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가 죽은 후 (삿1:1-7)
본문
당신은 인생의 전환기에 처해 본 적이 있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삶의 방향을 잃고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디를 바라보고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한 적이 있었습니까 혹은 ‘내가 이대 로 간다면 내 인생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어떤 위기 의식을 경 험하는 순간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삶에 중대한 변화가, 결정적인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겠다고 느낀 때가 있었습니까 요컨대 전환 기는 삶의 불안과 기대, 혹은 삶의 절망과 기쁨을 함께 경험하는 혼란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일어난 사건들의 기록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간 여 호수아가 죽었습니다. 갑자기 이스라엘 역사에 구심점이 사라졌습니다. 지도력의 진공 상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 인가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숱한 물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오갔습니다. 어느 한 순간 이스라엘은 방향 감각을 상실한, 일종의 의식의 사각 지 대에 던져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상황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그림입니다 . 지도자를 잃은 이스라엘처럼 이 시대의 우리들도 지도력의 부재 , 지도력의 빈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방의회 의원 선 거, 국회의원 선거, 심지어 대통령 선거까지 각종 선거를 치를 때마다 누가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할지, 누구에게 이 나라의 운명을 맡겨야 할지 고심합니다.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 갈등합니다 . 우리는 지도력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대 다수의 지지를 얻는 지도자가 없으므로 국민들은 목표 의식을 상실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제 역사의 방향이, 한 나라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지 못한 채,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려고 나서는 사람들은 많지만 국민들에게 진 정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오늘 이 시대의 위기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공부하려고 하는 사사 시대의 역사적 정황과 아주 유사합니다.
사사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는 구절이 사사기 17장 6절과 21장 25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저마다 멋대로 행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역사는 혼란을 경험하 고 사람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시대, 그것이 바 로 사사 시대의 배경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시대를 무정부주의적인 허무주의 시대 라고 부를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혼란의 시대, 또는 진통의 시대 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소극적인 표현보다 차라리 새로운 사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결단을 요구하는 전환기의 시대 라고 진단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이런 전환기라면 이 시대를 살 아가는 지혜는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나라도 역사도 나아갈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정황, 이런 허무의 정황, 이 혼돈의 삶의 교차로에서 우리는 어떤 삶 을 살아가야겠습니까 다음 세 가지 지침을 따라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함 우리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더 절실하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고 절망할 수는 없 습니다. 이 시대를 주도할 만한 철학이 없고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한 이념이 없어 현대인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상(理 想)이 없습니다. 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고통의 때가 바로 우리가 더욱 주님의 인도를, 하나님의 이끄심을 구해 야 할 때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지도자가 없고 철학이 빈약하고 꿈이 사라지고 방향 을 잃어버린 시대 상황에 빠지면 쉽게 절망합니다. 자포자기의 물 결에 빠져 듭니다. 그러다가 정말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고 통을 피할 수 없게 되면 겨우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기도나 해 볼까’입니다. 기도가 정말 필요할 때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이 안 타까운 일입니다. 삶의 방향이 불분명하기에, 어디를 바라보고 살 아야 할지 분명하지 않기에 기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욱 주님 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의 기도가 무엇보다 요청 되는 시대에 기도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전환기를 살면서 남다른 모범을 보였습니다.
