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16 (마6:9-13)
본문
살다보면 누구나 몇 번쯤 난감한 일을 당하지만 저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난감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위장전입에 관한 일 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자연스럽게 저는 아버지의 집을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 사택에 살았기 때문에 자연 그 집은 다른 사람에게 세를 주어야만 했는데 목사가 집을 관리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세를 든 사람이 애를 먹이는데 목사로서 그 일을 감당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때 교회 권사님 한 분이 저의 그와 같은 사정을 아시고 저에게 그 집을 팔아 땅을 사라고 권면해 주었습니다. 그 권사님은 땅을 사고 파는 일에 어느 정도 도가 트신 분이었습니다. 그 권사님의 말대로 저는 집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권사님이 권하시는대로 용인에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땅을 등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산 땅 중에는 지목이 밭으로 되어 있는 땅이 얼마 있었는데 밭은 현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등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권사님은 저에게 그거 별로 어려운 일 아니라면서 잠시 동안 제 주민등록을 용인으로 옮겼다가 등기를 마친 후 다시 옮겨오면 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권사님의 말대로 그렇게 하여 땅을 등기하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인줄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후에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임명되신 분이 얼마 되지 않아 사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제가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땅을 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위장전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주민등록부를 수기(手記)로 기록하던 때이었는데 주민등록부에 제 전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세대주로 되어 있던 제가 용인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면서 제 이름은 빨간 줄로 지워지게 되었고 제 아내가 세대주가 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 이름 앞에 있던 처(妻)라는 글씨를 역시 빨간 줄로 지우고 그 위에 세대주라고 써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제가 주민등록을 서울로 옮기자 제 이름을 제 밑 칸에 세대주 김동호라고 적으면서 제 아내 이름 앞에 있던 세대주를 다시 빨간 글씨로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처(妻라)고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한 마디로 주민등록부가 엉망진창이 되었고 조금만 자세히 보면 제가 위장전입을 하여 용인에 땅을 산 전과자라는 사실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후회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동안교회 담임목사로 오면서 교회 일로 인해 제 주민등록을 떼야 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그것이 죽기보다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게는 작은 땅이 아니지만 그 땅을 다 주고서라도 깨끗한 주민등록부를 얻을 수 있다면 저는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 사건으로 인하여 죄가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는가를 뼈에 사무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주민등록을 컴퓨터로 정리하면서 저의 지저분한 주민등록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세히 살펴보면 위장전입의 전과를 찾을 수 있지만 척 보아서는 누구도 쉽게 눈치를 못하게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세대주로 제일 먼저 올라가게 되었고 아내 이름도 그냥 처(妻) 김병숙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주민등록을 받아든 날 저도 모르게 할렐루야를 웨쳤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할렐루야를 웨칠 일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김 목사는 어떻게 자기의 허물을 그렇게 겁도 없이 이야기 하느냐며 의아해 합니다. 그러나 저라고 저의 모든 허물을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허물은 공개해도 될 수 있는 수준의 것들뿐입니다. 저에게도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는 많은 허물들이 있습니다. 제 인생의 기록부를 본다면 위장전입으로 더렵혀진 제 전의 주민등록부 보다 더 지저분하고 수치스러울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모르지만 저는 저를 압니다. 여러분은 저를 목사로 알고 또 어떤 분들은 저를 목사로서 존경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이 저를 몰라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의 대체적으로 좋은 면만 보시게 되어 있습니다. 저의 현재와 과거 속에 숨어져 있는 그 많은 죄와 허물을 전혀 알지 못하십니다. 때문에 저를 목사로 인정하고 혹은 존경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신의 의로 존경받고 인정받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제 세 아이들이 저를 아버지로 좋은 아버지로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 아내가 저를 좋은 남편으로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저들도 나를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안다고 하는 저들도 결국은 저를 모르는 것입니다.
