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가나안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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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가나안공동체 만든다소비에트연방 체제에서 1991년 독립한 우크라이나공화국에 크리스천농장 설립을 통한 새로운 선교 프로젝트가 현재 키에브에서사역 중인 정광섭 선교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가나안’이란 이름의 공동체 농장은 현지 고려인들과 우크라이나 농민들에게 복음을 심고 근면하고 성실한 농군으로 훈련시킴으로써 현지에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도록 돕자는 뜻에서 설립된다.정선교사는 식수가 있는 농지를 주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아 숙소와 식당,세면장,예배·친교실을 건립,거주지를 갖춘 뒤 내년 봄 제1기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가나안농장은 믿음 안에서 사랑과 섬김을 가르치는 동시에 수박과 양파 등 농작물을 심고 판매하며 비닐하우스 재배를 통해 고소득 농작물을 생산하게 된다.이와 함께 종자개량과 수자원개발,가축사육 등이 병행된다.농장은 더 넓은 농지가 확보되면 사료공장을 설립하고 밀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하며 수출을 모색하고 지도자 훈련과 한국학교 설립 등의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정광섭 선교사는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투자유치를 희망하고 있고 현지 한인 선교사들이 협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고 말하고 “농업전문 선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준비위원회는 내달 29일에는 한국,10월6일에는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를 사랑하는 모임’ 창립모임을 갖고 이번 계획을 홍보,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농지확보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니꼴라에브주는 90㏊,해라송주는 60㏊,오데사 주정부는 500㏊의 농지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다음의 대국인 우크라이나는 인구 5200만명이며 남한의6배에 이르는 광활한 땅을 보유하고 있다.국토의 70%가 농지로 유럽 최대의 곡창지대임을 자랑하지만 91년 독립 이후 체제 붕괴로 인해 심각한 경제문제를 안고 있다.이번 가나안 프로젝트가 성공 할 경우,이로 인한 선교효과 및 경제성장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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