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라 도로 찾으리라 (전11:1-3)
본문
본문 1절과 2절은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고 했고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줘즐찌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과는 동떨어진 것입니다. '수단과 방법이 무슨 상관이냐 무조건 긁어 모아라 단 한푼도 내보 내지 말라 그래야 네 재산이 불어나고 주머니가 차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 통속적 가치관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넌지라, 나줘주라 그리하면 도로 찾으리라'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절과 2절을 이렇게 의역할 수 있습니다. 네 종자를 물기 있는 낮은 밭에다 뿌려라 추수 때가 되면 도로 거 두게 될 것이다. 가급적 많이 뿌려라 그래야 많이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니라'라고. 본문이 주는 몇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보겠숩니다
1. 식믈을 믈 위에 던지라 여기서 말하는 식물은 곡식, 종자 혹은 물질을 의미합니다. 농사하는 사람들에게 종자는 참으로 소증합니다. 종자는 다음 해 씨를 뿌릴 때까지 보관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활이 어 려워도 종자로 죽을 끓여 먹거나 밥을 해 먹어 치우면 안됩니다. 그 리고 더 중요한 것은 종자를 아무데나 뿌려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종자는 꼭 필요한 곳에 뿌려야 합니다. 종자를 파종할 때 뿌리지 않 고 겨울 철에 뿌린다면 썩어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아스팔트 위나 콩 크리트 길바닥 위에 뿌린다면 그 종자는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본문이 말씀하는 식물, 종자 이야기는 먹는 것이나 농사짓는 이야 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소유와 인생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 한 교훈인 것입니다. 돈은 소증한 것입니다. 그러나 축적과정이 불의하다든지 사용방법이 잘못된다면 그 돈은 화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물 위에 던지라는 말씀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낮은 곳에 던지라는 것입니다. 씨를 뿌릴 멕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하여 던지는 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씨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집니다. 낮은 곳이갈 나보다 지위나 지식이나 생활이 낮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나보다 높은 곳을 향해 돈을 뿌리고 관심을 뿌리는 것은 아첨이며 뇌물이 됩니다. 나와 비슷한 이웃들에게 베푸는 정성은 사랑이며 미덕입니다. 그러나 나만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행위는 사랑이며 동정이며 연민이며 구제가 되는 것입니다. 지나간 이야기입니다만 모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따내기 위해 4년 동안 공들이고 당대표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었다는 낙천된 모인사의 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돈과 정성으로 장사를 했더라면 한 몫 잡았을 것이다.'라고. 낮은 곳에 식물을 던질 때 조심할게 있습니다. 그것은 얕잡아 보고 깔본다든지 생색내는 자세를 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위에도 얼마든지 나를 내려다보고 깔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적절한 곳에 던지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습니다만 종자는 아무데나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가진 물질이나 생명도 아무떻게나 뿌리고 관리해선 안 됩니다 미국만큼 팁(Tip) 이 생활화 된 곳은 없을 것입니다. 팁이란 봉사에 대한 작은 보상인 것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l0% 내지 15%를 텁으로 별도 지불을 해야 합니다. 그 이상은 줄 필요도 없고 더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네는 팁 제도가 유별납니다. 얼마전 신문에 났던 기사입니다만 강남의 모주점들은 술 시중을 든 여종업원에게 최하 lO0만원에서 더이상 밝힐 수 없는 액수의 팁을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렇게 뿌리는 돈은 잘돗뿌리는 돈들입니다. 그것은 주점가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우리네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나를 위해 뿌리고 다니는 돈을 비교해 본 일 이 있습니까 이웃을 사랑해야 된다면서 마시고 먹어 치우는 액수와 그들을 돕는데 뿌린 돈을 비교해 본 일이 있습니까 캐나다와 미국이 가축과 애완동물들에게 먹이는 먹이 값을 합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굶어 죽는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화생활이라는 이유를 내걸고 지나친 낭비와 사치.허영과 과소비에 빠져 있습니다. 친구만나 밥사먹고 차마시고 뿌리는 돈과 낮은데 사람들을 위해 내미는 그 손을 우리는 겸손하게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내 손과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값, 내 몸에 걸치기 위해 지블하는 의상비. 7부만 채워도 된다는 그 음식 값, 건강을 위해 지불하는 보약 값, 영양제 값, 운동비, 그리고 미용을 위해 지블하는 미용관리비 등, 그것들과 주님과 이웃을 위해 뿌리는 돈은 비교가 안되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아시아 소비시대가 온다] 라는 큰 제목을 단 어느 일간신문의 기사 에 의하면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아시아 소비 붐 시대] 가 리드할 것 이라는 것입니다. 서기 2천년대가 되면 세계 인구가 62억이 될 것이고 절반이 횔씬 넘는 35억의 아시아가 거대한 소비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10억 이상이 텔레비젼과 냉장고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35억의 아시아인이 전 세계의 생산제품을 빨아 들이게 될 기세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 예측이 사실화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횔씬 더 거센 소비 문화의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새 상품 사들이고 신제품으로 갈아 치우느라 뜻있고 좋은 일엔 눈돌릴 겨를이 없게 될 것입니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는 발길이 점차 뜸해지는 원인을 경기침체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가치관과 사회분위기가 딴 데로 쏠 리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돈을 값있게 써야 합니다. 내 것이라고 내 멋대로 쓰면 낭비가 되는 것입니다.
