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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빛을 발하라 (사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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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순절날 성령님께서 강림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오늘은 교회의 생일이요 창립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같은 날, 우리가 믿음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아보는 것은 뜻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 지금은 경제위기체제로 인해서 사회 각계각층에 고통과 어려움이 많은 때입니다. 이러한 때 우리 크리스천들이 다음과 같은 우리의 기본적인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더욱이 뜻깊은 일이라고 봅니다.
첫째,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이길 것인가
둘째,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이길뿐더러 세상을 사로잡아 하나님 앞으로 돌이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이러한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성경에서 특히 구약의 룻기에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1. 성경에는 많은 믿음의 여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언 31장에는 성경의 이상적인 여인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언 31장 10절에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라고 기록하고 그 현숙한 여인의 성품과 특성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언 31장을 보면 성서의 현숙한 여인은 한국적인 현숙함과는 조금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해 현숙한 여인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의 '에이셑 하일'의 번역입니다. '에이셑 하이'는 엄밀히 말해서 강인한 여성이라는 말입니다. 즉 잠언서의 현숙한 여인은 그저 어질고 정숙한 여인이 아니라 이러한 현숙함과 함께 내적인 힘을 갖춘 강인한 여인이라는 말입니다. 성서의 여인들 중에 보면 에스더라든지 사라, 드보라 같은 여인은 이런 강인한 여인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서에서 구체적으로 현숙한 여인이라고 불림을 받은 여인은 룻입니다.(룻기 3장 11절) 그러면 룻의 강인함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첫째, 룻의 결단력입니다. 룻은 나오미와 동행하기 위해서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 모압을 감히 떠날 수 있었던 강인한 여인이었습니다.
둘째, 룻의 인내력입니다. 룻은 과부인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서 아무도 의지할 데 없는 이국 이스라엘로 돌아가서 보아스의 보리밭에서 이삭을 주우면서도 기쁨으로 그 시어머니를 섬기고 그 어려움을 잘 견뎌냈습니다.
셋째, 룻의 매력입니다. 단순히 남자의 눈을 사로잡는 매력이 아니라, 그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을 말합니다. 이방인 룻이 보아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와 새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룻의 이러한 내적인 힘에서 나오는 진정한 매력입니다.
2. 그러면 룻의 이러한 결단력과 인내력과 진정한 매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룻기를 자세히 읽어보면 룻의 이러한 힘은 바로 그의 친절하고 신실한 성품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룻의 이러한 성품은 특히 룻기 1장 16-17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오미가 룻에게 자기를 따르지 말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했을 때 룻은 어떻게 대답했습니까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얼마나 친절하고 신실한 말입니까! 룻의 이와 같이 친절하고 성품에서 바로 그의 결단력과 인내력, 그리고 그의 진정한 매력이 나온 것입니다.
3. 그러면 이러한 강인한 힘의 원천이 된 이러한 친절하고 신실한 성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성경은 이러한 성품이 바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7절에 보면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은혜와 진리라는 말은 희랍어로 "하리스"와 '알레이쎄이야"라는 말의 번역인데, 이 말은 원래 히브리어의 "헤세드"와 "에메쓰"에서 나온 것입니다. "헤세드"란 말은 한글 성경에서 인자, 은혜, 긍휼, 사랑, 친절, 자비 등으로 번역되어 있고, "에메쓰"라는 말은 진실, 신실, 성실, 진리, 충성 등으로 번역되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보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라고 예수님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너무나 친절하고 너무나 신실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이러한 친절하고 신실한 성품은 바로 그의 영광이었다는 말씀입니다. 이와 같은 말씀이 출애굽기 34장 5-6절에도 나옵니다. 출애굽기 33장 18절에서 모세가 하나님께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34장 6절에서 그의 영광을 반포하시면서 하나님은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너무나 친절하고 너무나 신실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바로 "헤세드"와 "에메드"가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룻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선물로 받은 하나님의 딸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룻의 내적인 강인함은 바로 이러한 룻의 친절하고 신실한 그 성품에서 나온 것이며, 그 성품이야말로 룻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가장 큰복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품이 바로 룻의 매력이 된 것입니다. 룻은 가장 어려운 시대에 가장 연약한 여인으로서 바로 이러한 복된 성품 때문에 가장 큰 영광을 얻은 하나님의 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경제위기체제는 분명히 우리에게 큰 도전과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위기는 6.25나 임진왜란보다도 더 심각한 국난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6.25나 임진왜란 때에는 사람들이 남으로나 북으로 피난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도 어디로 피난할 곳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우리가 받은 복된 성품으로 이 어두움을 밝히고 이 민족에게 살길을 열어주는 강인함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가난한 마음과 애통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께 돌아와서 성령님의 충만을 받아 은혜와 진리로 충만해져야 할 것입니다. 즉 친절하고 신실한 마음, 이 복된 성품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위기체제를 촉발한 것은 바로 국가 신인도의 문제입니다. 이 경제위기체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제적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먼저 우리의 친절함과 신실함으로 즉 우리의 "헤세드"와 "에메드"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을 서야 할 것입니다. 은혜와 진리란 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입니다.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는 말은 바로 사랑이 충만하다는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께 대한 사랑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 그리고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 어려움을 이기고 이 민족을 하나님 앞으로 돌이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이 어려움을 이 민족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뜻이라고 믿습니다. 나는 또한 믿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다고 칭찬 받던 우리가 이와 같은 환난을 겪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서 애통하는 심령으로 겸허하게 그리스도께 돌아가면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로 이 민족의 빛이 되어 이 나라를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복된 사역을 행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이 나라와 이 만족이 온 세계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어 온 세상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영광스러운 대업을 이루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나는 또한 확실히 믿습니다. 나는 한국이 이 역경을 잘 이겨낼 것을 믿을 뿐 아니라 이제 나아가서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가장 부유한 국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의로운 국가로 거듭날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여러분과 이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제가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은 남에게 맡길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여러분 이 일을 감당할 자신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이사야 60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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