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의 참된 지혜 (눅16:1-13)
본문
오늘 본문 말씀은 언뜻 보기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부자가 청지기를 데리고 있었는데 소문을 듣자니 그 청지기가 주인의 재산을 함부로 남용하고, 주인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고 허비한다는 말을 듣고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누가복음 16장 2절)고 해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청지기는 이 말을 듣고 '내 직분을 빼앗기게 되었으니 내가 무엇을 할꼬,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하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청지기 직분을 빼앗길 날이 멀지 않았으니 청지기로 있을 동안에 인심이나 써 두자. 즉 내가 내 마음대로 관리 할 수 있을 동안에 사표 낸 다음을 위해 빚지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에게 선심이나 써 두자 그러면 그만 둔 후에 그들이 나를 봐주고 영접해 줄 것이 아니냐'하고 주인에게 빚진 자들을 하나하나 불러서 빚을 탕감해 주었습니다. 기름 100말 빚진 자에게는 50말로 감해 주고 쌀 100석 빚진 자에게는 80석으로 감해 주면서 미래를 위해 인심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그 소식을 듣고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지혜있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칭찬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예수님은 "이 세대의 아들들이.빛의 아들들 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이 말씀에서 주인의 재물을 인심을 쓰는데에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자기의 미래를 위해 예비해 둔 것을 어째서 칭찬했을까요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 비유 자체를 도덕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이 도적같이 오신다'는 것은 예수님이 도적이라는 말입니까 아니지요. 예수님의 재림은 예측할 수 없는 때에 갑자기 오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우리는 다 청지기들인데 언젠가는 우리가 죽을 날이 오고 또는 물질이 우리를 떠나는 날이 올 것이므로 물질이나, 건강이나, 재능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즉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동안에 영원한 하늘에서 상 받을 일을 해 두라는 것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1. 청지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모두 청지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청지기란 영어로 스튜어드(steward)라 하고 헬라어로 '오이코노모스'인데 이것은 '집을 지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즉 청지기는 주인의 집과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자(Manager)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지혜있는 청지기가 되려면 다음의 몇 가지는 명심해 두어야 합니다.
1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모두 청지기들입니다. 재물도, 건강도, 시간도 사실상 내 것이 아니라 주인 것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합니다. 어느 때라도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다 주인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불러 가시면 아무리 재산이 많고 집이 좋고 권세가 높아도 고스란히 두고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는 제 것인 줄 알고 허비했습니다.
2 주인의 뜻대로 써야합니다. 주인의 재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주인의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제 욕심대로 제멋대로 사용하면 되겠습니까 우리가 재물을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쓰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늘 기도해 보고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사용하고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특별히 주님은 우리가 재물 사용하는 것을 관심 깊게 보시고 유심히 보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루는 성전에서 헌금궤에 헌금 넣는 것을 유심히 보시고 최고의 정성을 기울인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보면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나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같은 수준에 놓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가 물질 쓰는 것을 관심 깊게 보시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네 보물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신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이 돈 쓰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여행을 같이 해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도 돈 쓰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의 믿음도 그 사람의 헌금 생활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언제나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안에서 얼마동안 관리하라고 맡겨 주신 것임을 잊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써야 할 것입니다.
3 재물에 정직해야 합니다. 재물 자체는 중성도 아니고 악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불의한 재물'이라고 했습니다. 바울도, 베드로도 '더러운 것' 혹은 '악한 것' 혹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디모데전서 3장
3, 8절, 디도서 1장 7, 11절, 베드로전서 5장 2절) 그러나 재물을 정직하게 벌고, 합법적으로 벌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질을 다룰 때 정직해야 합니다. 세어보지 않은 돈을 보따리에 싸서 몇 일을 맡겨도 손을 대지 않을 만큼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 20-21에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16장 11절에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하셨는데 여기서 '불충성(unfaithful)'이란 말은 '진실치 못한' 혹은 '성실치 못한'의 뜻이 있습니다. 썩어 없어질 물질, 불의한 물질에 진실치 못하면 어떻게 영적인 것, 영원한 것, 하늘의 상급을 맡길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4 남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지혜입니다. 모든 재물은 두 가지 의미에 내 것이 아닙니다.
첫째는 우리는 청지기요. 하나님이 참된 주인이라는 것에서 내 것이 아니며,
둘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은 아직 내 것이 아니고, 내 품에 있을 때, 하나님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써 둘 때에 그것은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16장 12절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기회가 주어지고 성신의 감동이 올 때마다 아깝지만 하나님께 바쳐 둘 때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이며 예수의 이름으로 남을 도와야 할 때 도와주면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내 것이 아닙니다.