2. 적절하게 뿌려야 합니다. 넓은 밭에 씨를 뿌리려면 종자가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확은 뿌린 양과 비례합니다. 본문은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주라'고 권면합니다. 그 뜻은 많 은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돈의 가치는 유통될 때 성립됩니다. 땅에 묻어 두는 돈은 가치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미국에서 굶어 죽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죽은 다음에 그의 소지품을 정리하다가 120만블의 유산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쪽 어느 시골에서 겨울에 얼어 죽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20년전 이야기입니다만 그때 그 노인의 통장에는 1800만왼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 성종
I5년(AD996년) 에 최초로 주화가 주조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 숙종 4년(1678년)에 발행된 상평통보는 고종 25년(1888년) 까지 2백여년 동안 3천여 종류가 발행되어 전국에 유통되었습니다. 구라파 공동체의 여러 나라들은 화폐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그 준비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돈은 쓰기 위해 만든 것이지 통장에 넣어 두고 땅 속에 묻어 두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닙니다. 물질은 적절하게 써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많이 베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재앙을 당했을 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제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시고난 후 저회 집안 살림이 극도로 어려 웠을 때 이웃동네 노인 한 분이 쌀 한 말을 공짜로 가지고 와 제 어머님을 위로하며 격려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일이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만 어머님이 제가 철들면서 세 번 그 고마운 분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40여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날 시골에서 전도사님 한 분 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교회를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오랜 옛날 제 어머님에게 쌀 한 말을 직접 가지고 와서 도와주었던 그분의 손자 였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알아 보았더니 그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고 손자인 전도사님은 지방 신학교를 나왔는데 앞으로 서울에 있는 장로회 신학대학 교에 편입해서 2년을 공부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어머님의 들려주셨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갚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교회를 돕는 것은 물론 편입시험에 합격하면 2년동안 등록금을 책임져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 후로 그분은 신학수업을 마치고 중도시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뿌린 씨앗을 손자가 거둔 셈입니다.
언젠가 어느 도시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데 마지막날 밤 저를 찾아온 부인이 있었습니다. 자기 아들이라며 함께 찾아 왔습니다. 이 유는 아들이 고3인데 꼭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고3이 어머니를 따라 목요일 저녁에 교회를 나온 것도 기톡하고 그 어머니의 정성이 갸륵해서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그 부인은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종이에 싼 것을 제 손에 쥐어 주 었습니다. 그것은 박카스 드링크 한 병이었습니다. 저는 박카스가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습니다만 그 부인의 마음씨 때문에 그 자리에서 병마개를 따고 3분의 l정도를 마 셨습니다 작년 봄 미국 LA 어느 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나오는데 젊은이 한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청했습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머믓거리더니 혹시 목사님 대구 모 교회에서 박카스 한 병 드리고 기도받은 사람을 기억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렇 다고 했더니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인데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U.
C.L.
A.에 유학와 공부 증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는 다시 저에게 한 번 더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박카스를 사가지고 왔느냐'니까 박카스는 몸에 해롭대서 사지 않 았노라고 했습니다. 저는 마당에 선 채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박카스 어머니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유학생에게 책 사보라며 금일봉을 건네주었습니다. 저는 그날 박카스 값을 비싸게 지불한 셈이었습니다. 착하고 좋은 일을 위해 적절하게 많이 뿌럽시다. 거둘 때가 올 것 입니다.
