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들입니까 여러분은 주일이나 기타 정규예배가 신앙의 전부라고 생각하십니까 교회의 정규예배만으로 여러분의 믿음이 여호와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배에 임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드려지는 헌신의 정도는 어느 정도이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며 받으시는 예배는 어떠한 예배일까요 예배의 진정한 의미와 계속 드려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배에 대하여 여러 각도로 접근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창세기 말씀을 듣는 과정에서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통해 예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천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사는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는 예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이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졌다면, 오늘 우리에게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의 예배가 어떻게 드려져야 하며, 나는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인이 하나님께서 열납 하지 않는 제사를 드렸을 때, 그는 처음 살인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결과 땅에서 저주를 받고 유리 하는 자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창 4:11-12). 반면 아벨은 비록 형으로부터 죽임을 당했지만, 그가 드린 제사로 인하여 의로운 자가 되었습니다(히 11:4).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어떻게 드리느냐에 따라, 그리고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느냐, 아니면 받지 않으시느냐에 따라 선천적 죄의 본성을 씻지 못한 사람의 예배인지, 아니면 의인의 예배인지 알 수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어떠한 예배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인지 알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일낮예배를 비롯해서 주일찬양예배, 수요예배, 새벽예배, 구역예배 등 우리의 일생동안 수없이 많은 예배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십니까 예배를 받으시고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십니까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여러분, 본문에 등장하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여러분 각자의 관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잘못된 관계에 있었다면 다시 바르게 세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은 제사 가인은 농사하는 자로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창 4:3). 그는 분명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창세기에서는 그가 드린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에 대하여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의 제사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드렸고(the fruit of the ground)" 그것은 하나님의 선을 행치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지난주에 말씀 드린 대로 선이란 "회개와 결단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제사는
첫째,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드린 제사로, 믿음이 없이 드린 제사였습니다. 아벨의 제사는 믿음으로 드린 제사이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셨고, 가인의 제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히 11:4). 하나님께서는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 이미 짐승의 피를 통해 회복될 것을 이미 아담과 하와에게 입히신 가죽옷으로 예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생산한 땅의 소산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기 방법과 자기 확신으로는 안전할 수 없습니다.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은 두 번째 이유는, 그의 삶에서 선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말씀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인과 같이 되지 마십시오. 그는 마귀에게 속하여 동생을 죽였습니다. 그가 왜 동생을 죽였습니까 자기 행위는 악하고 동생의 행위는 의로왔기 때문입니다. 형제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에서 벗어나 이미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자입니다. 살인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고 있는 일입니다"(요일 3:11-15 현대인의 성경). 가인의 행위가 악하여 마귀에게 속하였고 동생을 죽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삶 자체가 마귀에게 속하여 악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는 이렇게 현실 세계에서의 삶에 있어서도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가인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오늘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배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는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과 죄로 단절된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런데 가인의 제사에서 "선을 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가인의 생활에서는 선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드린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중요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삶이 되어야합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교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용어로는 성화(ßi√)의 단계라고 말하는데, 신앙의 전인적(ε∩∞ε)인 성숙을 추구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여러분의 삶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했는지요. 일주일 내내 성경과 교회와는 무관하게 살다가 단 하루, 그것도 단 한 두 시간의 예배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기뻐하신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한 신앙생활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지 못합니다.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드린 제사 가인의 동생 아벨도 역시 선천적인 본성은 역시 죄에 부패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그 형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를 통해 의인이라는 증거를 얻었습니다.