1장 1절 말씀에서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 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었는지 보십시오.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여호수아가 죽은 후 새로운 시대의 갈림길, 전환기에 선 백성들이 맨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주(主)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누가 이 상황을 풀어 가기 위해 행동해야만 옳겠습니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이 인도해 주십시오 ”라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는지는 성경에 명확한 해답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 종의 숙제에 속합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에봇을 입고 가슴에 흉패를 달고 다녔는데, 그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 ”이라고 하는 일종의 돌을 지니고 다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우림과 둠밈”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빛과 완전”이라는 뜻입니다. 까만 돌과 하얀 돌, 두 개의 돌을 가지고 어떤 중요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돌을 꺼내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원시적이고 무속적으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 당시로 보아서는 있을 법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추측은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 억해야 할 사항은, 그들이 하나님께 그분의 뜻을 물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마음대로 결정하여 일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자신의 판단, 혹은 자신의 주관 과 자신의 생각에 의존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나아갈 방향을 물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던 다윗의 생애를 연구해 보면 ,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 23:2)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것이 다윗의 일생을 좌우한 대단히 중요한 삶의 비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질문하지 않고는 행동하지 않았 습니다. 먼저 주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이 것이 다윗의 전생애를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한 근거였습니다. 비록 여러 차례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소중한 삶을 추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삶이 고통스럽고 혼미하여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처 신합니까 더욱 주 앞에 엎드려 그분의 뜻을 묻습니까 아니면 지금 처한 환경을 내 생각과 이성적인 판단으로만 살피고 행동합니 까 우리는 한 시대의 고통과 혼란 앞에서 먼저 주의 뜻을 물었 던 신앙의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다음에 제가 묘사하는 그림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바다를 그린 그림인데, 망망대해에 배 한 척이 외롭게 떠 있습니다. 캄캄한 밤바다에 파도까지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는 외롭게 노 를 젓고 있는 젊은이 한 사람이 보입니다. 이 젊은이의 눈동자는 저 하늘에 홀로 떠 있는 오직 하나의 별, 그 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제목은 길을 잃지 않으려고입니다. 파도 가 일렁이는 밤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고 별을 바라보며 항해하는 선원을 그린 그림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주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루하루 살아가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갈 림길에 서 있을 때 더욱 간절히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지 혜자는 잠언 3장 5,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당신은 지혜자의 충고를 당신 삶에 수용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삶 이 갈림길에 놓여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 무릎을 끓고 하나님의 뜻 을 구하십시오. 당신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을 따르기 바랍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주님의 뜻을 물으십시오. 새롭게 도전함 우리의 삶이 전환기에 처할 때 해결해야 할 두번째 과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은 지도자였던 여호수아의 통솔하에 가나안 땅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 의 많은 부족들과 싸워 당당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열두 지파가 각기 자기들의 땅을 분할하여 기업으로 받 았습니다. 어느 정도 과제를 성취한 시점이었습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이제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고, 현상 유지로 만족할 수 있었던 시점이 바로 사사기가 전개되고 있는 역사적 시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바로 이와 같은 때에 새로운 전투를 결의합니다 . 새로운 싸움을 결의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전환기를 후퇴 의 기회로 삼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뚜 렷한 성취감을 갖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현상 유지에 만족 하려는 경향 때문입니다. ‘이만하면 살 만하다, 그대로 먹고 살 면 된다’는 사고 방식이 더 이상의 전진을 막습니다. 한계를 벗 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삶에서 얻는 진정한 보람과 의미를 거둘 수 없게 합니다.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처해 있는 위기가 그와 같은 위기라고 진 단하고 싶습니다. 소위 ‘미국인의 꿈’(American Drea m), 이 꿈의 가장 중요한 근원은 개척 정신이었습니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꿈을 창조하는 생애, 이것이 미국인의 꿈의 본질 이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점점 안으로 움츠러듭니다 .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기네들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질서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역할을 과소 평가하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새로운 꿈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지평선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자 하는 그 꿈에서 점점 후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미국을 왜소한 나라, 좁은 나라,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나라 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인간이 꿈을 포기할 때, 도전을 포기할 때,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에 안주하려는 유혹이 다가올 때 새 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더 커다란 꿈을 품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 역시 현재의 모습에 안일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앞에 우리가 진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매진해야 합니다. 우리 에게 맡기신 새로운 과제를 정립하고, 목표를 바라보고 새로운 도 전을 시작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 수아가 죽은 뒤 맞은 전환기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합니다. 이것이 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그들의 삶의 단계입니다. 미해결 과제를 해결함 이스라엘은 전환기라는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미해결의 숙 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과제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말은 과거를 묻어 버리고 전혀 새로운 일을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과거에 대한 올바른 평가 없이 미래 에 도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영도하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는데, 아직까 지도 유대 땅에서 가장 중요한 한 요새를 정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요새의 이름이 ‘베섹’입니다. 4절 말씀을 보십시오.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 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은 베섹에서 전투를 벌여 적군 일만 명을 죽이는 승리를 거둡니다. 이 전투에 중요한 인물이 한 사람 등장하는데, 7절에 언급된 “ 아도니 베섹”입니다. “아도니”라는 말은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베섹의 주인, 즉 베섹의 왕을 말합니다. 학자들은 정확하게 베섹 이 어디에 위치해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을 벌입니다. 이것은 아직 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입니다. 베섹이 예루살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유대 땅에서 이 ‘베섹’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요새입니다.