2. 빼앗길 날을 알아야 합니다. 주인이 이 불의한 청지기에게 "청지기직을 사표내라"고 했습니다. 명예 퇴직이 아니라 부끄러운 퇴직이었습니다. 우리도 모두 예외 없이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옵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닫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의 재물도, 건강도, 생명도 다 빼앗길 날이 옵니다. 자식들도 우리를 떠날 때가 옵니다. 우리의 명예와 권세도 빼앗길 날이 옵니다. 혹시 잃지 않고 오래 붙들고 있을지 모르나 죽음의 커튼이 서서히 닫혀지는 날에는 아무것도 가져 갈 수가 없습니다. 땅 한두 평, 관 한개면 됩니다. 아무 식구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혼자 가야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2세에게는 이상한 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매일 아침 인사하면서 "왕이여 당신은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Remember that you must die)"라고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야말로 이 말을 항상 기억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년 만년 영화를 누리며 살 줄로 알고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는 빼앗길 날을 알고 미리 미리 대비했습니다.
3. 예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 제일 강조하는 핵심의 말씀은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을 대비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영원한 상급을 위하여 미리 미리 써 두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을 동안에는 아직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물질을 떠나거나 물질이 나를 떠나 갈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기회 있을 때마다 써 두라는 것입니다. 이 청지기가 칭찬 받은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33절에 "너의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요즘 말로 하면 부도나는 일도 없고, 퇴출기업이 되는 일도 없고, 사기 당하는 일도 없이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19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본문에 "너희를 위하여"란 말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즉 하나님을 위하여 인심 쓴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이 필요없습니다. 천하 만물, 해와 달과 별들도 다 우리 아버지의 것입니다. 교회에도 돈이 필요하면 "김 목사야, 어디어디를 파 보아라 금이 나온다, 석유가 나온다"라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부자 한 사람을 감동시켜서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우리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하 늘에 보화를 쌓는 것은 진정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복 받는 길이요. 우리가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잠깐 있다 없어지는 것을 하늘 나라의 영원한 것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적인 것을 지극히 큰 영원한 것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 10절에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 하니라" 작은 물질에 충성되지 못한 자에게 어떻게 지극히 크고 영원한 하늘 나라의 것, 지극히 큰 영적인 것을 맡기겠느냐 하시는 말씀입니다.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바꾸고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일을 하는 자가 지혜있는 청지기입니다. 사도 바울도 디모데전서 6장 17-19절에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말씀은 청지기 사명으로 온전한 헌신의 생활과 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섬기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돈을 섬기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수 없고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면 돈을 섬길 수 없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장 33절)"고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master)이 되시면 돈은 우리의 종(servant)이 되어야 하고 모든 자원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해야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지 못하면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는 그것은 폭군 같은 무서운 주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한 말씀은 이 세상의 불의한 재물을 영혼 구원에 사용하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 갈 때에 그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줄 것이요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쓰는 물질 중에 영혼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는 성전을 건축하는 일 보다 더 요긴한 사용은 없을 것입니다.
1. 청지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모두 청지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청지기란 영어로 스튜어드(steward)라 하고 헬라어로 '오이코노모스'인데 이것은 '집을 지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즉 청지기는 주인의 집과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자(Manager)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참으로 지혜있는 청지기가 되려면 다음의 몇 가지는 명심해 두어야 합니다.
1 모든 것이 주인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모두 청지기들입니다. 재물도, 건강도, 시간도 사실상 내 것이 아니라 주인 것임을 철저히 인식해야 합니다. 어느 때라도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다 주인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불러 가시면 아무리 재산이 많고 집이 좋고 권세가 높아도 고스란히 두고 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는 제 것인 줄 알고 허비했습니다.
2 주인의 뜻대로 써야합니다. 주인의 재물을 관리하는 사람이 주인의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제 욕심대로 제멋대로 사용하면 되겠습니까 우리가 재물을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쓰는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일까 늘 기도해 보고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따라 사용하고 주인의 이익을 위해서 써야 합니다. 특별히 주님은 우리가 재물 사용하는 것을 관심 깊게 보시고 유심히 보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루는 성전에서 헌금궤에 헌금 넣는 것을 유심히 보시고 최고의 정성을 기울인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24절에 보면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나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같은 수준에 놓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가 물질 쓰는 것을 관심 깊게 보시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네 보물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신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이 돈 쓰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여행을 같이 해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도 돈 쓰는 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들의 믿음도 그 사람의 헌금 생활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언제나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이 안에서 얼마동안 관리하라고 맡겨 주신 것임을 잊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써야 할 것입니다.
