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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행16:6-11)

본문

오늘이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휴거해야 하는 날이다. 성도들 중에도 오늘이 그 날 일 수 있다고 긴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의 성서적 상식으로는 분명히 그들의 주장은 성서적 근거가 없다. 예수께서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 파되리니 그제야 세상의 끝이 오리라고 하셨다. 그동안 복음 전파를 위해서 수고 해온 선교사들이나 전도자들은 종말의 시한을 정한 바가 없다. 더구나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 중에 여러사람이 그들 나름대로 여호와 하나님의 때 를 예언하였으나 하나님의 때를 맞추는 일에 실수하였다. 대표적인 사람이 학개 와 스가랴이고 바울이나 베드로도 종말의 때를 너무 조급하게 잡았다가 그들의 생각을 수정한 흔적이 신약성경 가운데 나타나 있다. 종말론자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 중 여러사람에게 분명한 계시를 하셨다고 주 장하고 있으나 이미 9월 28일과 10월 10일 계시를 받은 사람들은 엉터리 계시를 받았거나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잘못해석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런 실수를 범한 사람들이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 오늘 밤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땅에 성자 와 같이 세속에서 자기를 구별하고 수도하는 삶을 살고 있는 아무도 그들의 시한 부 종말론을 지지하고 있는 분들이 없다. 그동안 그들은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 계획을 그의 종 예언자들에게 보이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행하시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 으나 종말의 때를 알지 못하는 기성교회 목회자들과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 을 분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비난해왔다. 그래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불신을 표명하면서 교회를 떠나기도 했다. 어떤 교인들은, 그들이 그렇게 된 것이 목회자들의 교육잘 못이라고 책임을 지우며 비난하지만 그렇게 비난하는 자들도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는 자들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못 가르쳐서 반란자들이 생겨난 것 이 아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제대로 못가르치셔서 당신을 따르던 군중들이 빌라도 앞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친 것이 아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 역시 예수의 교육 잘못이라고 해석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탄의 영에 미혹받는 자들은 대개의 경우 자기들의 욕심에 끌려 그렇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불성실한 삶의 결과를 책임지고 싶지 않고 세상이 빨리 끝장이나 나버렸 으면 좋겠다는 소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종말론에 빠지는 경우 가 많고 나도 목사 못지 않은 성경적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목사의 가르침보다 교회 밖의 거짓 선지자들에게 유혹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서 기자는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유혹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공부하였지만 그 중요성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미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오늘 다시 같은 제목으로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깨달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사도 바울은 지금의 터어키 지역을 여행하면서 아시아 지역으로 전도하러 가려고 했으나 번번히 여러가지 사정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누가복음 의 기자는 그렇게 된 이유는 오늘 본문에 기록한 대로 성령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 이라고 해석하였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처음부터 주님의 뜻을 그와같이 바로 파악하지 못하여 자 기 생각대로 열심을 내어 미개척지에 전도를 하러 가고자 열심을 내어 재삼재사 시도를 했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눈뜬 맹인처럼 그저 자기 생각대로 열심을 내 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런 시행착오를 범합니다. 여러분 도 이런 시행착오를 범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미개척지에 전도 하는 것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에 부합되는 일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교훈처럼 주님께서 명령하신 일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기도함으로써 자기의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들을 귀를 열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천편일률적인 방법으로 일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불레셋과의 전쟁 때마다 "저들과 싸울까요, 저들을 내 손에 붙이시겠 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여 뜻을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매번 다른 방법으로 싸우게 하셨던 것을 사무엘하서 5장 17절이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도 그것이 비록 주님께서 분명히 성경에 명 시한 일이라 할지라도 매번 기도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고 순종해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또한 그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지만 그 결과를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시고 나도 소원하여 한 일인데 성 취되지 않았다고 실망해서는 안됩니다. 