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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해방 (눅1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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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복 기념 주일입니다. 민족 해방의 그날을 돌이켜 보며 하나님 앞에서 민족적인 참 삶의 길을 함께 내다보며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유월절을 우리의 광복절과 비교하고 있는데 이 렇게 하면서 오늘 우리의 민족적 고난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들의 신앙에 많은 각성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다고 봅니다.
1. 유대인의 유월절은 우리가 아는대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집트에 내린 10가지 재앙의 기간 동안에 그들은 민족적 해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날 밤 그들은 내일의 해방을 바 라보고 미리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광복절은 사실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안 간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자유를 어떻게 소화시키며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할지 아무런 준비가 없는 가운데서 얻은 광복절은 올바른 역사의 길을 제시해 줄 수 없었습니다.
2. 유대인의 유월절은 고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비록 자유를 얻었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험한 고난의 훈련을 받았는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그만치 고되고 험한 길이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라야 마음껏 향 유할 수 있는 것임을 그들은 경험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그들이 비록 이집트에서 해방을 얻었지만 그 얻은 해방으로 약속의 땅에서 그 자유 를 누리기까지는 40년의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의미없는 긴 시간이 아니라 유대인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고된 훈련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광복절은 고난에 대한 훈련이 없었습니다. 자유만 주 어지면 모든 것이 다 당장 잘 될 줄로 착각하고 있었으며, 이상국가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광야길 같은 고난의 길이 주어졌 을 때 견딜 수 없는 악순환이 역사 속에서 터져나오게 된 것입니다.
3. 우리가 유월절에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사실은 역사이해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이 해방과 자유를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하는 분명하고도 결 단성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유가 생겼다고 자기 마음대로 걸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찾으려고 했고 하나님의 지시를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해방은 어떠했습니다 " 어디서 굴러온 떡이냐" 하는 식으로 저마다 제가 잘나서 이 민족이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었다고 날뛰었습니다. 자유와 해방을 주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뒷켠에 쳐박아 둔 채 저마다 자기 공을 자랑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4. 유대인들은 유월절 해방절을 통해서 역사속에 새로운 구속의 공동체를 형 성했습니다. 유월절을 통해서 한 새로운 구속의 민족이 태어나는 전환기를 만들었 습니다. 그리고 그 민족의 출발은 역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해방절은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 요 오늘의 본문 말씀은 귀신의 이야기 입니다. 한 귀신이 집을 쫑겨났 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 다녀도 편안히 쉈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쫑겨났던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수리도 되고 깨끗이 청소도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에게 참으로 다행 한 것은 그 집이 비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귀신은 자기 혼자 들어가 살 용기가 나지 않아 나가서 자기보다 더 강하고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와 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집이 과거보다 더 못쓰게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우리 민족에게도, 특별히 오늘 광복절을 통해서 민족의 앞뒤의 역사를 살펴보는 뜻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주는 바가 크다 고 생각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일본의 천조대신의 귀신을 몰아내고 우리 나라는 새 집을 지었습니다. 광복절을 통해서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새나라 민주국가 건설을 위해서 모두 일어났습니다. 집은 소제 되었고 수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어쩌면 우리 민족이 당한 그 이후의 형편은 전보 다 더 악한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문제는 집이 비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곱 귀신이 들어와 산 것은 한 마디로 주인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어 있는 집은 언제 무 슨 일이든지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민족에게도 일곱 귀신 이 덮쳤습니다. 유대인들의 유월절처럼 철저한 준비도, 고난의 훈련도, 하나님의 인도 하심에 대한 아무런 결단도 없이 수박이 넝쿨째 떨어진다는 표현처럼 별 안간 자유와 해방이 주어졌을 때 그것은 참으로 주인이 없는 빈 집과 같 은 소용돌이였습니다. 자유와 해방만 주어지면 모든 것이 다 될 것처럼 착각하고 있었고, 자유가 주는 권리만 알았었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40년의 광야와 같은 고난의 과정을 생각지 못한 이 민족은 민주주의를 지킬 줄 아는 인내가 없었습니다. 또한 신앙적 결단을 통해서 민족의 역사의 중심에 회막을 모셨던 유 대인들처럼 민족 역사의 행렬 중심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한 우리 민족의 역사의 행렬은 문자 그대로 광복 이후 오늘까지 혼란과 암 흑이었습니다. 저마다 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슬프게도 이 민족에게 일곱 귀신이 덮친 것입니다.
(1) 첫번째로 이 민족에게 덮쳤던 귀신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공산주의라는 악령이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것조차 없애버렸고, 민족의 생존의 명맥을 말살시켜 버리 려는 살기로 이민족을 송두리째 파멸시켰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소름 끼치는 악령을 몸으로 경험했고 그 악령이 흘리는 피비린내 나는 살륙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2) 이 땅을 덮쳤던 악령은 폭력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부정부패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정당, 어느 특 정인이 아니라 이 민족 전체가 이 부정 부패에 동참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습니다.