내게는 세상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그리고 부끄러운 주민등록부가 있습니다. 내 아내도 내 아이들도 보지 못하는 내 부끄러운 내면의 세계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내가 하는 일이 귀해 지면 귀해 질수록,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 부끄러운 내면의 세계는 점점 더 무거운 짐이 되어 나를 억누르고 괴롭힙니다. 나는 내 부끄러운 주민등록부를 땅을 주고서라도 깨끗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겉은 깨끗해진 것 같아 보이지만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전과와 허물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 내면의 세계의 부끄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속의 죄와 허물은 세상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입니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하고 돈으로도 못하고 권력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저는 성경이 죄의 삯을 사망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죄의 부담을 압니다. 그냥 적당히 대충 대충 인생을 살려고 하면 죄는 우리에게 그렇게 큰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인생을 반듯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그리고 훌륭하게 살아보려고 하면 할수록 죄는 얼마나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되는지 모릅니다. 세상에 그보다 더 무거운 짐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살아 지금 이 자리에게 서게 된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 아니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아 남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가정을 꾸미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목사가 되어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정말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제게 그 하나님의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서슴치 않고 속죄의 은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980년 5월에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목사 안수를 앞두고 제법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목사가 되어도 되는가하는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사탄은 제 양심을 괴롭혔습니다. 너 같은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될 수 있느냐고 계속해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여러 날을 고민하다가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죄는 이미 하나님께 용서를 받은 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제가 목사가 되는 것을 기뻐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십자가의 보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게 된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게 되었고 깨끗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시는 목사가 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보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사탄이 교묘한 수법으로 십자가의 속죄를 다시 의심케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탄이 다시 저의 양심을 통하여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하였을 때 저는 담대하게 사탄에게 말 할 수 있었습니다. "네 말이 맞다. 나는 감히 목사가 될 수 없는 죄인이다. 나도 그것을 안다. 그러나 네가 송사하고 있는 죄는 이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다 용서하여 주신 죄이다.
하나님은 내가 목사가 되는 것을 기뻐하고 계시며 그런 면에서 나는 하나님의 보람이다" 사탄은 더 이상 저를 괴롭힐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도 바울이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고전15:10)라고 고백한 말씀과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다' (갈6:14 )는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온 몸으로 속죄의 은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한 아내의 남편이 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십자가의 사랑을 믿으며 하나님께 돌아와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죄를 지었던든지 간에 다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깨끗한 그릇으로 사용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그릇에 우리가 감당치 못할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그 축복은 구원입니다. 천국입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마음과 가정과 세상에 임하기를 기도하여야 함을 배웠습니다. 하나님 나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로 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회개와 간구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주기도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 말씀해 주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든 삶은 실패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가 바로 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하는 기도라고 믿습니다. 제가 사함을 받아야만 하는 죄인인 것처럼 여러분들도 죄사함을 받아야 하는 죄인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은 없습니다. 자기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중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의 의로 구원은 고사하고 자기의 의로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의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반듯하고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죄 사함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죄인임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죄 사함을 위하여 기도하여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는 사람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그릇으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도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그와 같은 은혜를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속죄의 은총을 압니다. 그 속죄의 은총을 아는 것 때문에 받은 매우 중요한 은혜가 제게 있습니다. 그것은 제게 실수하고 죄를 지은 사람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그것이 쉽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때문에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사람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저를 좋지 않게 대하고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그래도 비교적 잘 지내는 편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나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물론 저를 이해해 주고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껏 살아오면서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저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조건 멀리하고 저들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권한이 있을 때에도 제 권한을 통하여 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사람이 밉지 않습니다. 저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사람도 궁극적으로 밉지 않습니다. 여러분 잘 믿어지시지 않으시겠지만 놀랍게도 저는 그것이 됩니다.
여러분 그것이 바로 제가 받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사와 축복입니다. 저는 이 축복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도 모두 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사와 축복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은사와 축복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속죄의 은총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입으로만 안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죄가 얼마나 무섭고 무거운 것인가를 아는 사람. 그 죄 때문에 고민하고 부끄러워해 본 사람.