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도자를 모시고 살면 행복하다 (렘23:1-6,골1:11-20,눅23:33-43)
본문
어렸을 적부터 부른 노래가 있습니다. 좋은 나라는 잠꾸러 기가 없는 나라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잘 사는 나라가 되려 면, 새아침이 밝자마자 마을을 가꾸고 일터로 나가서 일을 하 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나라가 되 고 잘 사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지도자를 만나는 것 이 무엇보다 더욱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우리 나라 역대 대통령 중, 한 분 대통령은 객사를 하고 다른 한 분은총맞아 죽었으며, 이제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쿠데타 주동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 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 중의 한 분은 대도(大盜)라는 명예를 달고 구치소에 가 있습니다. 그분들이 무조건 다 나쁜 정치만 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일 도 많이 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말로(末路) 가 비참하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 마음은 서글프기가 짝이 없는 것입니다. 비자금 사건이 터지자, 신문에서는 여러 나라 지도자들 중, 퇴임한 후에도 그 나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들을 소개하 고 있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 인물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 무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재선에 실패했던 카터였지 만, 퇴임 후 오히려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서 존경받는 세계적 지도자 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가 지니고 있는 '무기'는, 돈도 아니고 전직 미국 대통령 으로서의 영향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실 정치 세계에서는 맥을 못 췄던 도덕적 인권과 인본주의가 그의 힘인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서, 한반도로부터 보스니아, 아이티, 앙골 라 등, 정치적 해법(解法)이 어려운 분쟁 지역이라면, 어디든 뛰어다니며 화합을 주선하는 '평화의 사도'가 된 것입니다.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것만도 올해를 포함, 최소한 4차례 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터가 역점을 기울이는 활동은 '사랑의 집짓기 '운동입니다. '하나님이 선사한 특기'인 목수 재능을 십분 발 휘하여, 빈민을 위한 집짓기 자원 봉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때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지붕에 올라가서 못질 을 하는 카터의 모습은, 그를 낙선시켰던 미국민의 가슴속에 넉넉한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흑인 빈민 지역에 500여채의 집 을 완성한 그는, 남북한 회담을 주선하면서 양 당사자가 원한 다면, 비무장지대 내에 이산가족의 만남을 위한, 사랑의 집짓 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정말 멋있는 지도자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나라도 이런 전 직 대통령을 모시게 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직 에서 물러나 골프나 치러 다니는 그런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해서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는 카터와 같은 분을, 우리도 전직 대통령으로 모시고 살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오늘의 말씀인 예레미야 23장에서도, 그릇된 지도자와 바 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잘못된 지도자는(렘23:1-2)
ㄱ.양심이 없어서
ㄴ.도둑과 한 패거리가 되어 양떼를 팔아먹거나 흩어 버린 다는 것입니다.
ㄷ.뿐만 아니라, 양떼를 흩어 놓고서도 다시 모아 살려낼 길을 찾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ㄱ.백성들은 두려워하고
ㄴ.사방에 흩어져 살게 되며
ㄷ.다른 나라 사람에게 잡아먹히거나 팔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2그러나 바른 지도자는(렘23:4-6)
ㄱ.진심으로 양떼를 돌보며
ㄴ.양떼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잘 돌봐 주고
ㄷ.법과 정의에 따라 나라를 잘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백성들은 안전하고도 평화스럽게 살아가는 것 입니다.