그런데 이 땅을 아직 점령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가나안 도시들을 점령했습니다. 가나안은 드디 어 평화가 정착할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이 다 루지 못했던, 가장 중요하고 또한 정복해야 할 도시가 남아 있었 습니다. 이 베섹의 무사들은 아마도 용맹하고 맹렬하고 잔인하고 아주 공격 적인 무리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절에 보면 베섹이 과거 에 어떠했는가가 나옵니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이 베섹의 왕자는 패자(卯者)였습니다. 잔인한 무사였고, 대단한 공격력과 군사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를 필두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역을 점령하면서도 이 베 섹은 남겨 두었던 것입니다. 베섹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상징하는 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환기에 서서 바로 이 베섹을 점령하지 않고는 완전한 정복, 진정한 승리는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드디어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덮어 두었던 이 미해결의 숙제, 미완성의 숙제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처리하지 못한 과거가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가장 중요한 방해 요 인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처리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고통 없이는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없습니다 . 고통을 처리하지 않고 미뤄 두면 더 큰 고통이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부모가 어린 자녀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잔소 리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 먼저 하고 놀아라”입니다. 때로는 하기 싫은 일이지만 숙제부터 하고 놀아야 마음 편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숙제를 끝내면 나머지 시간은 얼마든지 마음 놓 고 잘 놀 수 있습니다. 당신은 숙제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재미있는 놀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녀들의 그런 모습을 답답해 하고 잔소리하는 당신은 어떻 습니까 당신은 고통스러운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자 꾸 미루기만 하지는 않았습니까 당신의 인생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생각조차 하기 싫은, 다루고 싶지 않아 덮어 두고 있는 문제들, 그러나 반드시 해결해 야만 하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는 유 일한 길은 도전하여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그 압박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미루어 둔 문제는 복잡하게 얽힌 인간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혹 은 인생에서 마땅히 해결해야 하는데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고민거리나, 두통거리, 그것은 신앙 생활의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삶의 장(장)에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미해결의 숙제가 있다면 지금 도전하십시오. 지금이라도 늦 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명한 결단을 보십시오. 그들은 전환기를 맞아 그들이 지금까지 피하고 있던 문제, 드디어 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그들만의 생각으로 일을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파에게 출정을 명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2절).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장자 지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 지파에서 메시아가 탄생합니다. 하나님은 유다 지파 를 하나님이 가장 귀한 지파로 사용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책임을 명하십니다. “네가 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까 지 미뤄 두었던 이 문제를 감당하라.” 하나님의 도구가 되려는 사람은 덮어 둔 숙제가 없어야 합니다. 먼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정말 자유한 마음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서서 열린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떳떳하고 자유한 심정으 로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사용하십시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자유함 없이, 과거의 진정한 청산 없 이 미래를 향해 출범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베섹”은 무엇입니까 해결하지 못한 당신의 숙제는 무엇 입니까 이제라도 그 숙제를 해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 해 준비하신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십시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이 들었다고 해서 여생을 안이하게 보내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어디까지 왔습니까 이제는 달라져야 할 전환기에 서 있다고 느낍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의 뜻을 물으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당신을 위해 주신 새로운 꿈 을 보십시오.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붙들고 있던 미완성의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하십시오. 