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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방패 (시5:1-2)

본문

오늘 본문 말씀 시편 제 5편은 다윗의 개인적인 시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침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문 역시 원수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시편 제 3편, 4편과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 제 5편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응징하시고 대신 보복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청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며 악인들 은 결국 하나님에 의해 멸절당하리라는 강한 확신을 나타내고 있읍니다. 그리고는 끝 부분에 가서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보호하시고 의인 들에게 복을 주시며 은혜로 호위해 주심을 기뻐하며 노래하고 있읍니다. 본문 1절에서 3절까지의 말씀에 의해서 본 시편 제 5편을 '아침의 시', 또는 '아침기도'라 부르기도 합니다. 아침에 기도한다는 이 말 뜻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는 말 그대 로 아침에, 아침 일찌기 일어나 아침시간, 특히 새벽시간에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는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여기 에 이 시간에 모여 있습니다.
둘째로는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로 시 작한 생활이 밤에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들 때까지 내내 기도하는 기도 의 삶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그러하셨지만 우리 역시 아침 일찍, 새벽에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큰 복인지 알 수 없습니다. 새 벽에 하나님을 만나서 나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다 아뢰고 하루 일 을 시작한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밤까지 내내 기도 하는 정신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큰 복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도 큰 복인데, 항상 기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그런 삶인 것 같습니다.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도 줄이거 나 아예 없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죄와 세상에 속한 온갖 더러운 것 들로부터 점점 멀어져서 그야말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항상 기도하되, 아침 일찍부터 기도하는 삶을 계속하게 되 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내내 핍 하나님과 동행하며 늘 기도하는 생활, 기도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본문 4절부터 10절까지를 보면, 의로우신 하나님과 악한 죄인과의 관계, 그리고 의인으로서의 다윗, 곧 나와 하나님과 악인들과의 관계 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 죄를 미워 하시며, 회개하지 않는 죄인들을 결국은 멸하시는 분이십니다. 악인 이 의인을 괴롭히는 것을 그냥 두시지 않으시고 결국은 그대로 보응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전체에서 말씀하고 있는 죄와 죄인들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죄, 또는 죄인에 대한 생각과는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우선되는 죄란 무엇인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버 리고 영원한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 그것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미워하십니다. 그런 반면에 의인이란 곧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 만을 의지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7절 말씀에 "오직 나는"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혹시 우리 중에 남들이 교회 가니까 나도, 남들이 새벽기도회에 가니까 나도 하면서 남들에 휩쓸려 이 곳에 오게 된 분이 있으십니까 자기 자신의 생각 은 없이 그저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함께 따라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다윗은 남들이 어떠하든 "오직 나는" 하면서 하나님과 나 사이의 은밀하고도 친밀한 관계를 자신있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 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선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인자하심이 풍성하시다는 점이었습니다. 악인에 대해서는 그렇게 철저하게 미워 하시는 하나님께서 의인에 대해서는 풍성한 사랑으로 대해 주신다는, 전혀 다른 극단적인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 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7절. 이 말씀에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다윗이 그 많은 어려 움 속에 있으면서도 하나님 섬기기에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시편 제 5편이 정확하게 다윗이 어떤 형편에 있을 때 지어진 것인 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다윗이 쫓기고 있었을 때이든지, 전쟁을 하고 있었을 때이든지, 아니면 왕으로 있었을 때이든지, 적어도 우리는 다 윗이 상당히 바쁜 사람이었을 것은 틀림없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과, 예배드리는 일 등 을 등한시 하지 않았다는 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여러가지 이유에서 공식적인 예배에도 참예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바빠도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하나님 섬기기에 등한시해도 괜찮은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공식적인 예배도 그런 식으로 등한시한다면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는 보지 않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매일 기도 시 간이나 성경 말씀 읽는 시간을 개인적으로 정해놓고도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물론 말로는 지키고 싶지만 바빠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변명을 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나와 약속을 해 놓고 지켜 주지 않으면 우리는 그에게 매우 화를 내게 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여기실지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조금 만 노력하면 공식적인 예배시간과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약속들 을 충분히 지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들다는 한 마디로 모든 약속 들을 파기해 버리고 마는 습성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다윗을 생각해 보십시오. 원수들에게 쫓길 때에도 그 위급한 중에서도 그는 하나님 을 섬기기에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전쟁 중에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드 리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왕으로서 국정에 그렇게 바쁜 중에도 성전 에 나아와 하나님 경배하기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어떠 한 상황에서든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내 마음대로 파기해 버리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르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끝으로 11절과 12절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직 주에게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 이 두 귀절은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들을 보호하시고 복 주 심을 기뻐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주께서 보호해 주시니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맨 끝 부분에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호위하신다"는 말씀이 있읍니다. 쉽게 말하면 '은혜의 방패로 보호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사실 은혜라는 말을 너무 흔하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로 우리는 너무나 많고 또 큰 은혜 속에 있기에 은혜라는 말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본문 가운데 쓰인 이 은혜라는 말은 사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관련된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선대하다', '너그럽게 대하다' 하는 뜻을 가 진 말로써 "은혜의 방패"라고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그럽게 대하 시고 또 우리를 맞이해 주시는 사랑을 어떤 힘이라도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신약에서 이 말 뜻을 가장 잘 표현한 곳이 로마서 8장 38절, 39절 말씀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 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것이 은혜의 방패로 호위함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얼마나 든든한 가운데 거하고 있는지를 나타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은혜의 방패를 가진 사람으로서 아침부터 하나님을 믿 고 의지하는 기도의 생활로 우리의 삶을 시작하며 하루종일 그리고 우리의 삶 전체를 기도하는 삶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다 맡기며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켜 나가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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