1.잘못된 지도자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는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지도자에 속하는가' 하고 생각해 볼 때에, 저는 감히 후자에 속한다고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전자에 속한다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임할텐데, 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예레미야 23장 2절에 분명히 기록하기를 너희의 악한 행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책임 추 궁을 하겠다 고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담임 목사만이 지도자가 아닙니다. 권사는 15명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요, 장로는 30명을 이끄는 지도자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나 장로 권사는 그 권한이나 지위를 말할 겨 를이 없습니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에 하나님께 추궁하 실 것을 두려워하면서, 맡은 임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하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정치가들을 향해서만 잘한다 못한다 하면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지금 우리의 책임을 다하 고 있는가에 대해서 엄중히 물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나 나라를 막론하고, 어떤 조직이나 단체든 지 간에 그 지도자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그 구성원들의 앞날 이 방향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1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악한 지도자가 되어 백성이나 교인을 잘못 인도하게 되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악한 지도자란, 양심을 버리고 도둑과 한 패거리가 되어 양을 팔아먹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양(羊)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두려움 속에서 살게 한다고 했습니다. 지도자가 되는 것은 영예로운 일입니다. 지도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일정한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됩니다. 그 권한을 인정하 고 그의 지도를 따라야 하는 것은, 그와 함께 하는 구성원들 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반면에, 지도자의 자잘못에 대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책임 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 로 부름 받은 사람들은 그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만일 그 책임을 온전히 감당치 못할 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무섭게 임할 것입니다. 결국 나라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나 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자를 비롯해서 모든 지도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다 운 삶을 살도록 잘 인도해야 합니다. 물론 구성원들이 지도자의 뜻을 잘 이해하고 따라야 하겠 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도자가 좋은 모범을 보이면서 구 성원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2오늘 우리에게는 불행하게도 좋은 지도자가 부족합니다. 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家長)이라고 하는 위치, 한 교회를 이끌어 가는 담임자의 위치, 어느 일정한 수의 교인들을 인도해야 하는 권사나 장로라고 하는 위치, 한 마을의 사람들 에게 모범이 되어야 마을 어른의 위치. 우리는 거의 대부분이 지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만 좋은 지도자가 되기를 요구했지, 스스로 좋은 지도자가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훌륭한 어머니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 은, 그래도 말이 적습니다. 다른 지도자를 비판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부족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불행이 있다고 한다면, 자 신과 가정부터 잘 다스리지 못하는 주제에 교회와 사회의 지 도자가 되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다스릴 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하 자면, 먼저 좋은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좋은 가정을 이룰 수가 있고, 나아가서 나라를 다스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자격을 구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데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이 다른 지도자를 향하여 그릇되었다고 비판하고 있는 사이에, 자신의 위치와 임무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가 이 세상에는, 피해자만 있지 가해자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다시 한 번 바라보아 야만 합니다. 이분만이 우리가 진정 믿고 따를 수 있는 참된 지도자입니다. 무릇 참된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이 분의 뒤를 성실하게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된 목자가 없어서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 하고 있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2.이분이 바로 우리 인간의 진정한 지도자이십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예수만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누가 어떻다고 비판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나 자신이 먼저 주님 의 모습을 온전히 닮아 가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분을 우리가 지도자로 모시고 따라가게 되면, 우리 가정 이 좋은 가정이 되고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됩니다. 또한 우리 믿는 사람들만이라도, 각자가 이분을 열심히 따라가기 위하여 애쓴다면 우리 나라는 좋은 나라가 되리라 믿습니다.
1
그렇다면,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지도자 상 (像)은 무엇입니까
ㄱ.법과 정의를 가지고 총명하게 다스리는 왕이라고 했습니다(렘23:5). 이것은 물론 사리사욕(私利私慾)에 얽매이거나 개인 감정 에 치우침이 없이, 불편부당(不偏不黨)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 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위하여 오셨다고 하 면서도 이방인들에게 똑같은 사랑을 베푸셨던 주님이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은 나아만 장군이나 사렙다 과부와 같 은 이방인 革임 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ㄴ.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지도자가 되심은, 그의 용서와 사랑에 있습니다. 못된 사람들이 당신을 향하여 조롱하고 비웃으며 빈정거렸 건만,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지도하심과 다스리심은 어떤 특별한 권력이나 권위를 갖고 행사한 것이 아닙니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어여삐 여기는 마음으로 잘 돌 보셨고, 권력이나 세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예수님을 대적하며 괴롭히던 사람들은, 용서와 사랑으로 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게 되면
2하나님은 우리에게 힘과 자격과 구원을 주십니다.