3. 도로 찾게 됩니다. 주경가 베이커는 '삶의 수익과 보답은 하나님에 의해 계산된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우리의 행위를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상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생 동안 기도와 물질과 사랑과 정성으로 저를 도와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어려웠을 때 저를 도와준 이들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시고 보상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어렵고 고통당하고 괴로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지금 당장 사랑을 주고 물질을 줍시다. 여러 날이 지나면 도로 찾게 될 것입니다. '던지라 도로 찾으리라' 이것은 신실한 약속이며 보장인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넌지라, 나줘주라 그리하면 도로 찾으리라'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절과 2절을 이렇게 의역할 수 있습니다. 네 종자를 물기 있는 낮은 밭에다 뿌려라 추수 때가 되면 도로 거 두게 될 것이다. 가급적 많이 뿌려라 그래야 많이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니라'라고. 본문이 주는 몇 가지 교훈을 생각해 보겠숩니다
1. 식믈을 믈 위에 던지라 여기서 말하는 식물은 곡식, 종자 혹은 물질을 의미합니다. 농사하는 사람들에게 종자는 참으로 소증합니다. 종자는 다음 해 씨를 뿌릴 때까지 보관을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활이 어 려워도 종자로 죽을 끓여 먹거나 밥을 해 먹어 치우면 안됩니다. 그 리고 더 중요한 것은 종자를 아무데나 뿌려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종자는 꼭 필요한 곳에 뿌려야 합니다. 종자를 파종할 때 뿌리지 않 고 겨울 철에 뿌린다면 썩어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아스팔트 위나 콩 크리트 길바닥 위에 뿌린다면 그 종자는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본문이 말씀하는 식물, 종자 이야기는 먹는 것이나 농사짓는 이야 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의 소유와 인생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 한 교훈인 것입니다. 돈은 소증한 것입니다. 그러나 축적과정이 불의하다든지 사용방법이 잘못된다면 그 돈은 화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물 위에 던지라는 말씀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낮은 곳에 던지라는 것입니다. 씨를 뿌릴 멕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하여 던지는 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씨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집니다. 낮은 곳이갈 나보다 지위나 지식이나 생활이 낮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나보다 높은 곳을 향해 돈을 뿌리고 관심을 뿌리는 것은 아첨이며 뇌물이 됩니다. 나와 비슷한 이웃들에게 베푸는 정성은 사랑이며 미덕입니다. 그러나 나만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행위는 사랑이며 동정이며 연민이며 구제가 되는 것입니다. 지나간 이야기입니다만 모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따내기 위해 4년 동안 공들이고 당대표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었다는 낙천된 모인사의 말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돈과 정성으로 장사를 했더라면 한 몫 잡았을 것이다.'라고. 낮은 곳에 식물을 던질 때 조심할게 있습니다. 그것은 얕잡아 보고 깔본다든지 생색내는 자세를 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 위에도 얼마든지 나를 내려다보고 깔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합니다.
둘째 적절한 곳에 던지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습니다만 종자는 아무데나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가진 물질이나 생명도 아무떻게나 뿌리고 관리해선 안 됩니다 미국만큼 팁(Tip) 이 생활화 된 곳은 없을 것입니다. 팁이란 봉사에 대한 작은 보상인 것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 l0% 내지 15%를 텁으로 별도 지불을 해야 합니다. 그 이상은 줄 필요도 없고 더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네는 팁 제도가 유별납니다. 얼마전 신문에 났던 기사입니다만 강남의 모주점들은 술 시중을 든 여종업원에게 최하 lO0만원에서 더이상 밝힐 수 없는 액수의 팁을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그렇게 뿌리는 돈은 잘돗뿌리는 돈들입니다. 그것은 주점가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우리네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것과 나를 위해 뿌리고 다니는 돈을 비교해 본 일 이 있습니까 이웃을 사랑해야 된다면서 마시고 먹어 치우는 액수와 그들을 돕는데 뿌린 돈을 비교해 본 일이 있습니까 캐나다와 미국이 가축과 애완동물들에게 먹이는 먹이 값을 합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굶어 죽는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화생활이라는 이유를 내걸고 지나친 낭비와 사치.허영과 과소비에 빠져 있습니다. 친구만나 밥사먹고 차마시고 뿌리는 돈과 낮은데 사람들을 위해 내미는 그 손을 우리는 겸손하게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내 손과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값, 내 몸에 걸치기 위해 지블하는 의상비. 7부만 채워도 된다는 그 음식 값, 건강을 위해 지불하는 보약 값, 영양제 값, 운동비, 그리고 미용을 위해 지블하는 미용관리비 등, 그것들과 주님과 이웃을 위해 뿌리는 돈은 비교가 안되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아시아 소비시대가 온다] 라는 큰 제목을 단 어느 일간신문의 기사 에 의하면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아시아 소비 붐 시대] 가 리드할 것 이라는 것입니다. 서기 2천년대가 되면 세계 인구가 62억이 될 것이고 절반이 횔씬 넘는 35억의 아시아가 거대한 소비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10억 이상이 텔레비젼과 냉장고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마치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35억의 아시아인이 전 세계의 생산제품을 빨아 들이게 될 기세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 예측이 사실화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횔씬 더 거센 소비 문화의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새 상품 사들이고 신제품으로 갈아 치우느라 뜻있고 좋은 일엔 눈돌릴 겨를이 없게 될 것입니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는 발길이 점차 뜸해지는 원인을 경기침체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가치관과 사회분위기가 딴 데로 쏠 리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돈을 값있게 써야 합니다. 내 것이라고 내 멋대로 쓰면 낭비가 되는 것입니다.
