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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들로부터 위협받는 느헤미야 (느6:1-19)

본문

포로 생환을 청산하고 고토로 돌아온 백성들에게 닥친 물질적 어려움으로 인해 생겨난 문제를 지도자 느헤미야가 지혜롭게 극복해 나간 사건(5장)에 이어 본장에는 대적들의 음모로 인해 느헤미야의 생명과 위치가 위협받는 장면이 소개 되고 있다. 즉 본장에는 대적들이 느헤미야의 암살을 기도한 사실(1-4절), 암살 계획이 실 패로 돌아가자 이번에는 유언 비어를 통해 느헤미야의 입지를 약화시키고자 한다(5-9절). 대적들이 느헤미야의 측근들을 매수하여 느헤미야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큰 실수를 범하도록 시도한 사실(10-14걸), 마침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52일 만 에 성벽 공사가 완공되는 장면(15-19절) 등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서 확인하듯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으로부터의 환영은 커녕 오히려 핍박과 고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딤후 1:, 8:2-3). 그러나 이 고난은 장차 얻게 될 복된 면 류관의 전조가 아니던가!(계2:10)
1. 신앙인은 뱀처럼 지혜로워야 한다.-지혜와 분별력으로 악한 도전을 이기자 예루살렘 성전에 이어, 그 주위의 성벽 공사는 유다 민족 공동체의 보존과 안녕 을 위해 필수적인 공사였다. 하지만 언약 백성의 결집을 시기하고 두려위하는 무 리가 있었으니, 그들의 대표자는 사마리아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 였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유다 백성의 지도자 된 느헤미야를 해하고자 했다. 그래서 산발랏은 사자를 4차 보내어 느헤미야에게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그것은 느헤미 야를 예루살럼 성벽 밖으로 유인하여 살해하고자 하는 무서운 음모였다(2-4절). 하지만 느헤미야는 대적의 간궤를 간파하고 그 유인 계획에 말려들지 않았다. 그러 자 이번에 도비야는 선지자 스마야를 매수하여 스마야가 느헤미야로 하여금 성전을 범하도록 유인했다(10-13절). 하지만 이번에도 느헤미야는 그 유혹에 빠지지 않고, 도리어 스마야가 악의 무리들에게 매수되었음을 깨달았다(12절). 이처럼 느헤미야가 대적들의 간교한 덫에 걸려들지 않았음은, 분명 쉬지 않는 기도 생활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고, 그로 인해 그의 통찰력이 밝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자칫 신앙인들은 대적들의 거짓 함정에 빠져들고, 그들의 악어의 눈물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특히 말세의 때에는 더욱 거짓된 것들이 참이고 진리인 양 기승을 부린다. 이같은 때 일수록 성도에게는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뱀 같은 지혜가 반드시 필 요하다. 그 지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님의 은사이다. 이 지혜가 없는 자가 망하고 만다.
2. 신앙인은 비둘기처럼 순수하여야 한다. 산발랏은 느헤미야를 정치적으로 모함했다. 곧 봉하지 않은 편지를 통해, 느헤 미야가 모반을 계획하고 자신이 왕이 되려한다는 소문을 퍼뜨린 것이다(5-6절). 이렇게 하여 산발랏은 성벽을 건축하는 느헤미야의 의도를 호도 시키려 한 것이다. 이때 만약 느헤미야에게 정치적인 흑심이 있었다든가 신앙적으로 순수하지 못했다 면 산발랏의 그같은 선동은 엄청난 갈등과 분쟁을 일으켰을 것이다. 하지만 성벽을 견축하는 느헤미야는 정치, 종교적으로 순수했기 때문에 산발랏의 그같은 선동과 소문은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뿐만 아니다. 암몬 사람 도비야는 유다 백성들과 혈 연적으로 판련을 맺고, 정치적으로 동맹을 맺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17-19 절). 심지어 유다 백성들조차도 도비야의 말을 좇아 행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도비야는 이같은 배경을 등에 업고,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고 낙담케 하였다. 이때 만일 느헤미야가 순수한 자가 아니였더면, 파당과 분과를 지어 도비야의 무 리들과 싸움을 벌이며 시간을 허비했을 것이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할 뿐이요, 묵묵히 성벽을 쌓았을 뿐이다. 그 결과, 공사 52일만에 성벽 중건 을 필역하는 놀라운 일을 해냈던 것이다(15-16절). 그렇다, 그 마음이 순수하고 순 결한 자는 대적들이 제아무리 정치, 종교적으로 시비를 걸려해도, 그 시비에 말려 들지 않는다. 켤국에는 대적들 스스로가 낙심하고 제 올무에 빠져들 뿐이다. 그런 즉 신앙인들은 주의 일을 할 때, 무엇보다도 수수해야 한다. 그것이 일의 성패를 가늠짓는 열쇠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3.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참된 용기가 필요하다(5-9,11) 느헤미야가 어떤 시험과 간계 앞에서도 넘어지지 않았던 것은 오직 하나님을 향 하여서만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9절).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9절에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의 용기와 담력의 근원은 바로 우리를 넉넉히 이기게 하 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험과 시련을 만났 을 때 우리를 능히 도우실 수 있는 하나님께 우리의 사정을 아뢸 수 있어야 합니다 (시50:15). 그럴 때 우리는 우리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신비한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사40:31)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과 시련을 전혀 주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시련과 고난을 주십니다. 주시되, 또한 능히 그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도 주십니다. 정녕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시험 밖에는 우리에게 주시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결 코 두려워 하거나 당황치 말고 우리에게 참된 용기와 그 모든 어려움을 넉넉히 이 겨나갈 수 있는 담력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정녕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아래 있는 여러분에게는 시련과 고난이 있을지언정 실패와 절망은 없음을 잊지 맙시다(약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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