그 성취의 시기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를 통하여 "내 뜻과 너희 뜻은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보 다 높다"고 하신 말씀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제임스 톤힐 경은 유명한 모자이크 화가이다. 하루는 런던의 성 바울 교회당 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높은 받침대 위에서 하는 위태한 작업이었다. 톤힐 경 은 일을 하는 도중 서너발씩 뒤로 물러나서 되어져 가는 그림을 살피면서 계속하 곤 했다. 그를 돕던 하인이 톤힐 경을 바라보니 위험 직전이었는데 경이 반발만 뒤로 내디디면 떨어져 버릴 찰라였다. 하인은 얼른 페인트 통을 들어서 그 모자 이크 그림에다 던져 버렸다. 톤힐 경은 깜짝놀라 소리를 지르며 그림 앞으로 달 려갔다. 그림의 못 쓰게 된 것을 알고 몹시 화를 냈다. 하인을 마구 책망하려고 하던 톤힐 경은 하인의 결단적인 행동으로 비록 그림은 다 버렸지만 자기의 생명 이 구원받은 것을 깨달았고 그에게 크게 감사를 했다는 것이다. 페인트 통을 그 림에 던져 톤힐 경으로 하여금 앞으로 달려가게 하는 길만이 그를 살릴 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결코 우연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을 진대 비록 낭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주님의 일을 하는데 길이 열리지 않고 여건이 형성되지 않아서 할 수 없는 경우나 방해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그 때 우리는 속상해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하면서 그 일을 하나님께 맡 기고 다시 한번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함에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성경전체를 한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신자가 성경을 통하여 또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 의 뜻을 해독하고자 하는 것은 위험스럽다. 그래서 중세 캐톨릭에서는 신자들에 게 성경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화학을 배우지 아니한 사람이 여러가지 화공약품을 가지고 새로운 물질을 만들려고 하는 것만큼이나 위험스럽다. 보일 러 기술이 없는 사람이 대형 보일러를 자기 마음대로 가동하려고 하는 것만큼이 나 위험스럽다. 베드로는 굳세지 못한 사람들이 성경을 해석하다가 미혹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의 하는 일이나 생각의 정당성을 말하려고 하여 성경을 인용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사탄도 성경을 인용한다. 아담과 하와에게 그리고 예수께 속삭였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귀에 대고 성경 귀절을 읊조리기도 한다. 이것은 기도 가운데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나 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생각도 재삼 생각해보아야 한다. 전혀 하나님의 뜻과 상관이 없는 것같은데 하나님께서 내게 응답하셨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적도 많다. 300명의 용사를 이끌고 12만의 미디안 대군을 물리친 사사 기드온은 처음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할 때 이것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 인지 의심했다. 그래서 그는 "내가 주의 은총을 입었다면 나와 말씀하시는 분이 진짜 여호와라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리고는 고기와 떡을 가지 고 와서 바위 위에 놓고 그 위에 국물을 쏟아부었다. 그랬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지팡이를 대어 그 모든 것을 불살라 버렸다. 그 때 기드온은 여호와이심을 확신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동하였다. 그 후에 다시 미디안을 쳐부수라는 명령에 대해서도 정말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였다. 자신의 영적 감 각에 착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사탄의 속임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제시한 조건대로 양털에 이슬이 베이게 하셨다가 그것이 말라지게도 하심으로 그에게 확신을 주었다. 아무리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그의 영감을 절대 신뢰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을 이끌던 사무엘 선지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을 택함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범했다. 사울왕의 교만 때문에 그를 버리신 하나님께서는 이새의 아들들 가운데서 새 왕을 찾아 그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다. 사무엘은 이새의 장남 엘리압을 보고 "이 사람이야말로 과연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로구나!"하고 그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하자 여호와께서는 "용모와 신장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이 사람은 내가 말하던 자가 아니다."고 하셨다. 사무엘은 일곱 아들은 다 선 본 후에 맨 마지막으로 다윗을 보았을 때 여호와께서 "이 소년이 내가 말하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서야 비로소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경건하던 사도 베드로도 자기 앞에 펼쳐진 보자기의 환상과 '너는 이것들을 먹어라'는 음성에 대해서 설왕설래했다. 자기의 기존의 신앙관에 사로잡혀 있어 서 세번씩이나 거듭된 환상과 음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었 고 고넬료의 심부름꾼이 그에게 당도했을 때 비로소 그 환상과 음성이 주님의 명 령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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