ㄱ.골로새서 1장 11절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하 고 영광스러운 힘을 채워 주신다 고 했습니다. 그 힘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권력이나 재력, 또는 지력(知 力)이 아닙니다. 사랑과 용서의 힘입니다. 사람을 다스릴 때 에, 권력이나 재력은사람을 잠시 굴복시킬 수는 있지만 마음 까지 복종시키지는 못합니다. 많은 사람을 이끌어 가려면, 참고 기다리면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ㄴ.주님의 뒤를 따르면, 모든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을 주신다고 했습니다(골1:12). 물론 모든 좋은 것이란 세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그 무엇을 드 러내며 자랑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랑해야 할 것은, 부유함이나 권력 이 아닙니다. 저들보다 좀더 참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이어 야 합니다. 저들이 욕하고 핍박할지라도 맞대응하는 것이 아 니라, 오해가 풀릴 때까지 참아 주며 너그럽게 용서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얼마 동안 다녔더니, 무슨 직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자랑이 되어서는 안되고, 성품이 변하고 인격이 달 라졌다고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ㄷ.이러한 것들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좋은 가정과 나라 를 이루는 구성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좋은 나라는, 권력이 올바로 행사되고 경제가 여유로우며 공기가 맑아 서 살기 좋은,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비록 사는 형편은 좀 어렵더라도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 나라에서야, 물론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정치가 올바로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하겠지요.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일에도 힘쓸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주 님의 나라가 우리 사회와 국가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좋은 지도자의 인도함을 받고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세상 나라가 바르게 발전하려면, 믿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말씀 따라 바르게 살려고 힘써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삶의 목적이 영원한 하늘나라에 있 기 때문입니다. 정말 믿음만 어느 정도 갖고 있다면, 정직하게 모든 일을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이 사회는 확실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가 좋은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바 르게 살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좋은 지도자를 모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문제는, 이런 좋은 지도자를 모시고 살면서도, 그분의 뜻을 잘 받들어 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주 님의 뒤를 성실하게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1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사랑과 용서의 삶을 본 받아 사는 일입니다. 지금도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인류의 스승으로 알고 따르는 것은, 그분이 무슨 기적을 일으키고 신비한 모습 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가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의 정신입니다. 그러한 삶과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부활의 삶으 로 계속된다는 것을 예수님은 또한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녀나 구성원들로 하여금 우리를 믿 고 따르게 하려면, 그러한 희생 정신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코 완력이나 재력을 갖고서는 안됩니다. 무슨 재 주나 모략을 갖고서도 안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존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지도력이 행사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에, 우리는 아직 부족한 것뿐입니다. 더 욱 열심히 기도하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주님은 저들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도 해야 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위로는 대통령을 비롯한 세상적인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이고, 또한 영적 지도자인 감독이나 감리사 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담임 목사인 저를 비롯하여 장로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지도자를 향하여 불평이나 불만을 하는 것보다는 기도하는 것이, 지도자를 위해서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가 장 유익한 방법입니다. 아니 어쩌면 믿는 자에게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로는, 자신이 이끌어 가고 있는 구성원들을 위 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자식과 남편이나 아내, 또는 속도원이나 다른 교인들, 그리고 나아가서 친지와 친척들을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용서하고 사랑하며 기도하는 것만이 좋은 지도자를 모시고 사는 길이며, 그리고 좋은 지도 자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좋으신 지도자를 모시고 사는 우리들, 그분을 닮지 않으면 그분의 제자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더욱 그분 을 닮아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서, 이 세상을 바르게 이끌 어 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 하는 바입니다.
1잘못된 지도자는(렘23:1-2)
ㄱ.양심이 없어서
ㄴ.도둑과 한 패거리가 되어 양떼를 팔아먹거나 흩어 버린 다는 것입니다.
ㄷ.뿐만 아니라, 양떼를 흩어 놓고서도 다시 모아 살려낼 길을 찾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인하여,
ㄱ.백성들은 두려워하고
ㄴ.사방에 흩어져 살게 되며
ㄷ.다른 나라 사람에게 잡아먹히거나 팔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2그러나 바른 지도자는(렘23:4-6)
ㄱ.진심으로 양떼를 돌보며
ㄴ.양떼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잘 돌봐 주고
ㄷ.법과 정의에 따라 나라를 잘 다스린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백성들은 안전하고도 평화스럽게 살아가는 것 입니다.
