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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전야 (수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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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때마다 물건너가는 이야기를 곁들이곤 한다. 야곱이 이스라엘 될 때도 얍복강을 건너갔고,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에 서 나와 가나안을 향하여 나아갈 때도 홍해를 건넜으며, 광야훈련을 마치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도 요단강을 건너갔다. 물 건너기는 기존의 것을 걷어차고 새 세계로 도약함을 상징하는 것 이었고 그래서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라는 찬송은 별에 별 뜻을 다 담고 있는 [변화]를 상징하는 노래가 되기도 했다. = 도강(도강) 전야(전야)에… =
그런데, 변화와 도약을 상징하는 이 물건너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공 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도강전야에는 꼭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일이 있 었다는 점이다. 얍복강가의 야곱은 그때까지 살아온 생애 전체를 청산하는 처절한 회개가 있었다. 그것은 남자의 상징물을 걷어차여 환도뼈가 위골되는 일로 표현되고 있으며, 해돋는 아침 절름거리며 새땅을 밟는 상징성 가득한 한폭의 그림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집트를 떠나는 히브리인들은 한바탕 죽음의 사신이 휩쓰는 일로 과 거 청산이 이루어졌다.
오늘의 본문 여호수아 3장 5절 또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히 브리인들의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일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성결운동을 일으켰던 것이다. 형태는 조금씩 달라도 새 시대는 자신을 성결케 하는 일로 성치된다는 공통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게 아니던가. = 성결의 수준과 새시대의 수준 = 새 시대를 살아내려면 그 시대에 걸맞는 새 사람이 되어야 할 터이다. 생각해 보라. 요즘 개가 마루밑에서 아파트 안방으로 잠자리를 옮 겼는데 마루밑에서 살 때처럼 더럽게 하고 있는게 아니잖은가. 삼푸로 목욕하고 칫솔질까지 한 후 향수까지 바른다. 아파트에서 사는 털복숭이 개의 몸에서는 그래서 향내가 나고, 그러 니 주인 마님과 입도 맞추고 품에 안겨 장난도 치는 것이 아닌가. 성결의 수준과 그들이 살아 내는 시대의 수준은 비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통일 시대를 앞에 두고 . = 어느날 갑자기, 홀연히 통일이 아니라 이땅에 임하여 올 것이다. 일정표를 무시하고 [홀연히] 말이다. 우리는 민족적으로 얍복강가에 서 있다. 홍해 해번에 서 있으며 요단 강 가에 서 있다. 물을 건너 새시대로 들어가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도강,전야에, 성경대로 하는 것다. 딴 말 말 라고 스스로 성결케 하라시지 않느냐, 성경이.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서 기사를 행하시리라 (수 3:5). 하라는 짓은 하지 않고 교회가 딴 짓들만 하고 있다. 스스로 성결케 못하면 통일 시대가 와도 강 이편에 그냥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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