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축복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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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미국 뉴욕 맨하탄 75번가에 [해피 유치원]이라는 간판을 내건 유치원이 성업중에 있습니다. 이 유치원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개를 맡아 돌보아 주는 개 유치원입니다. 그런데 사람 유치원보다 개 유치원이 훨씬 더 사치스럽고 시절이 좋습니다.뉴욕의 언론은 이곳 [탁견소]를 개 사교클럽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개운동기구를 설치해 개 헬스클럽도 만들어 놓고 개들에게 입힐 옷을 맞춰주는 고급 부티크 [파큐 애비뉴]도 성업중입니다. 그리고 전속 훈련사가 훈련을 시키고 수의사가 건강을 체크해 줍니다. 돈만 더 내면 개인교수제도를 적용해 일대일로 교습을 시키기도 합니다. 교습비는 단체받은 주 6회 250달러이고 개인교습비는 시간당 150달러입니다.문제는 개들은 그러한 특별배려에 대해 전혀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저 사는 집에서 딩굴고 뛰노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입니다.그리고 가관인것은 개들이 노는 꼴을 보면서 사람들이 자위하고 만족감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정말 요지경입니다.한쪽에서는 개 유치원, 개 사교클럽이 성업중인가하면 한쪽에서는 사철탕집이 성업중입니다. 지금 우리는 개 사교클럽같은 세상 것들 묻힌 채 그것들이 행복이고 가치 있는 것들인 양 착각 속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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