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왕 아합 때의 일입니다. 아합왕이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을 많이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어 3년 6개 월간 비를 오지 않게 하겠노라고 아합왕에게 선포시키셨습니다. 아합 왕은 엘리야가 미워 죽이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피신시켰다가 오늘 읽은 말씀에 나오는 시돈 땅 사르밧으로 보냈습니다. 성문에 이르렀을 때 한 과부를 만났습니다. 그 과부는 나무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가난 하고 초라한 여인이었습니다. 엘리야는 물을 달라 하였습니다. 가뭄이 심한 때, 물을 달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이 달라고 못하고 조금 달 라고 했는지 모릅니다. 그 과부는 물을 가지러 자기의 거처를 향하여 돌아 서 갑니다. 몇 발 자국 나가지 않았을 때에 엘리야는 그과부를 다시 불러 세우고 떡 가 져오기를 요구했습니다. 이 때 그 과부는 정색을 하고 자기의 곤궁한 처지를 털어 놓았습니다.
"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웅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가난의 극치입니까! 단 한번으로 끝날 마지막 식량입니다. 그 음식을 먹고 나선 자연히 굶어 죽게 될 이 과부와 이 아들입니다. 따라서 이 마지막 음식물에 대한 그 애착심이 그 얼마나 지극하겠습니까! 생명과 같은 음식입니다. 그 과부가 이런 통사정을 했을 때 "아 이구 저런! 난 그런 사정도 모르고 염치 없는 청을 했구료 미안합니다." 하고 사과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조금 더 나아가 엘리야 선 지자가 인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이 불쌍한 가정에 축복하시 사 식량이 풍성케 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께 빌어 주었을 게 아닙니까! 그것이 마땅한 순서가 아니겠어요 그러나 이 엘리야 선지자가 하신 말씀 좀 보십시요.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히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 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합니다.
이런 무례한 청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인정머리 없고 뻔뻔스런 부탁 이 어떻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게도 있었습니다. 나이 100살에 낳아 애지중지 길러 온 외아들 이삭을 칼로 쳐 죽여 불사르는 제사를 지내라는 겁니다. 이거 정말 너무 심한 멸영이 아니었겠습니까 가장 소중한 것, 하나님은 바로 그것을 요구하십니다. 마지막 생명과 같은 것 그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나 낙심할 것은 없습니다. 더 큰 축복을 숨겨 두시고 우리의 마음을 떠보시기 위해 그러시는 것 이니까요! 아브라함이 정말로 이삭을 꽁꽁 묶어 장작더미에 올려 놓고 칼을 내 려 치는 찰라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 라함아 아브라함아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하시고 수풀 속에 서 양 한 마리를 주시며 '네가 심히 큰 백성을 이루며 복의 근원이 내 게서 나리라'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말씀에 나오는 사르밧 동네에 과부 역시 자기와 자기 아들의 마지막 식량 전부를 바쳤을 때 비가 지면에 내리는 날 곧 여호와 하나님의 징계가 끝나는 그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 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칠때 창조주 하나님은 창조주로써 풍성한 축복을 대신 주십니다.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 그 것은 재주일 수도 있고, 재산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습니다. 지 식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주님 위해 바칠때, 더욱 풍성한 열매를 축복으로 채워 주시는 창조주이십니다. 궁극적으로 인간에게 불행보다 행복을 주시기 원하신 다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있어야 그의 요구에 응해 드릴 수 있고 이 로 인한 축복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