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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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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옥교수(45,용인대 물리치료학과)는 생활속의 전도를 실천한다.교수생활 10여년간 모두 12권의 전문서적을 펴낸 그는 출간된 책 첫머리에 항상 성경구절을 넣었다.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밝히고 이 책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장래 ‘주의 은총’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였으면 하는 바람에서다.신앙생활 23년째인 그는 많은 70년대 젊은이처럼 술 담배 통기타를 벗삼아 대학시절을 보냈다.그를 전도한 사람은 지금은 미국으로 이민간 당시 같은 과 학우.학우는 주말마다 자신의 자취방에 찾아왔다.올 때마다 찬송가 3곡을 불러 이를 테이프에 남긴 학우는 ‘하나님 말씀’도 함께 들려줬다.뒷날 살펴보니 그렇게 채집된 찬송가가 2백여곡이나 됐다.당시 주의 말씀을 귓등으로만 흘려듣던 민교수는 76년 3월 녹음기를 이리저리 틀어대다 ‘하늘 가는 밝은 길…’로 시작되는 그 학우의 찬송을 듣고 집 근처 교회에 나가게 됐다.그의 발걸음이 닿은 곳이 순복음성남교회였다.그후 그는 어딜 가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를 결심한다.강단을 택한 것도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는 교수직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전도장소로 여겼기 때문이다.해마다 신입생 환영식에서 그는 기독교인임을 공표한다.스스로 기독교인으로 빈틈없는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이자 학생들을 전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또한 생활상담이나 진로지도를 통해 가급적 기독교적인 사고를 심어주려고 한다.민교수는 병원 취업을 앞둔 졸업반 학생들에게 항상 환자를 치료하는 성도로서의 사명을 강조한다.물론 그도 틈만 나면 장애인이나 어려운 노인들을 치료하는 봉사하는 삶을 실천한다.바쁜 교직생활로 중단됐지만 최근까지도 그는 수원 중앙양로원을 방문,퇴행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을 치료해왔다.교수 의료인 신앙인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는 그는 “기도대로 응답되는 그 은사를 어찌 나 혼자만 즐길 수 있겠습니까”라며 생활속의 전도의지를 재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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