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망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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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한 소녀가 있었다. 일곱 살 난 이 어린 소녀는 <정글북>과 <타잔>같은 책을 밤새 읽으며 "언젠가는 꼭 아프리카에 가고 말테야" 하고 마음 먹었다. 사람들은 소녀의 꿈을 가볍게 보아 넘겼지만, 그 뒤 스물여섯 살이 된 그녀는 아프리카의 밀림으로 들어가, 30여년의 세월동안 줄곧 침팬지들과 함께 살며 침팬지도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 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녀가 바로 인류학자 제인 구달이다. 구달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8세때 동물 연구에 일생을 바치겠다는 결심을 품고 무작정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났다. 케냐에서 그녀는 마침 침팬지를 연구할 직원을 찾던 동물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를 만나게 되었지만, 경비 마련을 위해 영국으로 돌아와 영화제작소, 식당 종업원 등 온갖 일을 하면서 아프리카로 떠날 준비를 다졌다. 그러다 1960년 그녀는 드디어 탄자니아에 있는 곰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혼자 몸으로 들어갔다 출발은 의욕적이었지만 조금만 다가가려 해도 멀리 도망가 버리는 침팬지들과 친해지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그녀는 산꼭대기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밤을 지새기 일수였고, 맹수들의 위험 속에서도 밀림을 해치고 온몸이 상처 투성이가 되면서 까지 침팬지를 따라 다녔다. 15개월의 노력 끝에 그녀는 침팬지들에게 10미터까지 접근하는 데 성공했으며,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데는 4년이 걸렸다. 구달의 이름은 현장 연구에 충실한 인류학자로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녀가 만난 침팬지 중에는 새끼가 죽자 자기 품속에 3일 동안이나 데리고 다닌 어미도 있었다. 또 젊은 수컷 침팬지가 고아가 된 불쌍한 아기 침팬지를 데려다 양자로 삼기도 했다. 그녀는 이렇게 사람과 똑같은 감정을 가진 침팬지들과 한가족처럼 지내며 신비에 쌓여 있던 그들의 생채를 하나둘 밝혀 냈다. 노년에 들어선 구달 박사는 야생 동물들이 보금자리를 잃어 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국제적인 환경보호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예순이 넘은 지금도 아프리카에서 연구하는 틈틈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젊은이들이 앞장서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하고 있다. 거친 야생 생활에서도 겸손한 자태와 눈가의 잔잔한 웃음을 잃지 않은 제인 구달은 젊은 시절 여자로서 집을 멀리 떠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그녀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힘을 얻었다.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지요. 진실로 간절히 원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길이 있다고…."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그러므로 장애가 있는 것은 그것은 극복하여 더 큰힘을 발휘하라고 주시는 하나님의 교육방법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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