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와 21C 정보혁명
본문
한국교회가 21세기 세계선교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과거의 선교형태와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사역해나가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또한 정보혁명에 따른 사이버 선교의 전개,도시선교의 재발견,벤처선교의 증진 등이 과감하게 이뤄질 때 한국선교는 또 한번의 부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월간 선교타임즈 주최로 25일 서울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 ‘새 천년을 바라보는 선교 좌담회’에 참석한 30여 선교단체 대표들은 21세기에도 한국교회는 변함없이 세계선교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21세기에는 한국교회가 폐쇄성을 벗고 세계교회와 연합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가져야 하며 지나친 업적지향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정국선교사(미전도종족입양운동본부장)는 ‘한국선교,새로운 천년에 대한 전망과 방향’주제발표에서 21세기에 세계선교는 선교정보혁명의 전개,새로운 패러다임과 파트너십의 발견,사이버선교 등 새로운 공간을 통한 선교,선교시스템의 구축 등의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선교사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교회는 도시선교를 재발견하고 하드웨어적인 선교에서 소프트웨어적인 선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한 전략정보네트워크 선교사 등 20세기의 선교사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교사를 발굴하고 선교단체간,선교주체와 객체간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 유지를 안했다.한선교사는 전 세계에서 사역하는 7천여 한국선교사가 중복투자와 당경쟁 등으로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교사들이 피선교지의 전도종족 집단들을 분담해 책임질 때 효과적인 선교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상철박사(한국선교연구원장)는 20세기 세계선교의 업적으로 △제국주의 시대의 선교방식을 탈피한 현대적 선교의식의 형성 △비서구권 교회의 성장과 제3세계 선교운동 확산 △선교학과 선교전략의 발전 △전문선교기관들의 발전 등을 제시했다.그러나 △이성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교전략 △미국식 관리학적 선교의 지나친 강조 △선교적 과제를 제한하는 축소주의에 함몰된 것 등은 반성할 점으로 한국교회는 사회와 문화의 폐쇄성을 인정하면서 글로벌 동역관계를 확장하고 세계관 전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병국선교사(웩선교회대표)는 지난 세기에 한국교회가 짧은 기간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잠재적인 선교사 재목들을 보유하게 된 것은 감사할 일이라면서 21세기에는 한국적인 방법으로 훈련받고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것을 탈피,국제적인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유선교사는 앞으로 삶을 통해 선교후보생에게 선교를 훈련시킬 전문적인 선교훈련가를 양성해야 하며 믿음선교에 대한 분명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주누가선교사(인터콥)는 새 천년에 세계는 복음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장벽들을 뛰어넘기 위해 평신도와 목회자의 은사적 팀사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세계선교의 틀 속에서 선교의 비교우위지역인 중앙아시아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태형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