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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결단 (삼상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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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명장 김유신을 우리는 잘 안다. 김유신의 어머니는 엄한 훈계 로서 벗 사귀는 일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일러 왔다. 그러나 때때로 유신은 어머니 몰래 술집 아가씨 천관의 집에 다니는 버릇이 있었다. 이 버릇이 나중에는 밤을 새워 놀다가는 결과를 가져왔다. 아들의 장 래만을 바라고 사는 어머니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아팠다. 어머니는 유신을 불러 놓고 엄하게 꾸장하셨다. 그때 유신은 마음에 굳게 결심 하였다. 다시는 천관에게 안 들리기로 맹세한 것이다. 어느날 친구들과 몇잔의 술을 마시고 취중에 말을 타고 집에 돌아오 고 있었다. 말은 으례 이맘 때면 들리는 낯익은 길을 따라 천관의 집 으로 가고 말았다. 천관은 오랫만에 유신을 만나 기쁘기도 하고 원망 스럽게도 한 심정으로 눈물로써 영접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유신 은 허리에 찼던 칼을 뽑아 애마(사랑하는 말) 의 목을 자르고 집에 돌아왔다. 천관은 원망스러운 마음으로 그후에 머리를 깍고 중이 되어 자기집은 절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천관사라 한다. 올바른 일이란 생각될 때 용단을 내릴 줄 아는 사람을 우리는 김유신 에게서 봤다. 오늘 성서 중의 인물 사울의 생애를 통해 올바른 결단을 내리지 못해 하나님에게서 외면당한 옛 이야기를 살펴 보고 오늘 우리의 올바른 결 단의 바탕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공부해 보도록 하자.
1. 사울왕의 불경 에브라암의 산 비팔에 '라마'라는 작은 마을에서 엘가나와 한나의 아 들로 사무엘이 탄생했다. 사무엘은 여호와의 특별한 은총을 입어 제사 장이 되었고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이스라엘 사람은 한때 여호와를 배반하고 이방 신을 섬기다가 불운한 세월로 보냈으나 사무엘의 호소 로 다시 회개하고 얼마동안 평화롭게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전통에 따르면 제사장의 자손이 나라를 다스리도록 되어 있는 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의 아들이 그나라를 다스릴 것을 거부하 고 다른 나라처럼 왕을 세워줄 것을 사무엘에게 간청을 했다. 이일로 사무엘은 무척 고민하다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지시를 기다렸다. 여호와의 답을 이스라엘의 소원이 합당치 않는 줄 알면서도 할 수없이 허 락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소원대로 왕은 뽑아주되 여호와를 잘 섬길 것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사무엘이 베냐민 지파에 속하는 기스라는 사람의 아들 사울을 택해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사울은 능력을 발휘하여 승승장군으로 늘 승리를 거두었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우 기뻐하는 훌륭한 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를 기쁘게 하지는 않았다. 그는 여러번 여호와의 계명을 어겼고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사무엘을 슬프게 하였고 여호와를 배신하는 생활과 나라정치를 했다. 결국 그는 자기를 왕으로 세워준 분인 사무엘과의 불화를 일으키게 되었다. 그러다가 결국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하나님 말씀을 사울에게 전달해 주었다. "너 사울은 여호와께 불순종하고 그의 말씀을 거부했다.
그러므로 여호와가 그대를 왕의 자리에서 물리쳤다. 너의 아들도 왕이 되지 못하 게 하셨다"고. 사울은 곧 뉘우치고 사무엘에게 울부짖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비옵나니다시 한번 저를 살펴 주소서. 그리하여 이 스라엘 사람들로 부터 다시 존경받는 왕이 되게 해주세요. 당신의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그러나 사무엘은 영영 돌아서 버리고 말았다.
2. 새 왕을 세우도록 한 하나님의 결단 여호와는 말했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삼은 것을 후회한다"고 이 사실을 사무엘은 너무 나도 잘 알았다. 그러나 비록 매정하게 뿌리치고 돌아서기는 했지만 사무엘의 마음 속에는 늘 사울의 일로 인하여 슬픔이 가시지 않았다. 여호와께서는 다시금 사무엘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릴 새 왕을 마련해 놓고 기름을 부으니 그날로 부터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내려왔다. 다윗은 때가 오면 하나님의 지도 아래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때는 오지 않았다. 사울이 아직도 임금의 자리에 있었다. 그 리고 다윗은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청년이었다.
그런데 한편 사울에게서는 여호와의 영이 이미 떠났다. 그 대신 악령 이 들어와 그를 괴롭혔다. 사울 왕이 당하는 고통이 너무 커보였던지 신하들은 고통을 덜게 하기 위하여 거문고로 좋은 곡을 연주할 것을 건의하여 그렇게 하도록 하였다. 그 당시 고년 다윗을 거문고 솜씨는 온천하에 소문이 났던 터이다. 다윗을 궁전으로 불러 들여 매일 거문 고를 들고 고통스러움을 달래게 되었다. 차츰 다윗의 영특함으로 인해 서 사울왕은 다윗을 친아들 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사울 왕이 죽은 후 다윗은 왕의 자리에 앉아 백성들을 현명하게 다스 리며 하나님을 잘 섬겨 훌륭한 왕이 되었다.
3. 올바른 결단은 하나님 안에서만. 이상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왕 중에 두사람의 대조적인 인물을 공부 했다. 사울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던 대표 적인 왕이요 다윗은 그반대의 대표자다. 이 두 경우를 볼 때 우리는 올바른 결단은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는 그의 선행론에서 "하나님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은 선하다" 고 했다. 따라서 극단으로 말해서 인간적인, 혹은 법율적인 면에서는 비록 용서못받을 죄라 한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행 했을 때는 그것이 곧 죄가 아니요 오히려 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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