그때 당신은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 명을 죽이고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죽이니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으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사사 시대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는 구절이 사사기 17장 6절과 21장 25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저마다 멋대로 행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역사는 혼란을 경험하 고 사람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시대, 그것이 바 로 사사 시대의 배경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시대를 무정부주의적인 허무주의 시대 라고 부를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혼란의 시대, 또는 진통의 시대 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소극적인 표현보다 차라리 새로운 사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결단을 요구하는 전환기의 시대 라고 진단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바로 이런 전환기라면 이 시대를 살 아가는 지혜는 무엇이겠습니까 사람들이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나라도 역사도 나아갈 방향을 잃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정황, 이런 허무의 정황, 이 혼돈의 삶의 교차로에서 우리는 어떤 삶 을 살아가야겠습니까 다음 세 가지 지침을 따라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함 우리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더 절실하게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고 절망할 수는 없 습니다. 이 시대를 주도할 만한 철학이 없고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한 이념이 없어 현대인들을 힘겹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상(理 想)이 없습니다. 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고통의 때가 바로 우리가 더욱 주님의 인도를, 하나님의 이끄심을 구해 야 할 때입니다. 대개 사람들은 지도자가 없고 철학이 빈약하고 꿈이 사라지고 방향 을 잃어버린 시대 상황에 빠지면 쉽게 절망합니다. 자포자기의 물 결에 빠져 듭니다. 그러다가 정말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고 통을 피할 수 없게 되면 겨우 마지막에 한다는 말이 ‘기도나 해 볼까’입니다. 기도가 정말 필요할 때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이 안 타까운 일입니다. 삶의 방향이 불분명하기에, 어디를 바라보고 살 아야 할지 분명하지 않기에 기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더욱 주님 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시대에, 우리의 기도가 무엇보다 요청 되는 시대에 기도하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전환기를 살면서 남다른 모범을 보였습니다.
1장 1절 말씀에서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백성 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었는지 보십시오.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여호수아가 죽은 후 새로운 시대의 갈림길, 전환기에 선 백성들이 맨 먼저 한 일은 하나님께 질문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주(主)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누가 이 상황을 풀어 가기 위해 행동해야만 옳겠습니까 하나님이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이 인도해 주십시오 ”라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는지는 성경에 명확한 해답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 종의 숙제에 속합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당시 대제사장이 에봇을 입고 가슴에 흉패를 달고 다녔는데, 그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 ”이라고 하는 일종의 돌을 지니고 다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우림과 둠밈”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빛과 완전”이라는 뜻입니다. 까만 돌과 하얀 돌, 두 개의 돌을 가지고 어떤 중요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할 때 돌을 꺼내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원시적이고 무속적으로 여겨지기는 하지만 그 당시로 보아서는 있을 법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추측은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 억해야 할 사항은, 그들이 하나님께 그분의 뜻을 물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마음대로 결정하여 일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자신의 판단, 혹은 자신의 주관 과 자신의 생각에 의존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나아갈 방향을 물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던 다윗의 생애를 연구해 보면 ,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 23:2)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것이 다윗의 일생을 좌우한 대단히 중요한 삶의 비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질문하지 않고는 행동하지 않았 습니다. 먼저 주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인도를 요청했습니다. 이 것이 다윗의 전생애를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한 근거였습니다. 비록 여러 차례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소중한 삶을 추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삶이 고통스럽고 혼미하여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처 신합니까 더욱 주 앞에 엎드려 그분의 뜻을 묻습니까 아니면 지금 처한 환경을 내 생각과 이성적인 판단으로만 살피고 행동합니 까 우리는 한 시대의 고통과 혼란 앞에서 먼저 주의 뜻을 물었 던 신앙의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다음에 제가 묘사하는 그림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바다를 그린 그림인데, 망망대해에 배 한 척이 외롭게 떠 있습니다. 