1.잘못된 지도자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는 심히 부끄러웠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지도자에 속하는가' 하고 생각해 볼 때에, 저는 감히 후자에 속한다고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전자에 속한다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임할텐데, 이를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예레미야 23장 2절에 분명히 기록하기를 너희의 악한 행실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책임 추 궁을 하겠다 고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담임 목사만이 지도자가 아닙니다. 권사는 15명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요, 장로는 30명을 이끄는 지도자 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사나 장로 권사는 그 권한이나 지위를 말할 겨 를이 없습니다.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에 하나님께 추궁하 실 것을 두려워하면서, 맡은 임무에 충실하도록 해야 하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정치가들을 향해서만 잘한다 못한다 하면서 비판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지금 우리의 책임을 다하 고 있는가에 대해서 엄중히 물어 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나 나라를 막론하고, 어떤 조직이나 단체든 지 간에 그 지도자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그 구성원들의 앞날 이 방향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1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악한 지도자가 되어 백성이나 교인을 잘못 인도하게 되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악한 지도자란, 양심을 버리고 도둑과 한 패거리가 되어 양을 팔아먹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양(羊)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짓고 두려움 속에서 살게 한다고 했습니다. 지도자가 되는 것은 영예로운 일입니다. 지도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일정한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 권한을 침해해서는 안됩니다. 그 권한을 인정하 고 그의 지도를 따라야 하는 것은, 그와 함께 하는 구성원들 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반면에, 지도자의 자잘못에 대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책임 을 물으시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 로 부름 받은 사람들은 그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만일 그 책임을 온전히 감당치 못할 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무섭게 임할 것입니다. 결국 나라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이나 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자를 비롯해서 모든 지도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인간다 운 삶을 살도록 잘 인도해야 합니다. 물론 구성원들이 지도자의 뜻을 잘 이해하고 따라야 하겠 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도자가 좋은 모범을 보이면서 구 성원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2오늘 우리에게는 불행하게도 좋은 지도자가 부족합니다. 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 가장(家長)이라고 하는 위치, 한 교회를 이끌어 가는 담임자의 위치, 어느 일정한 수의 교인들을 인도해야 하는 권사나 장로라고 하는 위치, 한 마을의 사람들 에게 모범이 되어야 마을 어른의 위치. 우리는 거의 대부분이 지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만 좋은 지도자가 되기를 요구했지, 스스로 좋은 지도자가 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훌륭한 어머니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 은, 그래도 말이 적습니다. 다른 지도자를 비판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부족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불행이 있다고 한다면, 자 신과 가정부터 잘 다스리지 못하는 주제에 교회와 사회의 지 도자가 되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습니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다스릴 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하 자면, 먼저 좋은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좋은 가정을 이룰 수가 있고, 나아가서 나라를 다스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자격을 구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데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이 다른 지도자를 향하여 그릇되었다고 비판하고 있는 사이에, 자신의 위치와 임무를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가 이 세상에는, 피해자만 있지 가해자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다시 한 번 바라보아 야만 합니다. 이분만이 우리가 진정 믿고 따를 수 있는 참된 지도자입니다. 무릇 참된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이 분의 뒤를 성실하게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된 목자가 없어서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 하고 있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셨습니다.
2.이분이 바로 우리 인간의 진정한 지도자이십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예수만을 바라보도록 해야 합니다. 누가 어떻다고 비판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나 자신이 먼저 주님 의 모습을 온전히 닮아 가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분을 우리가 지도자로 모시고 따라가게 되면, 우리 가정 이 좋은 가정이 되고 우리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됩니다. 또한 우리 믿는 사람들만이라도, 각자가 이분을 열심히 따라가기 위하여 애쓴다면 우리 나라는 좋은 나라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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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지도자 상 (像)은 무엇입니까
ㄱ.법과 정의를 가지고 총명하게 다스리는 왕이라고 했습니다(렘23:5). 이것은 물론 사리사욕(私利私慾)에 얽매이거나 개인 감정 에 치우침이 없이, 불편부당(不偏不黨)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 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위하여 오셨다고 하 면서도 이방인들에게 똑같은 사랑을 베푸셨던 주님이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은 나아만 장군이나 사렙다 과부와 같 은 이방인 革임 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ㄴ.그러나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지도자가 되심은, 그의 용서와 사랑에 있습니다. 못된 사람들이 당신을 향하여 조롱하고 비웃으며 빈정거렸 건만,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지도하심과 다스리심은 어떤 특별한 권력이나 권위를 갖고 행사한 것이 아닙니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어여삐 여기는 마음으로 잘 돌 보셨고, 권력이나 세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예수님을 대적하며 괴롭히던 사람들은, 용서와 사랑으로 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게 되면
2하나님은 우리에게 힘과 자격과 구원을 주십니다.