3 재물에 정직해야 합니다. 재물 자체는 중성도 아니고 악한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불의한 재물'이라고 했습니다. 바울도, 베드로도 '더러운 것' 혹은 '악한 것' 혹은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디모데전서 3장
3, 8절, 디도서 1장 7, 11절, 베드로전서 5장 2절) 그러나 재물을 정직하게 벌고, 합법적으로 벌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물질을 다룰 때 정직해야 합니다. 세어보지 않은 돈을 보따리에 싸서 몇 일을 맡겨도 손을 대지 않을 만큼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 20-21에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16장 11절에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하셨는데 여기서 '불충성(unfaithful)'이란 말은 '진실치 못한' 혹은 '성실치 못한'의 뜻이 있습니다. 썩어 없어질 물질, 불의한 물질에 진실치 못하면 어떻게 영적인 것, 영원한 것, 하늘의 상급을 맡길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4 남의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지혜입니다. 모든 재물은 두 가지 의미에 내 것이 아닙니다.
첫째는 우리는 청지기요. 하나님이 참된 주인이라는 것에서 내 것이 아니며,
둘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은 아직 내 것이 아니고, 내 품에 있을 때, 하나님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써 둘 때에 그것은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 16장 12절에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치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라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기회가 주어지고 성신의 감동이 올 때마다 아깝지만 하나님께 바쳐 둘 때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이며 예수의 이름으로 남을 도와야 할 때 도와주면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내 것이 아닙니다.
2. 빼앗길 날을 알아야 합니다. 주인이 이 불의한 청지기에게 "청지기직을 사표내라"고 했습니다. 명예 퇴직이 아니라 부끄러운 퇴직이었습니다. 우리도 모두 예외 없이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옵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닫는 자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의 재물도, 건강도, 생명도 다 빼앗길 날이 옵니다. 자식들도 우리를 떠날 때가 옵니다. 우리의 명예와 권세도 빼앗길 날이 옵니다. 혹시 잃지 않고 오래 붙들고 있을지 모르나 죽음의 커튼이 서서히 닫혀지는 날에는 아무것도 가져 갈 수가 없습니다. 땅 한두 평, 관 한개면 됩니다. 아무 식구도 데리고 갈 수 없습니다. 혼자 가야 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2세에게는 이상한 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매일 아침 인사하면서 "왕이여 당신은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Remember that you must die)"라고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야말로 이 말을 항상 기억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천년 만년 영화를 누리며 살 줄로 알고 착각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는 빼앗길 날을 알고 미리 미리 대비했습니다.
3. 예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 제일 강조하는 핵심의 말씀은 청지기직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을 대비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영원한 상급을 위하여 미리 미리 써 두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을 동안에는 아직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물질을 떠나거나 물질이 나를 떠나 갈 날이 반드시 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기회 있을 때마다 써 두라는 것입니다. 이 청지기가 칭찬 받은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누가복음 12장 33절에 "너의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요즘 말로 하면 부도나는 일도 없고, 퇴출기업이 되는 일도 없고, 사기 당하는 일도 없이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19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본문에 "너희를 위하여"란 말이 두 번이나 나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즉 하나님을 위하여 인심 쓴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물질이 필요없습니다. 천하 만물, 해와 달과 별들도 다 우리 아버지의 것입니다. 교회에도 돈이 필요하면 "김 목사야, 어디어디를 파 보아라 금이 나온다, 석유가 나온다"라고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부자 한 사람을 감동시켜서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고 우리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하 늘에 보화를 쌓는 것은 진정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복 받는 길이요. 우리가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잠깐 있다 없어지는 것을 하늘 나라의 영원한 것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물질적인 것을 지극히 큰 영원한 것으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 10절에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 하니라" 작은 물질에 충성되지 못한 자에게 어떻게 지극히 크고 영원한 하늘 나라의 것, 지극히 큰 영적인 것을 맡기겠느냐 하시는 말씀입니다.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바꾸고 일시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바꾸는 일을 하는 자가 지혜있는 청지기입니다. 사도 바울도 디모데전서 6장 17-19절에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말씀은 청지기 사명으로 온전한 헌신의 생활과 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섬기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돈을 섬기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수 없고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면 돈을 섬길 수 없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장 33절)"고 했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master)이 되시면 돈은 우리의 종(servant)이 되어야 하고 모든 자원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용해야 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지 못하면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는 그것은 폭군 같은 무서운 주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한 말씀은 이 세상의 불의한 재물을 영혼 구원에 사용하면 우리가 천국에 들어 갈 때에 그들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줄 것이요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쓰는 물질 중에 영혼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는 성전을 건축하는 일 보다 더 요긴한 사용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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