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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곳으로 (출15:22-27)

본문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 존재하심만이 아니라 그 사랑과 능력에 있어서도 변함이 없으신 반면, 인간은 너무나 쉽게 변하는 변덕스러운 존재로서 믿을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변함이 없으신 분이심을 홍해의 기적을 통해서 잘 나타내 보이셨다면, 그 후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인내하여야 함에도 원망하고 불평하는 모습은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함을 받은 성도들이 현실의 고난 앞에 쉽게 원망하는 인간의 부패성을 잘 나타내 보여주는 것입니다.
1. 이스라엘 백성들의 찬양
인간은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며, 죄와 사망에서 구원함을 받았으며, 한 순간도 중단됨이 없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면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하고 감사함이 마땅합니다(시33:1, 147:1).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뒤쫓아오는 애굽 군대를 보고 믿음이 약해져서 모세를 원망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신 반면 애굽 군대는 몰살시킨 기적적인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또한 번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권능과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을 때 일제히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찬송의 내용을 살펴보면
1) 2-5절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을 찬양
2) 6-10 애굽 군대를 멸하신 하나님의 승리를 찬양
3) 11-18 미래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하실 하나님을 찬양
4) 19-21 모세의 누이 미리암의 찬양
하였습니다.
이는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되 현재의 풍요로움만이 아니라, 과거의 은혜와, 미래의 약속을 다 포함하여 모두 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약점 중에 하나는 받은 은혜를 쉽게 망각하고 베푼 은혜는 오래 오래 기억하고 보상을 기대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체험은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로 인해 인생의 경험이나 신앙 생활의 과정에 있어서 어떤 난관을 만날지라도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하나님이나 타인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쉽사리 망각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의 기적을 체험하였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목적지는 가나안 땅이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흘 길을 걸어도 물을 얻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라는 곳에 이르러 물을 구하였으나 마라는 이름 그대로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츨15:23).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아니라 (출 15:24)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라고 한 것처럼 사흘 전에 홍해를 건넌 후 찬양하던 그 입술로 원망, 불평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마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사업이나 건강이나 가정 생활에서 얼마든지 마라와 같은 고난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불평과 원망을 하지 아니 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3. 엘림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한 나무를 마라의 쓴 물에 던져 물이 달아지게 하시는 기적을 통해서 그의 백성들이 얼마나 말씀대로 순종하는지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인생 길에서 광야의 목마름이나 마라의 쓴 물과 같은 고난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기만 하면 쓴 물이 단물이 되게 하시며 치료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고 순종해야만 합니다.
(출 15: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이나 불평 대신 인내하고 묵묵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은 마라 다음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곳은 (출 15:27) 그들이 엘렘에 이르니 거기 물샘 열둘과 종려 칠십 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는 말씀같이 마라와는 대조적으로 풍성한 오아시스가 준비된 엘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신앙이 변함없기를 요구하십니다(엡6:24). 오늘도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홍해만이 아니라 마라의 쓴 물을 만나게 하실 지라도 변함없이 하나님은 더 좋은 엘림의 축복을 준비하실 것을 믿고 원망 불평 대신 사랑과 능력이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찬송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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