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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에스겔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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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겔 37:6) 에스겔은 골짜기에 가득한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생기로 소생해 큰 무리가 되는 환상을 봤다.지금 캄보디아 곳곳에는 에스겔같은 선교사들이 늘고 있다.조금씩 자라는 복음의싹으로 인해 과거 이념전쟁으로 인구의 1/4가량이 마른뼈로 변한 이땅에 새로운 생기와 활력이 샘솟기 때문이다.70년대 중반 크메르 루즈의 학살로 캄보디아는 8백만명 인구중 2백만명이 숨졌다.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초응엑에는 “그들은 캄보디아를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았다”라는 안내문구로 이곳이 집단학살지였음을 설명하고 있다.킬링 필드로 더 유명한 이곳에는 희생된 약 9천명의 유골이 탑 속에 보관되어 있다.프놈펜 뚤슬렝에도 해골로 된 지도가 있다.한 세대가 증발해버리는 불행을 겪은 캄보디아.아직도 가난과 무지가 지배하고 있다.육체의 기아도 심각하지만 정신적 기아상황이 더 심각하다는게 문제다.캄보디아인들의 생활을 지배하는 불교의 운명론 때문이다.캄보디아 국왕 시아누크는 국가의 행사 때마다 고승 앞에 엎드려 자문을 받는다.구걸하는 뼈만 남은 어린이들의 모습과는 달리 불교사원들은 웅장함을 뽐내지만 사람들은 모든것을 운명으로만 여긴다.하지만 여기에 자라는 복음의 싹이 에스겔의 환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선교사들은 이 땅에 가난과 무지를 걷어내고 새생명을 심고 있다. 이들은 아직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여러 제약을 받고 있지만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함으로써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다.마른 뼈와 같은 캄보디아인들이 영육간에 강건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은 함께 고통을 나누며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다.예수님은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고 부활했다.캄보디아 불교에 있어 생명은 인과응보나 무지의 열매지만 기독교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생명의 나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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