(3) 세번째로 덮친 악령은 물질주의였습니다. 그렇게도 귀한 자유와 해방도 잘 살기 위해서는 잠깐 보류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잘살기" 전에 "바로 살기"를 가르쳐야 했는데 바로 사는 것은 없고 잘 살아 보자고만 가르쳤기 때문에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잘 살고, 돈만 많이 벌 면 된다고 착각했습니다.
(4) 네번째로 덮친 필연적인 악령은 구조악이었습니다. 그것은 물질주의, 즉 잘 살고 보자는 악령의 자식이었습니다. 가진자 위주로 모든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강자만이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조직적인 폭력과 조직적인 힘의 구조 앞에서 개인 은 무력했습니다. 힘없는 대중의 소리는 점점 약하여졌습니다.
(5) 다섯째로 덮친 악령은 개인주의입니다. 그것은 구조악의 형제 뻘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럴 바에는 나 혼 자나 안일하고 편안히 잘 살고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누구를 믿고 누 구에게 기대할 것도 없고 내 살 길이나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악한 생각 입니다. 결국 나라야 망하든, 민족이야 어떻게 되든 나 혼자 살고 보자는 망국적인 풍조가 역사의 물결을 휩쓸기 시 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이 민족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에는 교회도 이악령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었습니다. 저 귀신 들린 민족과 영혼을 부둥켜 안고 하나님께 매달려야 할 교회도 제 정신 을 잃어버리고 세속적인 수단에 영합하여 물량적인 사고방식의 귀신에 사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성도여러분! 과연 이 민족의 살길은 무엇입니까 이 귀신들에게서 벗어 날 수는 없습니까 역사를 다시 해석해야 합니다. 오늘 광복절을 맞는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이 민족의 위정자들과 국 민들 모두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차지하기까지 40년의 광야 고난이 필요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민족이 참된 약속의 축복을 받을 시기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민족이 사는 길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회개하는 길입니다. 그것만이 참된 해방을 누리는 길입니다. 인간은 모두 죄와 자신에게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죄에서 놓여나고 자 기에게서 놓여나지 않는 한 인간은 절대로 참된 자유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인 자유나 경제적인 자유가 인간에게 참 자유가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분명히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회개하고 좋 은 열매를 맺지 않으면 다 찍어 불에 던져버리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들만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 아니라 이 민족의 죄를 부둥켜 안고 회개해야 합니다. 미친 딸을 두었던 어머 니, 귀신들린 아들을 두었던 아버지의 심령으로 주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회개하는 길만이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참된 해방과 자유를 누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니느웨성은 꼭 망해야 될 도성이지만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 성에는 의인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회개가 그들을 살렸습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는 망했습니다. 영원한 역사의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곳에는 의인 롯도 있었습니다. 천사들이 직접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으므로 망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나 회개하고 집을 소제하며 수리하는 것만으로 끝 나서는 안됩니다. 주인을 바로 모셔야 합니다. 집을 비워두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입니다. 집을 비워 두면 또 더욱 더 악한 귀신 일곱이 아니라 70명이 덮칠지도 모릅니다. 집을 비워 둘 수는 없습니다. 주인 이 있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역사의 주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인 이십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이 민족의 운명을 그 분에게 맡 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정치도 하고 경영도 해야 합니다. 어뗘 위대하고 탁월한 영도력이나, 훌륭한 조직과 철학으로 한 민족의 생존이 결정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정치나 경제, 어떤 정당이 나 개인에게 이 민족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참으로 겸손하게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얻고 살 수 있는 길입니다. 이 백성이 이 악령의 소용돌이에서 그래도 오늘까지 살아남은 것은 정 치를 잘해서도 아닙니다. 국방력이 튼튼해서도 아닙니다. 운이 좋아 서 그런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이 민족의 죄를 대신 부둥켜 안고 하나님 앞 에서 눈물로 기도하는 의인 열명이 있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이 민족을 사랑하여 역사에 강권적으로 개입 하셨으며, 순교자들의 피의 호소를 들으시고 자유와 해방을 선물로 주셨 습니다.
그런데 48년 동안 이 민족이 해 놓은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악용해서 온 백성을 공포정치로 속박하 고,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지 않았습니까 사회 구석구석까지 썩고 냄 새나지 않는 곳이 한군데도 없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철저히 회개 하고, 하나님을 이 민족의 주인으로 모시고 사랑함으로 기어코 약속의 땅 가나안의 축복을 맛보며, 우리 한국이 세계를 향한 제사장적인 민족 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은 이 나라에 대통령을 장로님으로 세우시고 마지막 으로 한번 더 기회를 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쪼록 광복 48주년을 맞는 오늘, 하나님께서 먼저 온 성도들 한분 한분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간구와 기도를 들으셔서 일찌기 이 민족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서 약속된 축복으로 이 민족에게 베 풀어 주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아가서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바로 이 민족을 살게 하는 기도의 의인 10명이 되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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