캄캄한 밤바다에 파도까지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는 외롭게 노 를 젓고 있는 젊은이 한 사람이 보입니다. 이 젊은이의 눈동자는 저 하늘에 홀로 떠 있는 오직 하나의 별, 그 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제목은 길을 잃지 않으려고입니다. 파도 가 일렁이는 밤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고 별을 바라보며 항해하는 선원을 그린 그림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주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려면, 우리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루하루 살아가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갈 림길에 서 있을 때 더욱 간절히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지 혜자는 잠언 3장 5,6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당신은 지혜자의 충고를 당신 삶에 수용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삶 이 갈림길에 놓여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 무릎을 끓고 하나님의 뜻 을 구하십시오. 당신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본을 따르기 바랍니다. 어떤 길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주님의 뜻을 물으십시오. 새롭게 도전함 우리의 삶이 전환기에 처할 때 해결해야 할 두번째 과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은 지도자였던 여호수아의 통솔하에 가나안 땅에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 의 많은 부족들과 싸워 당당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열두 지파가 각기 자기들의 땅을 분할하여 기업으로 받 았습니다. 어느 정도 과제를 성취한 시점이었습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이제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고, 현상 유지로 만족할 수 있었던 시점이 바로 사사기가 전개되고 있는 역사적 시점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바로 이와 같은 때에 새로운 전투를 결의합니다 . 새로운 싸움을 결의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전환기를 후퇴 의 기회로 삼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뚜 렷한 성취감을 갖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현상 유지에 만족 하려는 경향 때문입니다. ‘이만하면 살 만하다, 그대로 먹고 살 면 된다’는 사고 방식이 더 이상의 전진을 막습니다. 한계를 벗 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삶에서 얻는 진정한 보람과 의미를 거둘 수 없게 합니다.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처해 있는 위기가 그와 같은 위기라고 진 단하고 싶습니다. 소위 ‘미국인의 꿈’(American Drea m), 이 꿈의 가장 중요한 근원은 개척 정신이었습니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꿈을 창조하는 생애, 이것이 미국인의 꿈의 본질 이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으면서 점점 안으로 움츠러듭니다 .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자기네들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질서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역할을 과소 평가하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 새로운 꿈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지평선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자 하는 그 꿈에서 점점 후퇴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미국을 왜소한 나라, 좁은 나라,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나라 로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인간이 꿈을 포기할 때, 도전을 포기할 때,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에 안주하려는 유혹이 다가올 때 새 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더 커다란 꿈을 품어야 합니다. 한국 교회 역시 현재의 모습에 안일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앞에 우리가 진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매진해야 합니다. 우리 에게 맡기신 새로운 과제를 정립하고, 목표를 바라보고 새로운 도 전을 시작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 수아가 죽은 뒤 맞은 전환기에 새로운 도전을 결심합니다. 이것이 야말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그들의 삶의 단계입니다. 미해결 과제를 해결함 이스라엘은 전환기라는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미해결의 숙 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과제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말은 과거를 묻어 버리고 전혀 새로운 일을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과거에 대한 올바른 평가 없이 미래 에 도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영도하에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는데, 아직까 지도 유대 땅에서 가장 중요한 한 요새를 정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요새의 이름이 ‘베섹’입니다. 4절 말씀을 보십시오.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 명을 죽이고.” 이스라엘은 베섹에서 전투를 벌여 적군 일만 명을 죽이는 승리를 거둡니다. 이 전투에 중요한 인물이 한 사람 등장하는데, 7절에 언급된 “ 아도니 베섹”입니다. “아도니”라는 말은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베섹의 주인, 즉 베섹의 왕을 말합니다. 학자들은 정확하게 베섹 이 어디에 위치해 있었는지에 대해 논란을 벌입니다. 이것은 아직 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입니다. 베섹이 예루살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유대 땅에서 이 ‘베섹’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인 요새입니다.
