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절

TOP
DOWN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위한 투쟁 (창25:1)

본문

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을까 하는 싸움은 야곱에게 와서 그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 25장에서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25:6에 "자기 서자들에게도 재물을 주어 자기 생전에 그들로 자기 아들 이 삭을 떠나 동방 곧 동국으로 가게 하였더라"는 말씀 속에서 아브라함의 서자 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유업에서 떠나도록 하는 아브라함의 처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25:12과 25:19에 간략한 족보가 나오는데 이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즉, 이스마엘의 가계와 이삭의 가계가 완전히 분리되었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유업을 이을 자는 이제 오직 이삭만이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지 못 해 여호와께 간구하매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이 간구는 리브가의 깊은 신앙을 표현해 줍니다. 장자를 통해 메시야를 소망하는 간절한 소망이 숨어 있기 때 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쌍동이를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두 아이가 태중에서부터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25:22). 이 싸움은 굉장한 싸움입니다. 왜냐하면 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것인가 하는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무척 고민이 되었습니다. 혹시 싸우다 둘 중에 하나가 죽을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25:22). 하나님은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기한이 되어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에서가 출생했습니다. 에서란 "털 난 자"란 뜻입니다.
그런데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곧이어 야곱이 출생했습니다. 야곱이란 "발꿈치를 잡은 자"란 뜻입니다. 이것을 보아 얼마나 큰 싸움인 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하나님께서 복중에서 갈랐지만 야 곱은 어떻게든지 장자의 명분을 얻기 위해 에서보다 먼저 나오려고 발버둥을 쳤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장자 명분을 얻기 위해 야곱은 끊임없이 기회를 노 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기회는 마침내 오고야 말았습니다. 팥죽 한 그릇에 에서는 쉽게 장자 명 분을 야곱에게 팔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야곱의 큰 실수였습니다. 태 중에서부터 선택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던 그가 팥죽으로 장자 명분을 사려고 했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나아가 아버지 이 삭을 속여서까지 축복을 받으려고 하는 인간적인 속임수를 쓰게끔 만들고야 말았고, 그 결과 야곱은 이삭이 죽을 때에야 겨우 다시 만날수 있었고, 야곱 은 약속의 땅에서 떠나야 하는 징계를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곧 왜 한 사람은 택함을 받고 한 사람은 버림을 받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것도 한 어머니의 태중에서 말입니다. 그 해답은 오직 한 가지 뿐입니다. 곧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택하셨는지, 왜 무엇 때문에 택하셨는지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친히 찾아오셔서 메시야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전 인류가 죄악으로 홍수 심판을 받을 때 하나님은 노아 를 부르시고 구원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바벨탑을 쌓은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어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삭을 선택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잇게 하셨고 마침내는 야곱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조상 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모두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계획하시고 선택 하시고 섭리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왜 내가 구원 받았는가에 대해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필이면 왜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원히 죄 가운데 멸망받아 마땅할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친히 오셨을 뿐만 아니라 바로 그 가운 데 내가 선택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곧 예정론의 핵심입니다. 26장의 사건은 20장과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으나 25:7에서 아브라함이 죽은 것(175세)으로 되어있 으나 실은 에서와 야곱이 출생할 때 이삭은 60세, 아브라함은 160세였던 것으 로 보아 25장과 26장은 사건의 내용이 누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까 의 주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시간적 순서로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26장은 아마 "아브라함 때에"라고 전서를 부친 것을 보아서 야곱의 출 생 이전으로 추측이 됩니다. 성경은 가끔 시간적 순서대로 기록하지 않을 경 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야곱은 이삭에게서 축복을 받고 에서의 복수를 두려워하여 가나안(약 속의 땅)을 떠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을 굳게 믿지 못하고 인간적인 수단을 사용한 댓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약속의 메시야를 주시기로 작정하셨기에 벧엘에서 그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맺은 언약을 재확인하고 있습니다(28장).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 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 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28:14) 그리고 이 언약의 확인은 계속해서 야곱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31:3, 35:11-12). 이것이 곧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을 찾아 오셔서 맺어주신 주권적인 은혜인 것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28:15) 13. 이스라엘:하나님 나라의 백성(창 29장-36장)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9,555 건 - 1343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