ㄱ.골로새서 1장 11절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하 고 영광스러운 힘을 채워 주신다 고 했습니다. 그 힘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권력이나 재력, 또는 지력(知 力)이 아닙니다. 사랑과 용서의 힘입니다. 사람을 다스릴 때 에, 권력이나 재력은사람을 잠시 굴복시킬 수는 있지만 마음 까지 복종시키지는 못합니다. 많은 사람을 이끌어 가려면, 참고 기다리면서 용서하고 사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ㄴ.주님의 뒤를 따르면, 모든 좋은 것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을 주신다고 했습니다(골1:12). 물론 모든 좋은 것이란 세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그 무엇을 드 러내며 자랑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랑해야 할 것은, 부유함이나 권력 이 아닙니다. 저들보다 좀더 참고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이어 야 합니다. 저들이 욕하고 핍박할지라도 맞대응하는 것이 아 니라, 오해가 풀릴 때까지 참아 주며 너그럽게 용서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얼마 동안 다녔더니, 무슨 직분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자랑이 되어서는 안되고, 성품이 변하고 인격이 달 라졌다고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ㄷ.이러한 것들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좋은 가정과 나라 를 이루는 구성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좋은 나라는, 권력이 올바로 행사되고 경제가 여유로우며 공기가 맑아 서 살기 좋은,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 비록 사는 형편은 좀 어렵더라도 서로 믿고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세상 나라에서야, 물론 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정치가 올바로 이루어지도록 힘써야 하겠지요.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런 일에도 힘쓸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는 주 님의 나라가 우리 사회와 국가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좋은 지도자의 인도함을 받고 바른 길을 가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세상 나라가 바르게 발전하려면, 믿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말씀 따라 바르게 살려고 힘써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 삶의 목적이 영원한 하늘나라에 있 기 때문입니다. 정말 믿음만 어느 정도 갖고 있다면, 정직하게 모든 일을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신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이 사회는 확실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가 좋은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따라 바 르게 살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합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좋은 지도자를 모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문제는, 이런 좋은 지도자를 모시고 살면서도, 그분의 뜻을 잘 받들어 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주 님의 뒤를 성실하게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이미 말씀드렸듯이,
1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사랑과 용서의 삶을 본 받아 사는 일입니다. 지금도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인류의 스승으로 알고 따르는 것은, 그분이 무슨 기적을 일으키고 신비한 모습 을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가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의 정신입니다. 그러한 삶과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 부활의 삶으 로 계속된다는 것을 예수님은 또한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자녀나 구성원들로 하여금 우리를 믿 고 따르게 하려면, 그러한 희생 정신과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코 완력이나 재력을 갖고서는 안됩니다. 무슨 재 주나 모략을 갖고서도 안됩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존경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지도력이 행사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에, 우리는 아직 부족한 것뿐입니다. 더 욱 열심히 기도하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주님은 저들 핍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도 해야 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위로는 대통령을 비롯한 세상적인 지도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이고, 또한 영적 지도자인 감독이나 감리사 를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의 담임 목사인 저를 비롯하여 장로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지도자를 향하여 불평이나 불만을 하는 것보다는 기도하는 것이, 지도자를 위해서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가 장 유익한 방법입니다. 아니 어쩌면 믿는 자에게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로는, 자신이 이끌어 가고 있는 구성원들을 위 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자식과 남편이나 아내, 또는 속도원이나 다른 교인들, 그리고 나아가서 친지와 친척들을 주님이 원하시는 사람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용서하고 사랑하며 기도하는 것만이 좋은 지도자를 모시고 사는 길이며, 그리고 좋은 지도 자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좋으신 지도자를 모시고 사는 우리들, 그분을 닮지 않으면 그분의 제자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더욱 그분 을 닮아 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서, 이 세상을 바르게 이끌 어 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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