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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선교의 값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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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한 작은 감동이 제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서울 면목동의 김모씨(33)는 올 여름을 잊을 수가 없다.삶속에 신앙이 깃드는변화를 체험했기 때문이다.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고 반가워졌다.지난해말 직장을그만두었을 때와는 천지차이의 변화였다.그것은 우연히 참여한 봉사선교여행을통해서였다.교회 다니는 친지가 “노는 것 보다 경비를 댈테니 여행이나 하라”며 권해 막연히따라나선, 8월초부터 보름간의 여행이었다.선교단은 대부분 학생들이 많았다.여학생2명도 있었다.‘착한척 하는 꼴이라니’ IMF이후 불안한 사회생활에 찌든 김씨에게같이 여행을 떠나는 10여명의 동행자들은 모든게 이상해보였다.하지만 이런 김씨의 생각은 선교 목적지인 몽골,중국 등을 거치며 달라졌다.건물을 짓고 모래를 나르는데 남녀가 따로 없이 일하는 모습에 조금씩 호감을 느꼈다. 김씨보다 나이 많은 50대중년의 선생님도,40대초반의 아주머니도 구슬땀을 흘리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요령만 피울 것같던 두 여학생이 팔을 걷고 비오듯 땀흘리며 풀 뽑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그동안 가졌던 ‘저사람은 보나마나 뻔해’라는 편견이 깨졌기 때문이다.처음 봉사사역에 시큰둥하던 김씨도 변했다.열심히 일하게 됐고 동반자들에게 조금씩 말을 걸었다.기도모임에도 참석하기 시작했다.마지막날 그동안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김씨는 자신도 모르게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회사를 그만두면서 사회에,동료들에,자신에 대한 회개의 눈물이 거침없이 쏟아졌다.여행을 마치고 김씨는 친척을 찾았다.친척과 함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지금은 재취업을 위해 학원에 등록했으며 장래에 대한 기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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