그런데 이 땅을 아직 점령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대부분의 가나안 도시들을 점령했습니다. 가나안은 드디 어 평화가 정착할 단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이 다 루지 못했던, 가장 중요하고 또한 정복해야 할 도시가 남아 있었 습니다. 이 베섹의 무사들은 아마도 용맹하고 맹렬하고 잔인하고 아주 공격 적인 무리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절에 보면 베섹이 과거 에 어떠했는가가 나옵니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이 베섹의 왕자는 패자(卯者)였습니다. 잔인한 무사였고, 대단한 공격력과 군사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를 필두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지역을 점령하면서도 이 베 섹은 남겨 두었던 것입니다. 베섹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상징하는 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환기에 서서 바로 이 베섹을 점령하지 않고는 완전한 정복, 진정한 승리는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드디어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덮어 두었던 이 미해결의 숙제, 미완성의 숙제에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처리하지 못한 과거가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가장 중요한 방해 요 인으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과거를 처리한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고통 없이는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없습니다 . 고통을 처리하지 않고 미뤄 두면 더 큰 고통이 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부모가 어린 자녀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잔소 리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 먼저 하고 놀아라”입니다. 때로는 하기 싫은 일이지만 숙제부터 하고 놀아야 마음 편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숙제를 끝내면 나머지 시간은 얼마든지 마음 놓 고 잘 놀 수 있습니다. 당신은 숙제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재미있는 놀이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듣기 싫은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녀들의 그런 모습을 답답해 하고 잔소리하는 당신은 어떻 습니까 당신은 고통스러운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자 꾸 미루기만 하지는 않았습니까 당신의 인생에서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생각조차 하기 싫은, 다루고 싶지 않아 덮어 두고 있는 문제들, 그러나 반드시 해결해 야만 하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는 유 일한 길은 도전하여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그 압박에서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미루어 둔 문제는 복잡하게 얽힌 인간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혹 은 인생에서 마땅히 해결해야 하는데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고민거리나, 두통거리, 그것은 신앙 생활의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삶의 장(장)에서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미해결의 숙제가 있다면 지금 도전하십시오. 지금이라도 늦 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명한 결단을 보십시오. 그들은 전환기를 맞아 그들이 지금까지 피하고 있던 문제, 드디어 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그들만의 생각으로 일을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파에게 출정을 명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2절).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장자 지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 지파에서 메시아가 탄생합니다. 하나님은 유다 지파 를 하나님이 가장 귀한 지파로 사용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책임을 명하십니다. “네가 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까 지 미뤄 두었던 이 문제를 감당하라.” 하나님의 도구가 되려는 사람은 덮어 둔 숙제가 없어야 합니다. 먼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정말 자유한 마음으로, 담대한 마음으로 서서 열린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 떳떳하고 자유한 심정으 로 “하나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사용하십시오”라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자유함 없이, 과거의 진정한 청산 없 이 미래를 향해 출범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베섹”은 무엇입니까 해결하지 못한 당신의 숙제는 무엇 입니까 이제라도 그 숙제를 해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 해 준비하신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십시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이 들었다고 해서 여생을 안이하게 보내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어디까지 왔습니까 이제는 달라져야 할 전환기에 서 있다고 느낍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의 뜻을 물으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당신을 위해 주신 새로운 꿈 을 보십시오.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붙들고 있던 미완성의 숙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용기를 구하십시오. 그때 당신은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 우리 중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 손에 붙였노라 하시니라 유다가 그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나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너의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지라 그들이 베섹에서 일만 명을 죽이고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서 그와 싸워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죽이니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끊으매 아도니 베섹이 가로되 옛적에 칠십 왕이 그 수족의 엄지가락을 찍히고 내 상 아래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나의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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