그런데 아벨의 제사는 가인과 분명 다른 제물을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아벨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이 무엇이며, 어떠한 마음 자세와 삶을 요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게 합니다. 아벨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여러분의 모습을 점검하시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벨의 제사는
첫째, 양을 드린 제사였습니다. 아벨은 피흘림이 있는 제사로 하나님과 관계 회복을 원했습니다. "피"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9:22에서도 부정한 것이 깨끗하게 되려면 반드시 짐승의 피가 있어야 했으며, 피 흘림이 없으면 죄의 용서도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할 때, 애굽 전국을 전무후무한 곡성(ßo)이 있게 했던 초태생(°μ)에 대한 재앙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서운 재앙을 넘어가게 했던 비결은 곧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것이었습니다(출 12:21-30). 하나님께서는 그 후 성막 제사에서도 인간(대제사장)을 만날 때 짐승의 피를 단에 뿌려 인간의 죄를 사해주신 다음에 그를 만났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염소의 피와 송아지의 피보다 더 좋은 피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그 피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게 했습니다(히 9:1115).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고백해야합니다. 그 피를 의지하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아벨의 제사는 양의 첫 새끼를 드린 제사였습니다. 첫 새끼 (bekorah)란 맏(firstling)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식물의 처음 익은 열매나 동물의 첫 새끼, 그리고 장자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출 13:11-16). 또한 첫 새끼는 가장 좋은 것을 의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것, 그것도 가장 좋은 것을 구별하여 드린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처음 수확하는 식물의 열매를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십시오. 처음 받은 월급, 사업에서 처음 얻은 수익, 그것을 하나님 것으로 구별하십시오.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셋째, 아벨의 제사는 양의 기름으로 드린 제사였습니다(the firstlings of his flock and of their fatportions). 기름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cheleb, 첼레브)입니다. 이것은 개역 성경에서는 기름이라고 하면 고기 중에서 가장 나쁜 부위가 연상되겠지만, 히브리어의 표현은 다릅니다. 히브리어에서 (cheleb, 첼레브)는 고기 중에서 가장 좋은 부분, 그리고 가장 맛있는 부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로 제사를 드리므로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과, 하나님 것으로 구별된 것을 바치고자 한 그의 소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아벨은 가장 맛있는 부분인 기름을 바친 것은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바치고자 하는 예배자의 소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가인의 길에 행하는 자 오늘 우리 시대에 있어 가인과 같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가인은 하나님의 방법을 무시해버리고 자기 자신의 마음대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삶에 있어서는 전혀 하나님의 사람의 삶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가인과 같은 인생들에 대하여 유다서에서는
첫째,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가인이 자기의 뜻대로 제사를 드린 것은 믿음이 없는 행위였습니다. 믿음이란 헬라어에서 (피스티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순종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확신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하여 순종하는 것이 곧 믿음인 것입니다. 가인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의 제물은 자기의 방법과 자기 확신으로 드려진 것이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열납하지 않았습니다. 열납((shaah 사아)했다는 것은 승인되었거나 좋다고 인정되었을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가인의 제물이 열납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 믿음이 인정되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 가인의 길에 대하여 거짓 교사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삶을 보십시오. 그들은 불경건 했으며, 진리를 왜곡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색욕으로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했으며, 육체를 더럽히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권위를 무시하고, 영광스러운 하늘의 존재를 욕하였습니다.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은 자들이라고 말하며, 그들의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는 삶의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인이 선을 행치 않았다는 것은 생활에 있어서의 실천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삶의 실천이 없다는 것은 행위의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여러분, 가인의 제사가 열납되지 않은 이유는 믿음이 없이 자기 방법대로 드렸고, 그 삶에서 하나님의 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올바른 믿음을 요구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확신과 순종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의 열매로 증거됩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하나님께 열납되는 믿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전 생애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주일낮 한 두 시간이 아니라, 일주이 내내 모든 시간들이 하나님께 드려진다는 자세로 사시기 바랍니다. 의인의 증거 가인의 제사를 통해서는 비신앙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몇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제 아벨의 제사를 통해 의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아벨의 피에 대한 설명이 몇 군데 등장합니다. 마태복음 23:35과 누가복음 11:49-51에서는 아벨의 피에 대하여 선지자의 피라고 말합니다. 곧 의로움으로 핍박을 받아 흘리 피라는 것이지요. 아벨은 그의 의로운 행위로(요일 3:12), 의인이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히 11: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받은 자들입니다(히 12:23-2
4). 아벨과 선지자들이 인정된 의인으로 핍박을 받아 죽기까지 한 것처럼, 오늘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받아 하나님의 의인이 되었으므로, 세상으로부터의 핍박과 환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1:3-10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피뿌림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알게 합니다. 사랑하는 제자공동체 가족여러분, 핍박과 환난이 있습니까 인내와 믿음으로 참으십시오. 그것의 의인의 증거입니다.
여러분들은 여러 교회에 자랑이 되십시오. 그것이 의인의 증거입니다. 이곳 제자교회에서의 자랑은 모든 교회의 자랑입니다. 많은 열매를 맺으십시오. 전도의 열매, 구제와 봉사의 열매, 용서와 화해의 열매, 위로와 권면의 열매, 충성과 헌신의 열매를 맺으십시오. 그것이 이 교회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합당한 자들이 되십시오. 이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하나님께 인정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에 대한 구별과 최상의 것으로의 헌신, 그리고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깨어 기도할 때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십시오. 그 나라를 위한 고난은 분명 하늘의 상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의의 면류관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의인에게 안식을 약속하셨고, 환난을 주는 자에게 환난으로 갚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살후 1:7).
사랑하는 여러분의 삶이 아벨과 같은 의인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는 환난과 핍박, 고난의 삶일지라도 인내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핏소리를 들으셨고(창 4:10), 아벨이 죽은 뒤 그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는데, 그가 셋이었습니다(창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