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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살같이 (왕하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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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치유, 혹은 치료라는 말은 단순히 육신만을 위하여 쓰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선조들도 옛부터 병고침은 정신에서부터 생긴다고 믿 어왔습니다. 어떤 질병이든지 그것을 고치려면 몇 단계를 거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의사는 병의 원인을 가 려내고 거기에 맞는 처방을 하게 됩니다. 만약 의사가 병의 원인이 어디서 부터 오는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그 병은 고치기 어렵습니다. 때로는 잘 못하여 병의 원인을 잘못 알게 되면 병은 더욱 깊어가고 고생만 할 뿐, 근 본적인 병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의사가 병의 원인 을 알고 진단을 내렸을 때 환자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아무데도 아픈 곳이 없다고 믿고 전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으면 병은 낫지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해 나가야 합니다. 병을 낫게 하는 약을 주었지만 환자가 하고 싶은 대로 하여 너무 많이 복용을 한다든지 혹은 하여서는 안되는 것을 말하였는데도 자기 마음대로 해 버리 면 병을 고침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몸만을 가지고 살지를 않습니다. 마음도 있고 영혼도 있습니다. 마음이나 영혼의 상태가 오히려 병을 고치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의 병 가운데는 신경성이라는 말을 많이 붙이게 됩니다. 신경성 두통, 신경성 위장병, 신경성 위염, 신경성 무슨 병 등등. 이럴 때 사람의 마음이 먼저 정상적인 상태에 있지 않고는 몸의 병도 낫 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병이 완전히 나으려면 두 가지의 조처가 필요합니다. 믿음의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다음에 최선의 의학적 처리를 하고 환자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신뢰감이 건강 을 가져다 줍니다. 옛날 아람 왕 군대장관 나아만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훌륭 한 사람이었는데 그 나라에서 크고 존귀한 자였으며 큰 용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도 커다란 약점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가까이 하기를 꺼려하는 문둥병이라는 병에 걸려 고민 가운데 살고 있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누구에게도 나무랄 데 없는 좋은 조건들이 있어서 큰소리 치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자기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 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내부적으로는 참으로 창피하고 사람들 앞에 가까이 나아갈 수 없는 문둥병 때문에 외부적인 모든 좋은 조건들이 그렇게 많이 있어도 만족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 문둥병은 다른 병과 달라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만이 걸리는 가장 나쁜 병으로 당시 사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문둥병의 특징은 병이 난 자리가 감각이 없어져서 도무지 아픈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죄악으로 죽은 인간의 심령이 하나님께 대하여 전혀 감각이 없이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악취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문둥병은 살이 썩어가는 병 이라서 냄새가 무척 심하게 난다고 합니다. 죄악으로 부패한 인간의 마음에 서 썩은 냄새만 가득차 있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온전히 갖고 있지를 못합니다. 몰골이 흉하게 일그러지고 떨어져 나가버립니다. 죄를 지 은 인간이 회개하지 않고 있을 때,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여서 그 속이 일 그러 진 모습과 같습니다. 문둥병은 결국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사람의 죄 악의 문둥병이 몸 전체에 퍼져서 다시는 회개하고 돌아오지 못하면 영원한 죽음, 곧 지옥이 그 최후의 종점이 되고 마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나아만은 여러 훌륭한 강점들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이러한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은 모습이 어느 한 구석을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썩어가고 있는데도 아픈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냄 새가 나서 가까이 오는 것을 싫어하는 데도 자신은 냄새도 맡지 못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줄도 모르고, 자신의 어딘가에 일그러진 모습이 있는데도 온전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에게 있는 커 다란 약점을 아직도 찾아내지 못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아니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아만은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자신의 권력도, 자신의 칼 도, 가슴의 훈장도, 어깨의 별도, 쌓아놓은 재물도, 그를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기에 부엌에서 일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 온 작은 계집아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 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칠 것입니다" 이 소리는 한 작은 여자 종의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였 습니다. 그는 즉시 왕에게 가서 이 말을 하였고,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 를 써서 보내 주었습니다.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 문둥병을 고쳐주소서". 자기의 병을 고 쳐 주면 주려고 선물도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하시려는 일을 살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사로 잡히면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실 수 없게 됩니다. 바로 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아람 왕이 보낸 편지를 읽더니 자기의 옷을 찢으면서 "내가 어찌 하나님이 되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할 수 있느냐 내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 문둥병을 고칠 수 있겠느냐"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려는 일을 살피지도 않고 말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나아 만을 이스라엘 왕에게 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보내신 것인데 이를 알지 못하는 왕은 하나님의 일을 오히려 방해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나아만이 문에 이르렀을 때 엘리사는 제자 한 사람을 보내어 그를 영접지 도 않고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고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이 화가 잔뜩 났습니다.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쳐 주리라 생각했다" 그리고는 분한 모양으로 떠났습니다. 여기 이 말씀 을 다시한번 주의 깊게 살펴 보십시요. "내 생각에는"이란 말이 나오지 않 습니까 "하나님의 생각"이 아니라 "내 생각"이 나아만의 마음 속에 가득히 들어 있었습니다. "내 생각"이 마음 속에 가득히 들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아무 일도 하실 수 없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들어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내 생각은 이렇다"고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한 번 자신을 살 펴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생각"이 어떠하신지를 묻고 있는 신앙입니까 "내 생각"에 따라서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는 신앙입니까 만약 "내 생각"에 따라서 하나님이 어떻게 해 주시기를 바란다 면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의 썩고 냄새나는 병든 영혼을 치료해 주실 수 없습니다. 우리의 육신 의 병을 치료하실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바라는 기도의 제목도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생각의 틀에서 벗어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신 능력의 역사를 체험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이를 도와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에게는 엘리사가 있었습니다. "내게로 보내소서.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 있는 줄을 알 것입니다. 이 일은 왕이 하여야 할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 므로 내게로 보내십시요." 나아만에게는 그의 충실한 부하가 있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라면 행치 아 니 하였으리이까 요단강 물에 일곱 번 씻으면 깨끗하게 된다고 하는 데 그 정도의 일을 하지 못하면 되겠습니까" 성경 말씀은 무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 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 아멘! 나아만이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맞추었더니 치 유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도 나아만 처럼 나의 생각을 "하나님 의 생각"에 맞추는 순종을 통하여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기적을 체험하 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기적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제목들이 응답받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우리의 신앙을 도우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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