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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엘도라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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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회 섬들의 복음화를 위해 청춘을 바친 한 목회자가 브라질 선교를 위해 가족과 함께 떠난다.총신낙도선교회 대표로 활동했던 홍석기목사(36)는 총회 세계선교회와 목포상리교회,제자교회 등의 파송으로 22일 사모 유미숙선교사,두 자녀와 함께브라질 깜삐라스시로 간다.젊은 홍선교사부부의 브라질행은 편하고 물질적 풍요함만을 중시하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가치있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특히 홍선교사부부는 지난 시절 전국의 낙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해왔기에 이번 그들의 브라질행은 ‘성서한국,세계선교’를 상징하는 한 모델과도 같다.80년대 총신대를 다니던 학생들은 만나는 사람들에게마다 오른손을 들고 “월드미션”을 크게 외치던 홍선교사를 기억한다.85년 선교에 헌신한 홍선교사는 신학생 시절 교회없는 섬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알고 낙도선교에 발을 들여놓았다.그는 84년 창립된 총신낙도선교회 단장을 89년부터 맡아 신학생들과 함께전국의 섬들을 방문,복음을 전했다.그동안 선교회는 수십차례에 걸쳐 연인원 7천여명이 8백30여곳의 낙도를 지속적으로 방문,사역해왔다.20여개의 무교회 섬에는 사역자를 파송해 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88년 아르헨티나에서 사역하던 김영화선교사의 간증을 듣고 남미를 가슴에 품은 홍선교사는 유사모와 함께 수년 동안 정말 떠나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기도 가운데 이들은 브라질선교는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두차례나 좋은 조건으로 목사 청빙이 있었으나 그는 브라질행을 포기할 수 없었다.평소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사실을 생각한 홍선교사는 한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품고 떠나기로 했다.대학 시절 한국대학생선교회 순장을 지냈던 유사모 역시 강한 선교열정의 소유자로 남편과 함께 기쁘게 떠나기로 했다.막상 떠나려니 연로한 부모님과 아직 어린 사라와 사무엘 등 두 자녀의 앞날이 걱정됐다.그러나 지난 시절 함께 해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브라질은 물론 한국에서도 함께 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홍선교사 부부는 하나님께 투자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의미있는 삶이라고 말한다.많은 젊은이들이 엘도라도를 찾아 벤처기업으로 떠나고 물질의 풍요함을 위해서 진정한 가치를 포기하는 요즘 세태에서 오직 하나님의 마음만을품고 훌쩍 브라질로 떠나는 이들의 용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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