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TOP
DOWN


택시기사 입에서 입으로

본문

택시기사 입에서 입으로 '도미노 전도'매주 화,목요일 오후와 오전 인천 신현동 복된교회(류우열 목사)앞에는 갖가지 색깔의 택시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교회앞에 멈춰선 택시들이 창문을 열면 교회 봉사자들은 달려가 그들에게 토스트와 커피를 나눠준다.음식물을 받은 기사들은 서둘러 일터로 바쁘게 움직인다.교회에서 택시기사들에게 빵과 음료를 나누어주기 시작한 것은 3주 전부터.아주 조건 없이 교회 이름으로 사랑을 베푸는 이 행사에 기사들은 처음과 달리 매주 3백여명이 넘게 찾아와 출출함을 달래고 있다.올해로 7년째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최기철씨(45·인천가정동)는 “교회를전혀 다닌 적은 없지만 손님들이 승차할 때마다 복된 교회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말하며 “스스로 전도자가 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가정동에서 지난해 교회당을 신축하며 신현동으로 이전한 복된교회는 전투적인 전도프로그램으로 1년만에 갑절의 성장의 기쁨을 맛본 교회다.전도방법의 하나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회는 눈에 띄는 성과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기사들의 입을 통해 은연중에 교회 이야기가 나가고 또 기사들이 등록하는 열매가 맺어지는 것을 보고 힘을 얻었다.지역을 위해 다양한 전도프로그램을 만들어낸 복된 교회는 교회의 부흥이지난 1년동안 한주도 쉬지 않고 지역 전도를 나간 것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매주 화·수요일 30여명씩 팀을 이뤄 가정을 방문,일대일 전도를 하거나문서를 통한 전도를 한다.이같은 전도가 효과를 거두자 지난해 6월부터는 훈련된 전도단을 파견해 지역교회를 도와주는 파견전도를 실시하고 있다.초교파적으로 실시되는 파견전도는 축제가 따로 없다.찾아가는 교회를 위해 전도지와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한다.그동안 7군데의 교회를 지원했으며 현재 8군데 신청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다.협력전도에 힘을 얻은 교회들의 부흥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기쁘다는 류우열 담임목사는 “전도에 대한 노하우를 물어오는 교회가 있지만 전도는 전통적인 방법 외에는 달리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즉 축호전도와 문서전도에 치중하는 것.어느 교회에서나 이 방법으로 전도를 하지만 열매가 없는 것은 꾸준하게 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는 때문이라는 것이 류목사의 지적이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3,499 건 - 588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