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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도 종족 선교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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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으나 21세기에도 미전도종족 선교는 세계선교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00년 세계선교대회의 선교전략회의에서도 미전도종족 선교를 변함없이 추진키로 결의했다.21세기에도 미전도종족선교는 한국선교의 가장 주요한 전략이 될 전망이다.이렇듯 미전도종족을 대상으로 한 선교운동이 한국교회에서 확산되고 있으나 이에대한 신학적 체계나 구체적 실례 등은 자료화 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의 대표적인 선교학자인 전호진 박사가 펴낸 ‘인종갈등의 시대와 미전도 종족선교’(영문)는 미전도종족선교에 대한 이론과 실제,방향 등에 대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박사는 책에서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인도 등 세계각국에서 인종갈등과 문명충돌의 상황이 나타나 개인의 존엄성과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가운데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은 더욱 활발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박사는 아직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이 모든 교회와 선교회로 확산된 것은 아니지만 21세기는 분명 미전도종족 선교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박사는 책에서 미전도종족 선교운동의 시대적 의미와 정의,역사 등을 다루면서 이 운동을 선교신학적인 이론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했다.또한 선교운동 차원에서 동족선교에서 미전도 종족 선교로의 변천과 세계의 주요 미전도 종족들을 거론했다.이와함께 미전도종족 선교의 역사와 성경적 원리를 비롯,미전도 종족 선교의 장애에 대해서도 기록했다.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한국교회가 보다 선교적인 교회가 될 것을 강조했다.전박사는 한국교회는 현재 7000명 이상의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했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대도시에 집중,과거 19세기 서구 선교사들이 행했던 순수한 원주민 개척선교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그는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초창기 미전도종족 선교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대도시에 집중된 선교사들을 재 배치하는 것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교회가 이 운동을 외면할 경우 세계의 복음주의 선교운동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박사는 21세기가 낙관적 평화시대라기 보다는 종교간 갈등이 확산되는 불확실성의 시기가 될 것이라는 사무엘 헌팅턴의 전망에 동감을 표하면서 종족간 갈등을 넘어 종족간 평화와 화해를 위해서도 미전도종족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박사는 책에서 다양한 미전도종족 선교전략을 제시했다.그는 ‘미전도종족 선교실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전도족족은 원시적 부족공동체를 그대로 유지하는 집단이 있는가하면 문명을 도입,근대화를 시도함으로써 혈연적 공동체가 와해되는 집단도 있는등 복잡다기 하다면서 다양한 선교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박사가 제시하는 미전도종족 선교전략은 먼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보잉사가 777비행기를 제작할 때 25개국가 3만5000여 협력업체와 제휴를 한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국가를 초월,국제적 차원에서 연합전선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복투자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미전도종족입양운동은 세계적인 연합과 협력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전박사는 대부분의 미전도종족은 직접 전도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각 나라의 기독인들이 적절한 종족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가령 우리로서는 선교의 비교우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나 몽골 등이 효과적이며 미국의 한인교회들은 미국 인디언들을 선교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선교현지의 파트너 교회와 선교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원주민 교회와 파트너십이 결여된 것은 한국교회의 선교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라면서 현지교회의 지도력을 인정하는 가운데 강한 연대를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전세계 2000여만명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성경번역선교,방송선교,개인전도와 집단개종의 병행,봉사를 통한 선교,자비량선교,교육을 통한 선교,관문도시를 통한 선교 등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특히 한국교회는 20여만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선교를 미전도종족 선교차원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한국교회가 ‘바다’를 건너 선교사를 파송해야 진정한 선교를 했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복음의 수용성이 강한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또한 탈북 난민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박사의 주장이다.전박사는 엄밀하게 말할 때 개신교 선교는 미전도종족 선교역사라면서 과거 선교의 역사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돈으로 선교한다는 비난을 면해야 한다고 말했다.네비우스의 자립원리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이를 선교지에 가르치는데 실패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앞으로 더욱 분발해 ‘선교는 죽고 교회는 부흥하는 선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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