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해결 못할 죄의 문제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십자가의 보혈로 흰 눈같이 희고 깨끗하게 사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쓰임도 받을 수 있게 되고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 앞에 당당한 사람으로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그리하여 진심으로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놀라운 은사와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면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 여러분 아십니까 사람을 끝까지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 아십니까 사람을 미워하며 사람을 끝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인 줄 아십니까 정말 용서해 줄 수 없는 큰 죄를 지은 사람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그와 같은 사람의 죄라고 할지라도 용서해 주지 않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함을 받은 저와 여러분들의 죄는 다 용서 받을 수 있는 가볍고 작은 죄 들 뿐이었습니까 감히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으셨습니까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 속죄의 은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은혜가 저로 하여금 사람을 끝까지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은혜가 은혜를 낳고 축복이 축복을 낳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부족하지만 제가 제게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해 주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그러므로 그와 같은 저의 작은 의를 보시고 다시금 지은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기도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줄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두 가지 은혜와 축복을 다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이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은혜와 축복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성탄을 하루 앞둔 오늘 몇 달째 계속해 오던 주기도문 설교를 통하여 죄 사함에 대한 말씀을 다루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저는 너무 놀랍습니다. 이 복된 성탄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속죄의 은총을 다시 한번 기리시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라며 그 놀라운 은혜 때문에 이제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은혜로 이 복된 성탄의 날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그런데 문제는 그 땅을 등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산 땅 중에는 지목이 밭으로 되어 있는 땅이 얼마 있었는데 밭은 현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등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권사님은 저에게 그거 별로 어려운 일 아니라면서 잠시 동안 제 주민등록을 용인으로 옮겼다가 등기를 마친 후 다시 옮겨오면 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권사님의 말대로 그렇게 하여 땅을 등기하였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인줄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후에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임명되신 분이 얼마 되지 않아 사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제가 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땅을 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위장전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주민등록부를 수기(手記)로 기록하던 때이었는데 주민등록부에 제 전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세대주로 되어 있던 제가 용인으로 주민등록을 옮기면서 제 이름은 빨간 줄로 지워지게 되었고 제 아내가 세대주가 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 이름 앞에 있던 처(妻)라는 글씨를 역시 빨간 줄로 지우고 그 위에 세대주라고 써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제가 주민등록을 서울로 옮기자 제 이름을 제 밑 칸에 세대주 김동호라고 적으면서 제 아내 이름 앞에 있던 세대주를 다시 빨간 글씨로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처(妻라)고 기록을 해 놓았습니다. 한 마디로 주민등록부가 엉망진창이 되었고 조금만 자세히 보면 제가 위장전입을 하여 용인에 땅을 산 전과자라는 사실이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후회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동안교회 담임목사로 오면서 교회 일로 인해 제 주민등록을 떼야 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정말 그것이 죽기보다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게는 작은 땅이 아니지만 그 땅을 다 주고서라도 깨끗한 주민등록부를 얻을 수 있다면 저는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 사건으로 인하여 죄가 얼마나 무거운 짐이 되는가를 뼈에 사무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주민등록을 컴퓨터로 정리하면서 저의 지저분한 주민등록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세히 살펴보면 위장전입의 전과를 찾을 수 있지만 척 보아서는 누구도 쉽게 눈치를 못하게 깨끗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세대주로 제일 먼저 올라가게 되었고 아내 이름도 그냥 처(妻) 김병숙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주민등록을 받아든 날 저도 모르게 할렐루야를 웨쳤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할렐루야를 웨칠 일이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김 목사는 어떻게 자기의 허물을 그렇게 겁도 없이 이야기 하느냐며 의아해 합니다. 그러나 저라고 저의 모든 허물을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허물은 공개해도 될 수 있는 수준의 것들뿐입니다. 저에게도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는 많은 허물들이 있습니다. 제 인생의 기록부를 본다면 위장전입으로 더렵혀진 제 전의 주민등록부 보다 더 지저분하고 수치스러울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모르지만 저는 저를 압니다. 여러분은 저를 목사로 알고 또 어떤 분들은 저를 목사로서 존경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이 저를 몰라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저의 대체적으로 좋은 면만 보시게 되어 있습니다. 저의 현재와 과거 속에 숨어져 있는 그 많은 죄와 허물을 전혀 알지 못하십니다. 때문에 저를 목사로 인정하고 혹은 존경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신의 의로 존경받고 인정받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제 세 아이들이 저를 아버지로 좋은 아버지로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 아내가 저를 좋은 남편으로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저들도 나를 모릅니다. 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안다고 하는 저들도 결국은 저를 모르는 것입니다.
내게는 세상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그리고 부끄러운 주민등록부가 있습니다. 내 아내도 내 아이들도 보지 못하는 내 부끄러운 내면의 세계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내가 하는 일이 귀해 지면 귀해 질수록,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는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 부끄러운 내면의 세계는 점점 더 무거운 짐이 되어 나를 억누르고 괴롭힙니다. 나는 내 부끄러운 주민등록부를 땅을 주고서라도 깨끗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겉은 깨끗해진 것 같아 보이지만 내용은 그대로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전과와 허물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 내면의 세계의 부끄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속의 죄와 허물은 세상의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입니다.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하고 돈으로도 못하고 권력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죄의 문제입니다. 저는 성경이 죄의 삯을 사망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죄의 부담을 압니다. 그냥 적당히 대충 대충 인생을 살려고 하면 죄는 우리에게 그렇게 큰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인생을 반듯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그리고 훌륭하게 살아보려고 하면 할수록 죄는 얼마나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되는지 모릅니다. 세상에 그보다 더 무거운 짐을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살아 지금 이 자리에게 서게 된 것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의 은혜 아니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이 나이까지 살아 남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가정을 꾸미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목사가 되어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정말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제게 그 하나님의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서슴치 않고 속죄의 은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980년 5월에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목사 안수를 앞두고 제법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목사가 되어도 되는가하는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사탄은 제 양심을 괴롭혔습니다. 너 같은 사람이 어떻게 목사가 될 수 있느냐고 계속해서 저를 괴롭혔습니다. 여러 날을 고민하다가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죄는 이미 하나님께 용서를 받은 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제가 목사가 되는 것을 기뻐하고 계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십자가의 보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게 된 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게 되었고 깨끗한 그릇이 되어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시는 목사가 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보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사탄이 교묘한 수법으로 십자가의 속죄를 다시 의심케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탄이 다시 저의 양심을 통하여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하였을 때 저는 담대하게 사탄에게 말 할 수 있었습니다. "네 말이 맞다. 나는 감히 목사가 될 수 없는 죄인이다. 나도 그것을 안다. 그러나 네가 송사하고 있는 죄는 이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다 용서하여 주신 죄이다.