2. 적절하게 뿌려야 합니다. 넓은 밭에 씨를 뿌리려면 종자가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 수확은 뿌린 양과 비례합니다. 본문은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주라'고 권면합니다. 그 뜻은 많 은 사람에게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돈의 가치는 유통될 때 성립됩니다. 땅에 묻어 두는 돈은 가치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미국에서 굶어 죽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죽은 다음에 그의 소지품을 정리하다가 120만블의 유산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남쪽 어느 시골에서 겨울에 얼어 죽은 노인이 있었습니다. 20년전 이야기입니다만 그때 그 노인의 통장에는 1800만왼이 입금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돈을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 성종
I5년(AD996년) 에 최초로 주화가 주조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 숙종 4년(1678년)에 발행된 상평통보는 고종 25년(1888년) 까지 2백여년 동안 3천여 종류가 발행되어 전국에 유통되었습니다. 구라파 공동체의 여러 나라들은 화폐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해 그 준비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돈은 쓰기 위해 만든 것이지 통장에 넣어 두고 땅 속에 묻어 두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닙니다. 물질은 적절하게 써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많이 베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재앙을 당했을 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제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시고난 후 저회 집안 살림이 극도로 어려 웠을 때 이웃동네 노인 한 분이 쌀 한 말을 공짜로 가지고 와 제 어머님을 위로하며 격려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일이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만 어머님이 제가 철들면서 세 번 그 고마운 분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40여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날 시골에서 전도사님 한 분 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교회를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유는 오랜 옛날 제 어머님에게 쌀 한 말을 직접 가지고 와서 도와주었던 그분의 손자 였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알아 보았더니 그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고 손자인 전도사님은 지방 신학교를 나왔는데 앞으로 서울에 있는 장로회 신학대학 교에 편입해서 2년을 공부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어머님의 들려주셨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갚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교회를 돕는 것은 물론 편입시험에 합격하면 2년동안 등록금을 책임져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 후로 그분은 신학수업을 마치고 중도시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뿌린 씨앗을 손자가 거둔 셈입니다.
언젠가 어느 도시에서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데 마지막날 밤 저를 찾아온 부인이 있었습니다. 자기 아들이라며 함께 찾아 왔습니다. 이 유는 아들이 고3인데 꼭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고3이 어머니를 따라 목요일 저녁에 교회를 나온 것도 기톡하고 그 어머니의 정성이 갸륵해서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기도가 끝난 후 그 부인은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종이에 싼 것을 제 손에 쥐어 주 었습니다. 그것은 박카스 드링크 한 병이었습니다. 저는 박카스가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마시지 않습니다만 그 부인의 마음씨 때문에 그 자리에서 병마개를 따고 3분의 l정도를 마 셨습니다 작년 봄 미국 LA 어느 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나오는데 젊은이 한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청했습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머믓거리더니 혹시 목사님 대구 모 교회에서 박카스 한 병 드리고 기도받은 사람을 기억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렇 다고 했더니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인데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U.
C.L.
A.에 유학와 공부 증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는 다시 저에게 한 번 더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박카스를 사가지고 왔느냐'니까 박카스는 몸에 해롭대서 사지 않 았노라고 했습니다. 저는 마당에 선 채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박카스 어머니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유학생에게 책 사보라며 금일봉을 건네주었습니다. 저는 그날 박카스 값을 비싸게 지불한 셈이었습니다. 착하고 좋은 일을 위해 적절하게 많이 뿌럽시다. 거둘 때가 올 것 입니다.
3. 도로 찾게 됩니다. 주경가 베이커는 '삶의 수익과 보답은 하나님에 의해 계산된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우리의 행위를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상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생 동안 기도와 물질과 사랑과 정성으로 저를 도와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어려웠을 때 저를 도와준 이들을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시고 보상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어렵고 고통당하고 괴로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지금 당장 사랑을 주고 물질을 줍시다. 여러 날이 지나면 도로 찾게 될 것입니다. '던지라 도로 찾으리라' 이것은 신실한 약속이며 보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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