 자신도 입양아였던 아버지 찰스 킹의 사랑이 한 장애인 소년의 얼굴에 ‘천진무구(天眞無垢)’라는 제목의 명화를 그려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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