하나님은 내가 목사가 되는 것을 기뻐하고 계시며 그런 면에서 나는 하나님의 보람이다" 사탄은 더 이상 저를 괴롭힐 수 없었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도 바울이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고전15:10)라고 고백한 말씀과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다' (갈6:14 )는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온 몸으로 속죄의 은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목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한 아내의 남편이 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누구든지 그 십자가의 사랑을 믿으며 하나님께 돌아와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죄를 지었던든지 간에 다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를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깨끗한 그릇으로 사용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그릇에 우리가 감당치 못할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그 축복은 구원입니다. 천국입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주기도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마음과 가정과 세상에 임하기를 기도하여야 함을 배웠습니다. 하나님 나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로 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회개와 간구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주기도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 말씀해 주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드려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든 삶은 실패입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가 바로 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하는 기도라고 믿습니다. 제가 사함을 받아야만 하는 죄인인 것처럼 여러분들도 죄사함을 받아야 하는 죄인들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은 없습니다. 자기의 의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중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의 의로 구원은 고사하고 자기의 의로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의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반듯하고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려고 하면 반드시 죄 사함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죄인임을 인정하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죄 사함을 위하여 기도하여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는 사람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아무리 훌륭한 그릇으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도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과 같이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됩니다. 그와 같은 은혜를 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속죄의 은총을 압니다. 그 속죄의 은총을 아는 것 때문에 받은 매우 중요한 은혜가 제게 있습니다. 그것은 제게 실수하고 죄를 지은 사람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그것이 쉽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때문에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사람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은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저를 좋지 않게 대하고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그래도 비교적 잘 지내는 편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나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물론 저를 이해해 주고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습니다.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껏 살아오면서 물론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저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무조건 멀리하고 저들에게 불이익을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제게 권한이 있을 때에도 제 권한을 통하여 저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생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근본적으로 사람이 밉지 않습니다. 저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사람도 궁극적으로 밉지 않습니다. 여러분 잘 믿어지시지 않으시겠지만 놀랍게도 저는 그것이 됩니다.
여러분 그것이 바로 제가 받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사와 축복입니다. 저는 이 축복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도 모두 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사와 축복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은사와 축복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속죄의 은총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 입으로만 안다고 하는 사람은 절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죄가 얼마나 무섭고 무거운 것인가를 아는 사람. 그 죄 때문에 고민하고 부끄러워해 본 사람.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해결 못할 죄의 문제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십자가의 보혈로 흰 눈같이 희고 깨끗하게 사하여 주셔서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쓰임도 받을 수 있게 되고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 앞에 당당한 사람으로 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 그리하여 진심으로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놀라운 은사와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면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 여러분 아십니까 사람을 끝까지 미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 줄 아십니까 사람을 미워하며 사람을 끝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인 줄 아십니까 정말 용서해 줄 수 없는 큰 죄를 지은 사람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아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그와 같은 사람의 죄라고 할지라도 용서해 주지 않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함을 받은 저와 여러분들의 죄는 다 용서 받을 수 있는 가볍고 작은 죄 들 뿐이었습니까 감히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으셨습니까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용서 받을 수 없는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 속죄의 은총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은혜가 저로 하여금 사람을 끝까지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은혜가 은혜를 낳고 축복이 축복을 낳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부족하지만 제가 제게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해 주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그러므로 그와 같은 저의 작은 의를 보시고 다시금 지은 저의 죄를 사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기도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줄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라는 기도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 두 가지 은혜와 축복을 다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이 은혜와 축복을 사모하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은혜와 축복을 받으셔야만 합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성탄을 하루 앞둔 오늘 몇 달째 계속해 오던 주기도문 설교를 통하여 죄 사함에 대한 말씀을 다루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저는 너무 놀랍습니다. 이 복된 성탄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속죄의 은총을 다시 한번 기리시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라며 그 놀라운 은혜 때문에 이제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은혜로 이 복된 성탄의 날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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